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일일투어 문제점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에 머물다가 귀국해서
이제 주변정리 좀 하고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씁니다.
혼자 여행하는 거라서 방콕에서는 일일투어를 하면 편하겠다고 생각해서
카오산의 한인 업소인 '만남의 광장'을 통해 일일 투어를 할 생각으로
호텔도 가까이에 있는 호텔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 만남의 광장을 방문해서
17일 방콕 왕궁과 사원 3곳을 도는 투어를 700바트에,
18일 수상시장과 깐짜나부리 투어를 350바트에 계약했습니다.
계약한 직원은 왕궁투어는 11시 부터지만 10시 3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늦는 것을 싫어하는 저는 다음날 오전 10시 20분까지 갔지요.
하지만 별다른 설명없이 전 11시 20분 어느 여행사 직원이 올때까지
멍청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일처리 방식에 화가 난 저는
다음날 깐짜나부리 투어를 취소하고 환불이 안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340바트(10바트는 전화요금)를 돌려받았습니다.(포기할려고 했더니
환불해 주더군요)
이동시간 빼고 11시 40분쯤 투어를 시작한 나는 왕궁을 후다닥 둘러보고
(1시간정도 소요) 이동중에 다른 일행(미국인 여자) 한 명 끼워서 다시 투어를 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태국 여자분 가이드의 영어 발음이 영 이상해서 못 알아들을만 했지만...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화를 누그러뜨리고 즐길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오후 2시 30분쯤...마지막 사원 한곳이 남았다면서
그곳은 다른 가이드가 안내해 줄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그냥 가이드와 차량만 바뀌는 줄 알았지요.
그냥 무슨 팩토리에서 기다리면 3시쯤 다른 가이드가 올거라고..
좀 불쾌했지만...그런가보다 하고 그 팩토리 라는 데를 들어갔더니...
왠 방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문을 닫더니 불끄고 보석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보석 가공공장과 , 전시장으로 안내하더군요..무지 넓고 사람 많고...
어영부영 3시가 되었는데 가이드는 안오고
전화를 했더니 곧 온다고...20분쯤 지나 그 사람이 왔고
또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20분정도가 더 걸려서 다른 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출발하나 했더니 또 기다리면서...다른 일행 3명을 차에 태우더군요.
그 미국인 여자와 나는 이들도 세번째 사원을 보러 가는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꼬부랑 꼬부랑 밀리는 시장통을 지나 40분 넘게 달려간 곳은
그 세사람이 머무는 호텔...그 사람들 내려주고 우리는 그제서야
세번째 사원을 향해 갔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배타고 그 새벽사원에 도착했을때가 거의 4시 50분쯤...
정말 후다닥 (관람,사진촬영 시간 20분 주더군요) 보고
배타고 다시 나오니 5시 20분쯤...
그때는 렌트 차는 이미 보낸 뒤여서 가이드와 우리 둘은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카오산 입구에 떨구어 준 것이 6시쯤...
원래 11시에 시작해서 3시나 4시면 투어가 끝난다고 들었었는데...
하루종일 점심도 못먹고 쓸데없는 보석공장에서 몇 시간씩 허비하고...
기다리고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그렇게 나의 일일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날 만남의 광장 사람에게 물었지요.
원래 보석가공공장이 투어 일정에 포함되는 거냐구?
그랬더니 그렇다면서 보석공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차량 대여비가 비싸져
투어비가 올라가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다면서
모든 카오산의 여행사들이 그렇게 일일 투어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왜 그러면 미리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미리 말씀 못 드린건 미안하네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의 나라 땅에서 한국인끼리 싸우는 것도 우습고 해서
그냥 '네 그래요' 하고 나왔습니다.
참 어이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가 싶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남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미리 그러한 부분(보석공장이 낀다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광장'쪽에 많이 화가 났습니다.
투어비를 낮추기 위해 보석가공공장을 끼워야 한다면
계약을 하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는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투어 프로그램이 그럴 줄 알았다면 난 그 투어를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나만 그러한 투어 일정을 몰랐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나 같은 촌 사람이 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실수로 나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으면 해서요...
이제 주변정리 좀 하고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씁니다.
혼자 여행하는 거라서 방콕에서는 일일투어를 하면 편하겠다고 생각해서
카오산의 한인 업소인 '만남의 광장'을 통해 일일 투어를 할 생각으로
호텔도 가까이에 있는 호텔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 만남의 광장을 방문해서
17일 방콕 왕궁과 사원 3곳을 도는 투어를 700바트에,
18일 수상시장과 깐짜나부리 투어를 350바트에 계약했습니다.
계약한 직원은 왕궁투어는 11시 부터지만 10시 3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늦는 것을 싫어하는 저는 다음날 오전 10시 20분까지 갔지요.
하지만 별다른 설명없이 전 11시 20분 어느 여행사 직원이 올때까지
멍청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일처리 방식에 화가 난 저는
다음날 깐짜나부리 투어를 취소하고 환불이 안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340바트(10바트는 전화요금)를 돌려받았습니다.(포기할려고 했더니
환불해 주더군요)
이동시간 빼고 11시 40분쯤 투어를 시작한 나는 왕궁을 후다닥 둘러보고
(1시간정도 소요) 이동중에 다른 일행(미국인 여자) 한 명 끼워서 다시 투어를 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태국 여자분 가이드의 영어 발음이 영 이상해서 못 알아들을만 했지만...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화를 누그러뜨리고 즐길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오후 2시 30분쯤...마지막 사원 한곳이 남았다면서
그곳은 다른 가이드가 안내해 줄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그냥 가이드와 차량만 바뀌는 줄 알았지요.
그냥 무슨 팩토리에서 기다리면 3시쯤 다른 가이드가 올거라고..
좀 불쾌했지만...그런가보다 하고 그 팩토리 라는 데를 들어갔더니...
왠 방에 들어가라고 하고는 문을 닫더니 불끄고 보석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보석 가공공장과 , 전시장으로 안내하더군요..무지 넓고 사람 많고...
어영부영 3시가 되었는데 가이드는 안오고
전화를 했더니 곧 온다고...20분쯤 지나 그 사람이 왔고
또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20분정도가 더 걸려서 다른 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출발하나 했더니 또 기다리면서...다른 일행 3명을 차에 태우더군요.
그 미국인 여자와 나는 이들도 세번째 사원을 보러 가는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꼬부랑 꼬부랑 밀리는 시장통을 지나 40분 넘게 달려간 곳은
그 세사람이 머무는 호텔...그 사람들 내려주고 우리는 그제서야
세번째 사원을 향해 갔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배타고 그 새벽사원에 도착했을때가 거의 4시 50분쯤...
정말 후다닥 (관람,사진촬영 시간 20분 주더군요) 보고
배타고 다시 나오니 5시 20분쯤...
그때는 렌트 차는 이미 보낸 뒤여서 가이드와 우리 둘은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카오산 입구에 떨구어 준 것이 6시쯤...
원래 11시에 시작해서 3시나 4시면 투어가 끝난다고 들었었는데...
하루종일 점심도 못먹고 쓸데없는 보석공장에서 몇 시간씩 허비하고...
기다리고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그렇게 나의 일일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날 만남의 광장 사람에게 물었지요.
원래 보석가공공장이 투어 일정에 포함되는 거냐구?
그랬더니 그렇다면서 보석공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차량 대여비가 비싸져
투어비가 올라가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다면서
모든 카오산의 여행사들이 그렇게 일일 투어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왜 그러면 미리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미리 말씀 못 드린건 미안하네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의 나라 땅에서 한국인끼리 싸우는 것도 우습고 해서
그냥 '네 그래요' 하고 나왔습니다.
참 어이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가 싶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남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미리 그러한 부분(보석공장이 낀다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광장'쪽에 많이 화가 났습니다.
투어비를 낮추기 위해 보석가공공장을 끼워야 한다면
계약을 하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는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투어 프로그램이 그럴 줄 알았다면 난 그 투어를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나만 그러한 투어 일정을 몰랐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나 같은 촌 사람이 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실수로 나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