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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10 859
너무 떠나고 싶어서 방콕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했는데..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려니 밤마다 잠이 오질 않습니다.
남편도 가서 재미있게 지내다오라고 말하지만
왠지 그 말에 힘이 없어 보이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러면서도 취소하지도 못하고..계속 고민만 고민만..
떠나는날이 딱 일주일 남았는데..
더 미루면 취소도 힘들꺼고...
같이 가면 제일 좋겠지만
남편은 무지 바쁘니...흑.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괴롭네요..
10 Comments
경험자 2004.07.07 10:17  
  다녀오고 나서 남편분한테 더 잘해주세요,,취소하고 그냥 집에 같이 있으면 님의 후유증이 더 클겁니다^^
봄길 2004.07.07 12:22  
  난 무지 서운할 거 같은데... 남편의 마음은 아내한테 투영돼 있고... 그래서 님이 반대의 경우에 어떨까...님이 너무 바빠서 못가게 되었고 남편만 가게되었다면... 조금도 서운함없이 남편을 잘다녀오라고 할 수 있는지... 있다면 오케이...아니라면... ㅈㅈㅈ
항시 2004.07.07 12:27  
  사람은 서로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쉽게 나옵니다 좀더길게본다면 신랑이랑 나중에 같이다녀오시죠
바쁜남편 밥도않챙겨주고 놀러가면 그또한 맘이불편할게 뻔한데 님이 한참바쁠때 남편이 출장도아니라 놀러간다면 맘이어떨지  .... 좋은신랑분이랑 나중에 같이다녀오세요 "꼭" ........
사랑 2004.07.07 13:05  
  그냥 떠나라에 한표...중요한것은 내 "마음"입니다.
갈등의 이유가 신랑한테 "미안"해서라면 신랑의
의사를 확실하게 물어보는게 좋겠지요.
남편분이 다녀오라고 한다면(속마음은 어떨지모르지만)
다녀오시면 되고....가지마라고하면 안가시면 되고...
기회는 늘 오는게 아닙니다...이미 뱅기표까지 예약해
두었다면 눈 딱 감고 떠나는게 옳은일 같은데요?
봄길 2004.07.07 14:32  
  지난해 전 중고 다니는 아이들 둘과 10일간 다녀왔죠. 아내는 정말 나서기를 싫어합니다. 근데 올해는 제가 세워서 5명 예약을 다해놨죠. 지금도 아내는 시큰둥...
그러니 처남집에서는 8살 조카도 데려가 달래해서 오케이. 아내는 시큰둥... 큰 처남 집에서 고등학생 아이 또 부탁 나는 오케이... 아내는 몰라요.
어쨌든 아내없이 여행하는 거 뭐가 빠진 거같이 허전하더라고요. 남편 없이는 더 아닐까요.
근데 방콕과 푸켓에서 7명 다닐려면 택시를 타고 초보가 이동하긴 힘들고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답이 있을는가요.
주니애비 2004.07.07 16:03  
  7명은 택시 2대로 이동해야하니 일이 만만치 않을 듯합니다. 봉고 렌탈도 생각해보심이...기사포함 유류대포함 1일(10시간기준)3,000밧으로 나와있군요.
푸켓에서는 썽태우 1일 렌탈하시면 될 듯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실 7명 정도의 대부대면 자유여행보다는 현지 한인여행사 패키지가 편리하고 유리할 듯 싶네요.
주니애비 2004.07.07 16:09  
  제가 남자의 시각으로 바라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가시는 님이나 보내는 분이나 그리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닐 듯 싶네요...
뭔가를 뒤에 남겨두고 가는 여행...가셔도 즐거울리가 없겠지요. 아내가 그렇게 가고싶어하니 남편은 다녀오라할 밖에요..(속마음은 아닐겁니다)

흐음님이 조금만 양보하시어 나중에 두분이 손잡고 즐거운 마음의 여행이 되는 기회가 올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심이....

나중에 간다고 태국이 없어지거나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닐 것이고...
띵똥 2004.07.07 22:36  
  다녀 오세요..
가지 않으신다면 남편 분 평생 가슴에 미안함이 자리 잡을것 같네요..
세월이 지나면 잘해줬던거 보다 못해줬던게 더 생각 난답니다.
차라리 일이 이렇게 벌어진거 남편 분 조금 서운함 가지시라 그러시는게 남편 분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 되어 지네요..
갔다 오시면 남편 분께 더 잘해 드리세요..

"어 ?? 여행 갔다 오더니 사람 됐네.."

이런 소리 들으시게요..^^
2004.07.08 14:29  
  같이 가고싶으시겠어요.. 이번에 남자친구랑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혼자가라면 못갈것같아요ㅋ 일정이 짧으시다면 혼자 다녀오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음에 2004.07.08 19:25  
  같이 다녀오심이... 너무 가고 싶다고 혼자 다녀온다는게 좀 그렇네요.남편이 안그래도 힘든시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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