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 왜 무면허 무경력으로 빠이가는길에서 운전하지 말아야 하는가.
클래식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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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10:36
Why you shouldn't rent a scooter in Thailand (Accident in Pai)
빠이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나는 동영상입니다.
이사진은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공중에서 본 빠이가는 길입니다. 계속 커브길이 이어집니다. 워낙 커브가 많다보니 요리조리 잘 피해나가다가 몇시간을 잘가다보니 자신감이 붙고, 천천히 내려가는게 답답해서 속도를 낼수가 있습니다. 이때가 위험합니다. 내려가다 모래밟으면 급커브길에서 바로 넘어집니다. 이 커브길이 762개라고 하더군요. 누가 세어 본건지 모르겠지만요. 762개의 커브길중에 극히 위험한 커브길들이 몇곳 있습니다. 커브길에서 안넘어지는건 결국에는 경력입니다. 평지에서 달려본 경험만으로 취득한 면허증은
이런 도로에서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빠이가는길이 위험하고, 사실 빠이 인근에서만 빌려서 운전하는건 매우 쉬운편입니다.
시골이고 약간의 경사길이다 보니 모래만 조심하면 됩니다. 경찰서 근처에서 단속당하는 일부 사례도 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싼띠촌 뷰포인트 가는길이 마침 진흙탕이어서 여기서 오토바이 바퀴가 빠지더군요. 속도 줄이고 관광모드로 다니면 사고나기 어려울듯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사고나서 기브스 하는 분들 많더군요.
치앙마이에서 빠이 가는 경사, 커브길 이미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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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가는길이라는 외국인들의 여행기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 오토바이 3대로 가신 분들인데 좋은면만 적은게 아니라 오토바이 단속,사고까지 올려놔서 퍼왔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 단속을 당해서 500bt씩 요구당하는 현장 입니다.
사진을 보니 경찰관 6명정도가 동원됬네요. 도로중앙에 서서 한명이 한대씩 잡으니 여러명이 달려도 다 잡힙니다.
경찰관 혼자서 잡아서, 한명 잡혀서 흥정중이면 그 이후로 가는 오토바이들은 그냥 달려가면 되지만 사진과 같은 단속에는 어쩔수 없죠. 후기를 읽어보니 이렇게 집단으로 나와서 단속하면서도 벌금흥정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애초에 무면허 운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하지만 걸린경우 절반으로도 가능합니다. 경찰서 보내기 직전 단계까지만 흥정하면요.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3명 일행 전부 붙잡혔습니다. 200씩 내고 벗어난거 같더군요.
치앙마이, 파타야, 푸켓 같은 지역들은 한국면허증으로 봐주지 않습니다. 2종소형 국제면허증이 없다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경찰서에서 정식 벌금을 내고 영수증을 제대로 발부 받은 경우에 그날 하루는 단속에 또 걸려도 봐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적당히 돈을 뜯긴 경우면 또 걸리면 또 내야 됩니다. 최대로 많이 뜯긴분 후기로는 파타야에서 1800bt 내신분 후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두번이든 세번이든 간에 계속 뜯어가니 참고하세요. 다시 걸린상황에서 준적있다고 봐주라고 끝까지 버티면 오토바이 뺏고 경찰서로 보냅니다.
그냥 평지에서 넘어진 내용입니다. 왜 넘어졌는지 알수없으나 추측해본다면 위협운전하는 차량을 피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그랬을수 있습니다. 스쿠터는 아무리 급해도 각도를 약간씩 틀고 체중을 옮겨서 이동해야지 급회피기동한다고 운전대를 확틀고 브레이크를 다잡으면 가던힘을 못이겨서 넘어집니다. 특히 여성분이 고른 fino 는 힘이 딸려서 비추천입니다.
기스가 났네요. 수리비를 감당해야 될겁니다.
흙먼지로 가득한 빠이가는 경사길 도로사진입니다. 이런 도로는 올라갈때는 상관없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내려올때 사고가 납니다. 경사 커브 내리막길에 모래나 낙엽이 있다면 위험합니다.
양쪽차선 차가 없다면 차라리 중앙선으로 달리는게 덜위험합니다.
한국에서 였다면 무면허 무경력으로 오토바이를 빌려서 여행하는 질문조차 잘 안하실겁니다.
태국법이 여행자에게 관대할꺼란 믿음인지, 아니면 다들 그렇게 빌려서 잘 타고 다녔다고 블로그에 올렸는데 나는 왜 안되냐라는 식인지, 시골에서 살살 타고 다니는데 뭔일 있겠느냐, 오토바이 말고는 저렴하게 구석구석 다닐 방법도 마땅치 않은데 어쩌라는 거냐 인지는 모르겠으나.
몸다치고, 벌금내고, 수리비 물어줘야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싸고 편하게 다니는 여행에 반대급부가 없을리 없습니다. 여행자보험으로는 오토바이 운전에는 해당이 없습니다. 어느 여행자보험 약관에도 오토바이 타는경우는 보험비 지급 대상에서 예외로 칩니다.
마지막으로 팡안,따오,꼬창,싸멧,사무이,꼬란 같은 섬내부에서의 렌트는 정말 비추천입니다.
그나마 빠이는 운전하기 쉬운도로입니다. 섬에서는 기스바가지가 심합니다. 팡안과 따오에서 넘어짐 사고를 낸다면 가진돈 다 털리고 (종종 오토바이 한대값) 나오실수 있습니다. 섬자체가 작아서 수리업체와 렌트업체는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외국인 편을 잘 들어주지 않습니다. 경찰도 현지인 편이고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 카페리에 실어서 육지에서 오토바이를 싣고 들어갑니다.
사고나면 육지에서 실비로 고치면 되니까요. 싸멧과 꼬란은 이런 방법조차 없습니다. 카페리가 안다닙니다. 나머지 네개의 섬은 카페리가 다닙니다.
태국에서 오토바이 운전에 관련된 질문을 하실때는 2종소형 면허, 경력이 있으신분은 미리 적고 질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원하시는 정보보다는 타지마라는 댓글만 보시게 됩니다. 무면허 무경력이신분은 생각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어제까지 오토바이 타시겠다고 상담하시다가 다음날 사고났다고 글올리시는 분들도 여럿봤습니다. 자기 혼자 넘어진거면 내몸의 상처는 알아서 치료하고, 오토바이 기스부분만 잘처리하면 됩니다. 만약 현지인하고 부딫쳐서 경찰까지 왔다면 벌금은 기본이고, 상대방 치료비까지 물어줘야 될수도 있습니다. 감당할수 있는 위험요소까지만 안고 여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제주도에서도 기스바가지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부디 오토바이 처음타보는데 빠이에서 오토바이 빌려도 되나요 식의 질문은 스스로 더 생각해보고 올리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