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기가 쉽지않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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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기가 쉽지않지만 그래도...

타이송 2 839

빠이로  가기까지  시간문제  거리문제로  참  망설여졌다.

그렇게  하루하루  그러다...아에  포기하고  공항에서 보딩시간기다리다

진짜 이건아니다 쉽어서  기차역으로가서  치앙마이행기차타고

새벽에 도착  그리고 버스로 빠이도착....


뭐랄까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진짜  하는  안도감  포근함  정겨움....


작은 마을  볼것이 없다 있다는  개인차이겠지만  여행내내  떨칠수없었던

긴장감 그리고  목마름이  사라지는 느낌....

안정감과  작은 아름다움이 있는마을이었다.

경비나  시간문제로  고민하면서  도시에서 맥주를 기울이던  시간들이

무척  아깝게 느껴지는  기분......      여행을  오면  오히려  더  시간에

묶이고  이것 저것  망설이기만  했는데  떠나올때의  그  용감함과  도전정신

이  다  어디로  갔는지  더위에  지치고  낳선  도시에  억눌려  위축되기가

쉬운데  그래서  맘먹은  스케줄을  취소하기가 쉬운데  그건  너무  아쉬운

일인것  같다.    나 역시  기차타기까지    그리고  로컬  버스타기까지

뭔가  망설여지곤 했는데    3등기차도  로컬버스도  다  장점이  있다는걸 

몸으로  느꼈다 . . 예를 들자면  비행기는  비싸고  일등석  기차표는  매진이고

이런식으로  장거리 여행을  절로  피하게될때    떠나오기전의  그  각오로

다시  한번  도전했음  하는 생각....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그곳에서 고작  하루니까 포기하기보다..

오고  가는 길도  미니벤이나 봉고차아닌  현지 교통 을  이용하는거라면

정말  여행지 이상의 감흥을  느낄수 있다고 자신한다...

서두르다가  그냥  주저 않기보다.. 더많이 다니고  욕심을 줄이고..

빠이에서의  이틀은  정말  홀딱  반한  이틀이었다.

그  작은  마을에  운치있는  찻집이며  강물소리  온천  그리고  아름다운

사원  ...    10밧 에  마시는 생강차..좋은  서비스에  저렴한 식당..

가장  큰  장점은  외국인들이  많아서  마치 휴양도시에  온 느낌이었다.

너무 타이사람만  많아도  이유없이  외로운 법인데  적당한 비율이고 

생각없이 또  생각에 집중하며  머무르기에  정말  좋은 마을이었다.

비단 빠이 뿐 아니라    여행와서는  서둘러 숙소 정하고 짐 옮기고  다시

헤매기  귀찮아  눌러서  대충  죽치지 말고  도전정신을  성실히  발휘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쉽지는 않지만    떠나오기는  또  얼만나  힘들었나를 

잊지말고....


내려오면서  들린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도  운치는 있었지만    복잡함이

주는  짜증도  만만치  않았다..

빠이숙소에서  원두막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보며  뜨거운  차를 

마시다  잠든  그  하루나루  나절을  잊지  못한다..

정보와 지도  그 모든걸  잊을수  있었던곳.....    지도 없이  떠나는것 

어리석지만  지도  에  묶여    정보에  묶여  진작  눈과  몸으로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도  내겐  많았었다...      여행은  체력을 요한다는걸

다시 한번 실감했었던  여행이었다.
2 Comments
-_- 2005.03.25 16:26  
  한번 떠나봐~^^??
하루하나 2005.04.20 17:11  
  오늘 어떤 서양인에게서 빠이 추천받았는데
그 서양인왈 (할아버지, 그분은 아예 이 치앙마이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더군요. ㅋㅋ)
빠이에 가게되면 하루가 이틀되고 이틀이 1주일이된다나 모래나.
갑자기 가고 싶네요.
좋은 여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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