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찰에 관한 단상...
*장면 1
방콕 카오산에 있는 모 한국인 식당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오후 3시쯤 되었을까?
정복 차림의 경찰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술판이 벌어졌다.
안주가 한 상 차려지고,
태국산 조니워커의 뚜껑이 따지고,
소다와 얼음이 준비되었다.
차츰 시간이 흘러가자
술이 오른 경찰들의 목소리가 높아갔다.
식당은 본격적인 저녁 영업시간으로 접어들었지만,
경찰들의 술판은 끝날줄을 몰랐다.
조니워커가 몇 병 더 바닥을 드러내고,
식당은 소다가 떨어져서 1박스를 주문해야 했다.
근처의 다른 식당에서
경찰들을 위한 공짜 안주가 속속 공수되었다.
저녁 9시경,
드디어 지루한 술판이 끝났다.
소다와 얼음값만으로도 500밧 이상이 나온
계산서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불콰해진 얼굴을 한 정복 차림의 경찰들은
유유히 식당을 빠져나갔다...
*장면 2
며칠 뒤,
또 그 한국인 식당이었다.
점심식사시간 무렵,
3명의 정복 차림의 경찰들이 들어섰다.
그 중 하나는 며칠 전 술판의 주인공이었다.
그들은 한상 걸판지게 주문하더니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밥을 다 먹고나자
이번에도 계산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유유히 사라졌다...
...태국의 경찰은 대낮부터 정복 차림(근무시간)에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셔도 되는 건가?
...걸판지게 벗겨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집에 와서 다시 벗겨 먹는 건 대체 무슨 심뽀인가?
...이 두 장면을 목격한 이후로, '태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경찰을 부르지 마라. 그들은 시민을 보호하는 자들이 아니라, 시민을 벗겨먹는 자들이다'라고 한 누군가의 말이 실감나더군요.
...암튼 태국의 경찰들이 다 이들 같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방콕 카오산에 있는 모 한국인 식당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오후 3시쯤 되었을까?
정복 차림의 경찰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술판이 벌어졌다.
안주가 한 상 차려지고,
태국산 조니워커의 뚜껑이 따지고,
소다와 얼음이 준비되었다.
차츰 시간이 흘러가자
술이 오른 경찰들의 목소리가 높아갔다.
식당은 본격적인 저녁 영업시간으로 접어들었지만,
경찰들의 술판은 끝날줄을 몰랐다.
조니워커가 몇 병 더 바닥을 드러내고,
식당은 소다가 떨어져서 1박스를 주문해야 했다.
근처의 다른 식당에서
경찰들을 위한 공짜 안주가 속속 공수되었다.
저녁 9시경,
드디어 지루한 술판이 끝났다.
소다와 얼음값만으로도 500밧 이상이 나온
계산서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불콰해진 얼굴을 한 정복 차림의 경찰들은
유유히 식당을 빠져나갔다...
*장면 2
며칠 뒤,
또 그 한국인 식당이었다.
점심식사시간 무렵,
3명의 정복 차림의 경찰들이 들어섰다.
그 중 하나는 며칠 전 술판의 주인공이었다.
그들은 한상 걸판지게 주문하더니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밥을 다 먹고나자
이번에도 계산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유유히 사라졌다...
...태국의 경찰은 대낮부터 정복 차림(근무시간)에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셔도 되는 건가?
...걸판지게 벗겨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집에 와서 다시 벗겨 먹는 건 대체 무슨 심뽀인가?
...이 두 장면을 목격한 이후로, '태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경찰을 부르지 마라. 그들은 시민을 보호하는 자들이 아니라, 시민을 벗겨먹는 자들이다'라고 한 누군가의 말이 실감나더군요.
...암튼 태국의 경찰들이 다 이들 같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