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인천발, 1월 5일 방콕 발 이렇게 열흘.
태국 배낭여행의 준비 시작으로 항공권 예약을 했어요.

만 26세 까지 끊을 수 있는 유스 항공권을
만 25세 11.5개월이라는 아슬아슬한 시점에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이젠 정말 20대 후반이구나 라는 자각도 하게되네요.
그리고 25세의 마무리를 태국에서 즐겁게 해야지..하고 다짐하구요.

여행은....
여기서 동행을 구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직장 동료분들하고 가게 됐구요.
여기에 글 올렸던 계기로
거기서 만나서 잠깐이라도 같이 여행할 수 있는 분도 생겼네요.

대학시절에 운이 좋아 갈 수 있었던 발리와
작년 싱가폴,인도네시아 등의 여행을 간적은 있지만
역시 배낭여행이라는 자유 때문인지 무척이나 설레입니다.

여행의 기쁨 중 이 '준비'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직장에서도 여행 준비때문에 잠깐씩 고민에 빠지는 순간
얼마나 흐뭇한지.....
숙소는 어디로 할까.방콕말고 어디를 갈까.옷은 뭘 가져가지.
이런 사소한 고민들이 큰 기쁨이네요.
벌써부터 몇주남았나 카운트다운 시작하게 되구요.

한달반도 더 남았지만,
기다림을 지루해 하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길까 합니다.
이런 고민, 시간 조차 하나의 여행일 테니까요.

........


- 너무 힘든 일들로 지쳐있던 늦여름..
서점에서 그냥 집었던 책한권...
바로 '하이 방콕'이었어요.
요술왕자님이 쓴 그 책을 무심코 산 계기로
태사랑에 들어와서 글 읽다가 여행 결심을 했거든요.
이젠 태사랑 팬이 되었네요 ^^ -



참, 같이 갈 수도 있었던 분들 죄송하구요. 메일등으로 연락 왔던 분들..
또 시기 비슷하게 갈 사람 모이자고 하신분께도 그러지 못해서 죄송해요..

여행준비하며 궁금한거 많이 물어볼께요. 많이 도와주세요.
그리고 태국가서도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즐겁게 지내고 싶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여행준비 하고 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