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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아래 글들을 주욱 지켜보다 글을 올립니다.

내일 2 948
아래 글들을 주욱 지켜 봐 왔습니다.
낙화유수님,KIM님,방콕 가이드님, 한때 가이드님 등
외에 여러분들을 논쟁을 보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발단은 낙화유수님의 폴로 클럽 입장료 문제에 관한 글로 부터
시작 되어 점점 팩키지여행 폐단에 관한 논쟁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글로 이어져 있더군요.

급기야 요술 왕자 가 자제해 달라는 상황까지 오고
로그인 해 야만 글을 올릴수 있는 상황까지 왔더군요.

저는 이싸이트 오픈 할때 부터 주욱 봐 왔던 사람이고
저또한 이런 논쟁에 휩싸였던적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1년에 한두 번씩 꼭 있었던 일이고 그로 이해
태사랑과 영원히 멀어진 분들을 여러 차례 봐와서 가슴이
아픕니다.

또한 가장 많은 논쟁이 가이드 또는 팩키지 문제인거 같습니다.

각설 하고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가 팩키지태국을 여행하게 된것은  80년대 초입니다.
물론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기 이전이죠. 제2차 중동 건설 붐이
일어나 많응 우리나라 근로자 분들이 중동 으로 진출  하셔서
1년 또는 2년 계약이 끝나고 돌아오시던 길에 방콕에서 스톱 오버
하시면서 관광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때에는 중동에서 오려면 방콕을 거쳐서 오는 방법 밖에 없었죠
아니면 유럽을 거쳐서 오시든지.....

그렇게 하여 1년간 일 하신 분들이 하루 이틀 스톱 오버를 하여
방콕 관광을 하시게 되었는데 중동에서 금욕적인 생활을 하시다
오신 근로자 분들이 술과 여자때문에 많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약간의정부 차원) 귀국 하시는 분들에게
보너스 차원에서 관광 안내원(가이드)를 동원 하여 관광을 시켜 드렸습니다.

이러던 일들이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돈을 조금 더 주고 며칠 더 관광을
원해서 파타야 까지 넣어 팩키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국 관광 업체 중에서 몇군데가 태국으로 진출 하게 되었고
그때 가신 가이드들은 외무부에서 발행 하는  자격증(영어 통역 가이드등)등을 소지하신 실력 있는 분 들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가이드분들이
실력 이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또한 그때는 변호사를 통해서 정식 워크 포밋을 가지고 연말에
세금 정산을 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그시절에는 따로 옵션이라는 것도 없었고........

그러다 80년대 말이 되면서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아지고 더많은 가이드가 필요 하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우후죽순 처럼 현지 랜드사 가 생기면서 정식
워크포밋을 안받고 영업을 하게 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늘어 나자 태국 정부에서 조차 워크포밋이 없더라도 일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습니다.

그시절에는 한국인들을이 경영하는 쇼핑센타나 한약집,휴게실
한국 식당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기다 태국은 그때부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기에 카남 (커미션)
문화가 있어서 어딜가도 커미션 을 오그나이져 또는 가이드 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한 예로 들면 친구 4명이 파타야에 있는 술집에 들어가 1000밧 어치를
먹었습니다. 계산서에 1000밧이 있으면 그냥 계산해 주고 나옵니다.

그러나 4명이 들어 가면서 1명이 태국종업원에게 조용히 키님이 있냐고
물으면 있다는 대답을 듣게 되고, 같은 1000밧 어치를 먹 고 계산을
치르고 처음에 말한 1명이 미적 대고 천천히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안볼때 2~300밧을 슬며시 전해줍니다.

각설 하고 이때부터 옵션이 하나 하나 생겨 나고 쇼핑센터들이 생겨
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태국측에도 관광 수익이 줄어들자 93년 경에는
왕궁에 태국 가이드를 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이후 IMF 이후에는
시팅 가이드라 하여 자국민을 꼭 쓰게 되었지요. 물론 가이드들이
불법이라면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인정해 주는 것 이죠.

제가 이렇게 논쟁과 관계 없는 쓸데 없는 이야기를 늘어 놓는데는
여러 님들의 이해가 필요 할 것이라 생각 되어 씁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역시 여러님 들이 들으면 알만한
대형 팩키지 여행사에 적을 두고 있고 한때 가이드도 했습니다.

전 여기서 누구의 편을 들자는 얘기도 아니고 누가 옳다고 생각 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잘못 되어진 여행 패턴(팩키지)에 책임을 느끼는
한 사람입니다.

아래 글에서 모객 여행사에 문제를 돌리지 말고 하나하나 가이드에
책임을 묻는 글도 있었고 그런 대형 여행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이야기 도 읽었습니다. 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또 어떤 분이 지적 하신대로 자유 여행으로 바뀌면 되지 하시는 말씀도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처음 태국을 접한 89년도에는 일본 패키지 여행객 들이
깃 발을 앞세우고 몰려 다녔습니다. 10개 팀이 있다면 3~4개팀이 한국
팀이었지요. 그러던 것이 9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팀은 점 점 사라지고
중국팀이 늘기 시작 했죠. 지금은 중국팀이 조금 더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수운 예로 중국 팩키지 옵션에는 나이트 클럽이 있는데 96년인가
파타야에 팔라디움 이라는 디스코 텍에 우연챤케 태국인들과 4명서 술을
먹게 되었는데 한30명쯤 되는 중국인 가족 팩키지가 들어와서 한10분 쯤 앉아있다 나가 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하는데 중국 가이드가 다가와서
저한테 맥주쿠폰 30장을 주길래 얼떨결에 받았지요. 그러면서 그팀을
실펴보니 5~7살 되보이는 꼬마가 한10명 되더군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있던 한사람에게 얘기 하니 어이 없어 하더라구요
아무리 단체 관광 이지만 어린아니 에게도 맥주 쿠폰을 팔다니....
하면서요.

그렇습니다. 제가 얘기 하려던 말은 이런 겁니다.
80년대에는 일본 팩키지 팀이 많았습니다. 탄야 라는 거리가
생긴건 일본 관광객 들이 많아 지며 자연 스럽게 생겼고
그시대에는 팟퐁 근처에 지금 폴로 클럽 처럼 일본인에게
입장료 받는 곳 도 있었고 태국인이 하지만 일본인만 받는
업소도 있었습니다.

태국에 있는 호텔 매니져 인 태국인 에게 물어 봤습니다.
태국에는 한국과 비슷한 방석집이 왜 없냐고............

그태국인은 웃고 다음날 나를 데리고 일본식 방석집으로
데리고 가더라군요.  거기에 가보니 거의 일본 인들 주로 있는데
우리나라 처럼 두당 얼마짜리로 팔더군요. 그런데 태국인 친구나
저에게는 그냔 요리 몇개 사케 만 따로 주문 받아 가더군요.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다 보니 문득
생각나서 적습니다.

너무 장황하게 글을 썼네요.
제가 말 하려는 것은 우리나라 팩키지 의 문제점은 많지만
어떤 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점점 바뀌어 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여행 자유화가 된지 고작 20년이 체 안되었습니다
일본은 우리의 두배입니다. 이제 태국에서 팩키지 여행을 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없습니다.불과 10여년 전에는 거의 다였는데....

우리나라도 그와 같이 서서히 바뀔 거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 당장은
안되겠지만....

아마도 십년 후에는 지금의 일본인 관광객 들처럼 될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우리나라 실정(휴가기간등)에 어쩔수 없다는 말이
있었는데 현재 가족 끼리 온 일본인 관광객 들을 보면 4~6일간
가쪽끼리 즐기다 가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카오산 같은
곳에서 장기적으로 여행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재 팩키지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필요 악이라 볼수 있겠죠.
여행를 많이 하시고 그런 불 합리 한것을 보시고 답답해 하는
마음은 이해 합니다.

저역시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하루 아침에 고쳐 질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이나마 고칠 려고 노략도 해보고
또 여행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그런 인식들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 을 느낍니다.

장황한 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 하구요. 점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 보면서 기다리자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는 논쟁은 서로에게 상처만을 주게 되니까요.


 
2 Comments
KIM 2004.09.12 21:59  
  내일님… 나나, 말레시아 호텔의 구전과 같은 참으로 향내^^ 그윽한 글입니다.

어차피 이러한 논쟁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져 왔고, 어느 시점까지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 논쟁의 질과 내용은 발전되어야 합니다. 5년 전과 변함없는 화두를 읆조려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란과 논쟁에 운영자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우려에 찬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모르지 않으나, 뜨거운 논쟁은 진통을 필연적으로 수반합니다. 아름답고 부담없는 정보와 소통만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필요악”도 함께 해야 합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보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태사랑”의 강력한 힘은 거기에서 나옵니다. 그러한 뜨거운 화두와 진통을 굳이 봉쇄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맡길 수 있는 자신감과 룰에서 시작됩니다. 깔끔하지 않은 아픔과 상처 역시 오늘의 뿌리깊은 나무가 존재하게 된 거름이였습니다.

5년, 10년 전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을 “사소한”(?) 내용들이 뜨겁게 타오름은 그만큼 개별 및 투어 여행객의 눈높이와 반경이 급속히 확장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현재의 랜드사와 가이드의 영역과 필연적으로 “접촉사고”를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분좋게”가 참으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형사고”를 막아야 할 자리에 서 있습니다.

부실선수가 난무했던 이전투구의 경기장에 두 손 걷어붙이고 뛰어드신 내일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내일 2004.09.13 09:46  
  KIM 님 말씀 잘 들었구요. 어찌 되었든 간에 상처 받으신 분 없이 논쟁이 마무리 되어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KiM 님이 말씀 하신 대로 논쟁의 질 과 내용이 발전 할수 있도록 논쟁의 한 가운데 서서 한결 같은 논지로 논쟁에 참여 하셨던 KIM 님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된 ㅌ사랑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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