한국인들이 영어를 못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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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영어를 못하는건.

ㅎㅎㅎ 17 2316


  교육의 후진성 때문이라고.. 한국을 장기간 여행한 영국 남자애가 그러더군요.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라서.. 일본이나 한국이나 샘샘 이라네요.

 물론 나도 영어를 못하지만.. 일면.. 수긍하는게 많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죽은 영어는.. 도무지 여행 다닐때 쓸모가 없더라 이겁니다.

  국가 경쟁력의 상실입니다.

  난 한국 배낭족들이 서양애들과 어울려 다니는걸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내 눈에 안 띄어서 그런건지.. 다른 분은 어떠신지?
 영어를 못하니.. 한국애들은 한국업소를 주로 찾아 다니고.. 한국 동행자를 원하고.. 그러다 보니.. 서양 애들이 우글거리는 바나 까페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왠지.. 뭔가에 눌린 듯한 느낌에.. 한국 여행자들이 쪼그라드는거 같습니다. 내 영어 실력도 개판이지만.. 난 서양애들 만나면 먼저 말 걸고 얘기 오래 합니다. 내 영어는 한국영어고.. 인도사람은 인도영어 쓰고 일본애들은 일본영어 쓰는 겁니다. 쪽팔릴꺼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영어 실력 수준 낮다고 괜히 지레 짐작으로 겁 먹고 서양애들 피하지 맙시다. 우린 열심히 한국영어 떠들고 알아 듣건 못 알아 듣건 그건 그쪽 사정이고. 그냥 얘기 하는 겁니다.
이게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여행 나온거.. 많은 인종과.. 다국적 사람들과 어울려 추억도 쌓고 하는게 좋은데.. 또 이게 한국으로 돌아가면 자신감과 함께 국가경쟁력으로 차곡차곡 쌓아갈껍니다.

영어 못해도.. 상관 없으니.. 떠들고 봅시다. 이게 제 생각이랍니다.
코 큰 서양애들 중에 전부 영어 잘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알고보면 못하는 애들 수두룩 하니. 화이팅. 코리아.

비록 일본보다 경제력 10배 떨어지고.. 인구도 적고.. 그러지만.
어딜 가나 꼭 한국인들은 있습니다. 그것이.. 날 흐뭇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어떤 나라의 오질 가도.. 한국 여행자들이 꼭 있다는 것..
흐흐.. 잊지 않게 만듭니다. 내가 대한민국 인이라는거.

17 Comments
은비 2004.05.15 09:11  
  참고로 태국 사람은 태국 영어를 씁니답... ㅡ0ㅡ;;;
이은호 2004.05.15 20:00  
  마조요..님은참말로 용감허고용감한 진정한 한국인이요
안창호 선생이후로 진정한 배짱있는 님의글을 읽게된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알것씨요 ..시간나면 한번연락주쇼
제가 근사한 술한잔 대접하겠수다..쐬주로..018-282-2864임다...
이오 2004.05.15 20:26  
  태국영어......-_- 정말 ....내 발음도 개떡이지만...진짜 알아듣기 힘들다................그냥 태국말하는줄알았음..항상 하루이틀지나고 그사람이 무슨말했는지 그때야 눈치챔....영어권사람들이 내 발음들으면 그럴까 다시한번생각하게됨..-_-..그래도 태국은진짜 어우..알아듣기힘듬...
반 태국인 2004.05.18 01:33  
  PC방에서 외국인이 주인에게 인터넷이 잘 안된다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너 영어 할 줄 아니?하고 영어로 물어보지만 태국인 주인은 멀뚱 멀뚱 쳐다만 본다.아무래도 내가 보기에 영어를 잘 못해서 아예 대꾸도 않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태국어로 태국인들끼리 지가 외국인이면 외국인이지 태국와서 태국어 배울려고 애쓰는 애국애들 천지인데 왜 영어 못알아 듣는다고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대화 하더군요. 영어 쓸려면 자기네 나라에서나 사용하지 왜 여기까지 와서 영어 못하냐고 화를 내냐며
그럼 아예 여기 오지도 말 것이지 (하긴 오지 말라고해도 오게 되는 곳이 태국인지라)왜 와서 영어를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경제력이 2004.05.18 04:35  
  10배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오..
태국 좋아~ 2004.05.18 14:11  
  피해하는게 아니지요. 한국인끼리 애기하는 것이 편해서 그런거죠. 서양 애들도 독일인끼리, 호주인끼리, 네덜란드인끼리, 이스라엘인끼리, 다 지들 끼리끼리 어울려 다닙니다. 영어 소통이 동양인보다 수월해서 의사소통을 좀더 많이 하는거지요. 글쓴 분 눈에은 서양이 다 같은 나라 사람으로 보이나 보네요.
그리고, 반 태국인님 글처럼 그 나라 말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그 나라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노력해야지. 영어 쓰면서 서양애들 하고 어울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행객끼리 어울리는 것보다 그 나라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여행 아닐까요. 글 쓴분은 마치 서양(백인)을 동경하는 사람처럼 보여집니다.
으음 2004.05.18 15:27  
  태국 좋아님.. 외국인들이 자기 나라사람들끼리만 어울려 다니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그들은 정말 많은 나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동행을 하는 것에 반해. 한국인은 배타적이고 친구를 사귀는 것에 있어 폐쇠적이죠. 여행을 다녀 보신 분들은 알껍니다.
고고 2004.05.18 16:01  
  서양애들이나 동양애들이나 어느정도 대화할려면..어쩔수없이영어가 필요하죠. 태국말로 표현하는것도 한도가있구여..하다못해 태국인친구를 사귀더라도..영어라도 못하면..그것조차 힘들어요.. 다른사람들만나는것도..
 여행의 묘미중의 하나지요.^^
고고 2004.05.18 16:12  
  영어가 공용어라는것은 인정하긴싫지만...
이번에 중동여행에서는 오히려 영어못한다고
 현지인한테 쿠샤리 많이들엇습니다..
아주 대놓고..영어못한다고 하더군여..우씨...
다행히 한국에서아주 기본적인 영어교육은 받은지라..ㅡ.ㅡ;;
밥얻어먹고...그정도는 할수있었죠..
비단서양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아닌..
알고보면 서양애덜도 이상한애들많구여...
조심하셔야돼여...

 
그래도 2004.05.18 16:58  
  해외에 나가서 한국인들끼리(특히. 팩키지)만 놀게되죠
결국 배낭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해외에 나가서 외국인들과 한두번 어울리는거도 괜찮다고 봐요..물론 첨에힘들지 술좀 들어가면 어짜피 지구인입니다
후니 2004.05.19 19:03  
  마음가짐이 참 중요한거 같슴니다..제 생각엔..
사실 저역시 그리 영어를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단어를 구사하다가 모르면 물어봅니다.
그러면 그들이 친절히 가르쳐주구여..
우리나라나 일본 사람들의 경우 지레짐작하구나서 멀찍이 떨어져서는 다가가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제 생각에는 가장큰 문제라면 문제라고 볼수 있죠.

일례로 캄보디아에 가는길에 저희일행이 다른 외국인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동안 일본인 두명이 구석에 있었어요..
나중에 안것이었지만, 자기들은 발음도 않좋구해서 무시당하거나 그럴까봐 그랬다는 것이었음니다.


영어...어차피 우리나라사람들이 생활에서 쓰는 말은 아닙니다....그 누구든 영어를 미국인이나 영국인처럼 구사한다는것은 힘들져..
누구든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외국인도 한국인도 사람입니다.
어차피 걸치구 있는거 다 벗겨놓으면 없을거 없구 있을거 똑같이 있읍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만난다는 그런 아주 평범한 생각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되네여..
사랑 2004.05.19 22:43  
  후니님 의견에 한 표...
우리나라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어울리려고하는
경향이 있는건 어느정도 사실이고....첫번째 이유는
자신감 부족이고 두번째는 영어가 모자란다....인것
같네요...이제와서 교육을 탓할 것은 없고 지금이라도
열심히들 하십시다. 그리고 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태국어 해보세요. 참 재미있고 요긴하게 쓰입니다.
태국어 공부합시다.
Tommy 2004.05.20 13:12  
  제 생각은 언어가 아니라... 문화적 차이 때문에 서양애들과 노는게 별로인거 같은데요...

결국 문화를 이해해야 언어를 아는거고... 그런 상태에서 영어도 잘 못하는데, 노는 문화 확실히 모르죠~

그나마 동양애들이 통하는건 영어보다, 조금이나마 문화적 공통점이 있어서 더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그냥 제 경험과 생각이었습니다~
마자마자 2004.05.21 09:28  
  전 캐나다에서 살다와서 영어의사소통문제는 없지만 문화적 차이나 개인의 스타일의 문제인것 같아요. 한국사람끼리도 다 스타일 맞아서 친해지는것 아니듯이.....말하는 스타일이나 취향등이 맞으면 금방친해지고 아니면 처음의 호기심만 가지고 친해지는건 서로 한계가 있더라구요....그리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동양애들끼리 다니는게 영어가 안되서 걔네랑 안어울리는것보다는 스타일이나 문화의 차이가 더 큰거 아닐까요
꼬봉 2004.05.21 14:12  
  ㅎㅎ지나가면서 잠깐 걸칩니다. 일일투어 가던 날 우리 승합차에 이스라엘 부부,독일 여자애(26살),영국흑인 남자 3명인가 그랬드랬죠. 독일 여자애가 차 안에서 우리
학생과 옆자리에 앉게 돼었는데 너무 새침하게 있더군요.그러다 점심뷔페에서 이스라엘 부부.우리 둘,독일애
5명이 밥을 먹게 돼었는데 그 독일애 영어로 그 부부와
말도 열심히 하며 밥을 먹더군요.앞에 앉은 우리 학생얼굴이 벌게 지면서 과간이  아니고..근데 들어보니 그 독일애도 독일 억양이 강한 영어를 구사 하고 있었습니다.차라리 우리 학생이 더 잘 할 것 같더군요.근데 웬지 우리 학ㅅ생 화 난척 하고 잇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만 이유인즉 독일애가 우리가 영어를 못 할거라고 그러면서 무시 하더랩니다.근데 그 독일애는 같이 온 영국 일행도
본척도 안  하던걸요.그 때 잠깐 스치는 생각.아 니가 백인이라고...이스라엘 부부는 저보고 공용어는 몸짓이라며 흉내라도 내면서 즐기자고 하더군요.그 독일여자애는 저희가 느낄정도로 사이를 두더군요..우리 꼬맹이왈
젠장 지두 독일리쉬 하면서..
하더군요.그러니 태국분들도 타일리쉬하던데요?
마파람 2004.05.22 10:53  
  전 나갔을 때는 한국사람도 좋고 외국사람도 좋고 저와 이야기하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느나라 말이든 인사말은 꼭 연습해둡니다. 작년 태국에서 썽태우에 탄 사람들이 이스라엘사람이더군요. 그걸 알고나서 인사로 "샬롬"을 해주었더니 좋아하더군요. 자기나라 인사말을 듣고 안좋아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영어못해도 용감하게하면 됩니다. 문법교육이 사람들 다 망쳐놨지..쩝..
경제력 2004.05.30 06:10  
  10배 떨어지는거 맞습니다.
경제력은 1인당 국민소득에 인구수를 곱하면 되죠
일본에 비해 우리가 인구수 3분의1, 1인당 국민소득
3분의1이라 9배 ,즉 10배 가까이 경제력이 적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우리보다 20배정도의 경제력이 있습니다.
인구수6배,국민소득3배...
경제력과 거의 비례하는 수치가 자동차보유대수인데
우리가 50만대일때 일본은 이미 5,000만대를 넘었고 당시에 미국은 1억대를 넘었습니다.
중국은 1인당국민소득은 적지만 인구가 원체많아
조만간 미국의 경제력을 따라잡는다고 하네요 약 2~30년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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