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와 트렌스젠더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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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와 트렌스젠더의 차이

여행자 10 1157
태국의 '게이'에 대한 글이 몇 개 있어서 이해를 돕고자 올립니다.

먼저 용어의 정확한 의미부터 설명해보겠습니다.


1. 게이


게이는 남자 동성애자 입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게이는 여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자가 되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남자이지만 남자를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2. 트렌스젠더


트렌스젠더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과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즉, 타고난 성을 반대의 성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러므로, 남자의 경우 여장을 하게되고 성기를 수술하길 원합니다.


3. 레즈비언


여자이지만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남자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게이와 트렌스젠더의 차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만큼이나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와 트렌스젠더와 레즈비언은 생래적(태어날때부터)입니다.

내가 원한다고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힘들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삶을

'매도'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러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총총......


10 Comments
?? 2005.05.31 23:32  
  게이이신가요??
이정도는 2005.05.31 23:46  
  상식입니다....
게이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은 인종에 대한 편견만큼이나 무서운 겁니다.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는 시각(적어도 노력!)이 펼요한 것 같습니다.
고려방팬 2005.06.01 00:38  
  bisexual 일명 바이즈라고 하죠.. 양성애자가 분류에서 빠졌네요.
말그대로 양쪽의 성을 다 좋아하는 경우죠.
게이나 레즈비언은 태어날때 부터 성향을 강하게 타고 나고 바이즈의 경우는 후천적이 경우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asdf 2005.06.01 01:58  
  예전엔 남성 동성애자를 호모라고 불렀고, 그 안엔 경멸의 느낌이 있었죠.
그래서 동성애자 스스로 자신들을 지칭하는 용어를 만든것이 즐겁다는 뜻의 gay 입니다.
초창기에는 남녀 모든  동성애자를 일컬는 용어였으나 그후에 남자 동성애자만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죠.
타이타이 2005.06.01 08:39  
  동감합니다....트랜스젠더(Ladyman)는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그들만의 문화입니다...특히 태국에서는....게이와 트랜스젠더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면서 그들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그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은 더욱 더 심각한 무식의 소치입니다.... 
카오짜이 2005.06.02 17:07  
  저는 게이 친구들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게이나 레즈비언 절대 아님니다.
순수하고,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아파하는 친구들을 볼때면 남자,여자 사랑하듯 그들도 같이 아파 합니다.태국에서 살면서 가장 큰 공부는 나와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 하는 마음 같습니다.
모든이들이 행복해 지시길....
근데.. 2005.06.05 21:49  
  여자가 되고픈 트렌스젠더의 경우
신체적조건이 완벽하면 여장을 하고 다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그냥 게이로서 만족하며 사는 부류도 보입니다...
이런경우 가벼운 화장은 하는데..
게이인지 트렌스젠더인지 애매한 경우가 생기죠
바닐라스카이 2005.06.07 12:25  
  음.. 저는 모 가이드북에 알카죠쇼를 게이쇼라고 소개 하는 글을 봤는데.. 덧붙인 말이 좀 그렇더라구요. 뭐였냐면- 흔히 생각하는 변태가 아닌;;;- 이라고 하던데... ;;
암튼 게이랑,트렌스젠더는 확실히 차이가 나죠^^ ~글구 외국 영화보니까 레즈비언들도 게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 그냥 참고삼아;
여행자 2005.06.07 22:05  
  이런경우도 있지요.
남자이지만 여자가 되고싶고
여자가 되어서 여자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barley 2005.06.18 02:51  
  제 생각에는 게이도 여장을 좋아 하는 사람 많다고 봅니다^^ 아니, 게이 중에도 여장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게이는 여장을 좋아하면 또 어떻습니까?

뭐 보통의 남자들도 여장을 좋아합니다.

술자리에서 남자가 여장하고 어설픈 쇼하면 배꼽잡고^^.
재밌고 잘 놀고 인기 좋습니다.

남자끼리 장난 삼아 뽀뽀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다고 그들을 게이라거나 호모라거나 부르지는 않지요.

그냥 그건 장난인 줄 누구나 다 아니까.


 근데 여장을 하는 게이는 조금 한 단계 더 나아가 좀 더 기교적으로 여장을 잘하고 좀 더 잘 분위기를 띄위기 위해 여장하길 좋아합니다. 다만 그것은 유희!! 곧 다수 무리의 즐거움을 위해 혹은 다수 앞에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자주 합니다. 좋아 합니다.

그리고 게이중에서도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여성이 되고 싶지 않을 뿐 입니다.

 게이는 다만 어떻게 하면 남자를 즐겁게 할까를 고민하고 나름의 방법대로 처신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의 한 방편으로 여장도 하고 여자가 된 것처럼 구는 것일 뿐이지요.

그래서 그것이 세상의 눈에는 여자가 되려는 것처럼 오인 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 겠지요.

그런데. 그건 보통의 남자들 무리 속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남자들도 그렇게 하는 겁니다.

뭐 별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게이가 여장하고 무리 앞에서 놀아주는 거나 분위기 메이커 서른살 이 과장이 몸소 여장한 채 접대 차원에서 오랜 만에 만난 동기들 앞에서 희생하며 개그를 부려 주는 거나..

다만

여성의 복장 여성의 화장 여성의 맵시... 즉 외형적 시각적 구조만이라도 바꾸지 않고서는 자신의 근본적인 여성성 정체성의 현재와 미래를 약속받지 못할까 늘 안타까운 그녀들은, 즉! 게이가 아닌 트랜스 젠더... 특히.그녀들 중에서도 더 삶이 간절한. 태국에서의 고유 언어화 되어버린 성적 소수자 집단 레이디보이들에겐 게이가 하는 여장 일반 남자들이 하는 여장은 그야말로 개그 일것입니다.

그녀들에겐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현실인 동시에 고통일 것입니다. 여장을 하고 화장을 하고.. 그것은 끝없는 자유이면서 동시에 사회로 부터 한 없이 고립시키는 족쇄 이기도 할 것입니다.

웃기기 위해 놀아주기 위해 여장을 하면서.. 내가 언제 여장했냐? 난 호모 아니야. 말하는 일반 남자...

뭐 끼리 끼리 모여서 놀때는 여장하고 웃기고 쇼도 하고 놀면서. 여자처럼 변태스럽게 구는 게 게이구나 라고 말하면 그건 트랜스 젠더지 게이가 아니라고.. 게이는 달라
하는 게이들...


그럴 때 마다 트랜스 젠더들은...
더욱더 변태로 몰릴 것입니다.


이른 아침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그 바쁜 와중에도 두꺼운 가면 붙이듯 화장을 하는 , 나들이 하기 위해 두 시간째 옷을 골라야 하는, 순대를 잘 먹지만 못 먹는 척하는 그냥 그저 평범한 우리나 아가씨들 처럼 그녀들도 똑같이 몸만 남성인 채로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알다시피 그곳이 태국이니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 어디서도 흙을 밟고 선 인류가 숨쉬는 곳이면 동일한 현상일 뿐인데..

그나마 태국에서는 레이디 보이들의 존재를 그나마 지켜 봐 주는 듯 합니다.

그 나라가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우리보다 뒤 쳐져 있을지 몰라도....

인간성의 가치 만큼은 우리나라가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수직적인 사회구조 빈부의 극심한 차 기타등등 파헤쳐 들어가야할 난제들이 있지만, 다 제쳐두고

트랜스젠더의 삶이 보다 조금은 자유스럽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 고개를 끄덕여 줍시다.

박수 쳐주고 격려해 줍시다.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가 되라고. 그래서 남성에게 사랑받는 여성이 되라고

이상의 모든 내용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일반남자와 게이와 레이디보이와 트랜스 젠더와 여성에 대한 견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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