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가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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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가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가시는지.....

sogman 20 2099
태국에 가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가시는지.....

태국으로 가는 비행안에서..혹은..카오산,팟퐁,파타야,치앙마이,푸켓등..

여러곳에서 만났던 다양한 한국사람들.....

일단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일단 이런생각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태국은 우리보다 못산다"

"흥정은 무조건 깍아야 한다"

"태국에선 현지인보다 한국사람을 더 조심해라"

패키지투어 가시는 분들은 갔다와서

"속았다","바가지다" 이런말들을 거의 공통적으로 하시더군요

제가 제일 가슴 아프게 느낀것은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태국이나,베트남,캄보디아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않더군요

얼마하지도 않는 음료수를 건네도..혹시....

무슨 약이라도 탔을까봐 걱정하는 눈빛..알란 국경에서 만난 노부부가 더위에

지쳐 있길래  보기안쓰러워 인사하며 음료수 사드렸더니...안드시도
 
그냥 버리고 가시더군요...베트남 사이공에서 만난 한국말로 떠들고 다니던

여학생들에게......

한달만에 들린 반가운  한국말에 너무 기뻐 "한국사람"이세요 하니까...

이러더군요 "what..?" (황당 시츄에이션)...기가 막히더군요

영어권 외국인이라기엔 너무 한국티가 나는.....그 여학생들...

영어로 말하니까...

계속 하는말 "what..?" "what..?" 하면서 도망가더군요.....

그 뒤론 절대 아는척 안하고 지냅니다...또 당할까봐...!

태극기를 당당히 붙이고 다니던 방콕 차이나 타운에서 만난  한국청년..!

한손엔 "잭나이프" 꽉쥐고 다니더군요 누가 시비걸면 찔러 버리다고 하더군요

밤생활에 열심인  지방에서 온 두 청년...시장에선 무조건 깍는 사람들..

제대로 말도 못하면서(한국말로 말하거나..)

현지인이 못알아 듯는다고 속터져 하는 사람..

같은 한국사람이기에 베푼 작은 친절하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 받아 드리는 사람들.....

안타깝기도 하고 왜 여행을 오는건지  알수가 없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얻은 결론은 되도록이면 한국사람 없는 곳에 ...

되도록이면 혼자 조용히 다니게 되더군요,,,,안타깝지만....

태국이나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에 만난 한국사람 나쁜사람 별로 없습니다.

자기보다 못난 사람도 별로 없고..물론 현지인들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볼때 가난하고 못살지만  다들 우리보다

즐겁게 만족하며 살고들 있습니다.

물론 우리보다 나은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저는 태국에 많이 가봤지만 이름난 관광지는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그 유명한 "앙코르 왓트"도 못 가봤습니다.아직은 안갑니다.

지금은 여행만을 합니다.관광은 나중에 나이 먹어서도 할수 있기에...

여행을 하면서 평상시에  잘 할수 없었던 작은 친절을 베풀수도 있고,

다양한 삶들도 만날수 있고,자기가 할수 없었던 여러가지 일들도

할수있기에....

퇴폐향락도 좋지만,

저는 주로 아무것도 안합니다..그냥 사람구경,

혼자 맥주 마시기,비오면 웃통 벗어 제끼고 비맞기,

현지어 공부,영어공부,일어공부(책보고 하는거 아닙니다ㅎㅎㅎ),

맨발로 축구하기,바닷가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

담배 따먹기 "짤짤이" 가르치기

(물론 전부 내 담배가지고,잃으면 잃은대로 다주고 내가 따면 다시 다  주고)


한번도 안가본 곳에 무작정 가기(그냥 갔다 밥만 먹고 돌아 오기도 합니다)

파타야에 가면 항상 머무르는 게스트 하우스 로비에서 시간 죽이기,

파타야 비치에 있는 "레이디보이"랑 이야기하며 놀기(그건 안함 절대루..ㅎㅎ)

하루종일 총쏘기(물총???!!! 아님!!!! 진짜총)

쓸데없는 생각하기

아침저녁 맛사지 받기(마지막날은 "풀코스")

국경지역에 머물기(가끔은 월경해서 캄보디아,베트남으로)

저는 이런것들을 하며 보냅니다.

그리고 언제나 책과 카메라를 가져가지만

책은 한번도  끝까지 본적없고,사진은 많이 찍으면 두장정도......

짐은 텅빈 배낭하나,작은가방 하나....걸친게 전부

도착한 첫날은 시장가서 슬리퍼,속옷, 양말(거의 필요없지만),

티셔츠,반반지는 꼭 삽니다.



태국에 가시는 여러분들도 편안하게 즐겁게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20 Comments
jaylover 2006.03.07 09:41  
  공감 합니다.. 총쏘는 곳좀 알려주세요.. 자동소총 함 갈기고 싶네여...지역과 위치 가격정보좀요!
낭만뽐뿌이 2006.03.07 09:49  
  저의 경우는 허가된 외박을 할수있어서리~~^^
올웨즈 2006.03.07 12:49  
  무엇을 퇴폐 향락이라 하시는건지...

물론 일부 퇴폐향락을 즐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여행객 or 관광객들이겠죠..

저도 여행하면서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 많이했습니다.
한국사람이라 보였던 나의 작은 성의에 황당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사람들 때문에 맘 상하는 적 종종 있죠..

하지만 그것 역시 그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각종 싸이트들에 올라오는 수많은 정보들,
그중에 외국나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경계해야함을
알려주고 있는지...

에고 sogman님....언제나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babae 2006.03.07 12:59  
  제가 여행에서 만난 한국분들은 그냥 저와 같은 평범한 여행객이셨어요. 상식 밖의 분들은 못봐서요.. 제가 운이 좋은가요..^^
제이순 2006.03.07 13:30  
  여행하시는 분들은 저마다의 색깔이 확실하신것 같아요.
도움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릴 순 있어도 지나친 관심이나 호감표시는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남을 가르치려하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요.
저도 조심해야겠지요....^^;
깔로스 2006.03.07 14:18  
  원하지 않는데 먼저 다가서서 말을 걸고
음료수를 주면 의심을 받는것은 당연합니다.

사기범이나 도둑 강도가 쓰는 수법이
바로 그런 수법이니까요. ^^

도움을 달라고 할때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과잉 친절(?)은 오히려 의심을 사게 됩니다.

그냥 혼자서 재미있게 잘 다니십시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면
님이 하고 싶은대로 성심껏 도와주세요. ^^
fusion12 2006.03.07 15:29  
  나의 경우엔 한국분들과 만났을때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처음 대면한 후 먹을 것을 사준다는 것도 그렇지만....
같이 식사를 한적도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분들이 호의적으로 인사를 하던데요...

상대방이 피한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말을 걸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배우고 여유러운 삶을 위해 여행을 합니다.
닫힌 마음으로 한국인을 일부러 피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합니다.
피해의식 아닐까요?

웃는 얼굴에 침을 못뱉는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진정으로 마음을 열면 상대방도 열어줍니다.
진실한 마음은 눈빛과 얼굴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항상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은 마음과 행동에서 차이가 납니다.

열린 마음은 세상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행복을 나눠줍니다.
정도를 벗어난 친절도 문제지만 한국인끼리 외면하고 다닌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가벼운 눈인사...얼마나 좋습니까?
할로윈 2006.03.07 19:58  
  저의 경우는 ,  아마  저는  태국에 약 20여회 이상  갔다온 기억이 ,  (여권  스탬프  세어보다  말았음니다),  방콕이나, 그외 지방 ,  (저의 처가가  우던타니이라, 우던타니와,  넝카이에 자주가고)  또  한때  파타야  램차방에서  직장일을 한적이있어 파타야도  자주가지만,  가끔  한국분들  가끔이 아니고 자주 한국분들을 봄니다,  한국분들은  옷차림과  얼굴만 보아도  알아 볼수있지요^^'  저는  먼저  안녕하세요 ,  여행은  즐거운신가요? 하지요,  웃음과 함께 말임니다,  그러면  역시 웃음과 함께  인사말이 오지요,  그리고는  어디에서 오션나요?  나이 드신 어른들께는  과일을 사서  잡수시라고 드리고,  젊은  분들께는  담배한대 권하고,  즐거운 여행하시라고 말을 건네곤 함니다,  미소가  서로간의  좋은 대화의  시작임니다,  한국분들 !  서로  마주치면  간단한 미소와 인사말 정도는  하고  지냄시다.....
sogman 2006.03.08 03:42  
  태국에서는 방콕,파타야 두곳이 있습니다.
방콕은 왕궁근처 국방부에서 직영하는 사격장으로
권총류만 있습니다.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파타야에서는 "티파니'극장 지하에  사격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방콕보다는 싸지만 종류가 별로 없어서...
그리고 파타야 비치엥서 뱉고 들억는 "코란"이던가 거기엔 야외 사격장이 있습니다.가격은 거의 방콕수준이지만
m16,ak47등의 자동소총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롬펜 공항근처 군부대 사격장이 있습니다.주로 소총류가 많습니다,ak,m16,m60 그리고 소련제의 기관총들...북한제 rpg2대전차 로켓,수류탄등 다양합니다.가겨은 1발에 us$1.00입니다.
베트남에서는 "구찌 터널" 에 가시면 잇습니다.
욕시 베트남전에 쓰인 각종 소총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역시 가격은 $1.00 입니다.
하레 2006.03.09 11:21  
  열린 마음과 스스로를 지키는 조심스러움.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
그래도 세상엔 좋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믿기에 저는 앞쪽에 더 비중을 두지요.
풋타이깽 2006.03.09 13:14  
  사람들이 나를 꺼린다 싶을때는 거울도 한 번 봐야 됩니다.
여행 오래 하다보면 몰골이...
스스로는 폼나는 자유인의 모습이라도, 한국에서  막 나온 사람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ㅎㅎㅎ

맞아요. sogman님 걱정처럼 사람이 서로 경게하는 게 지나칠수록 세상이 각박하고 서로 소외 되는 건데...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세상은 점점 그런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유괴니 성추행이니 하는 뉴스가 메스컴에서 많이 나올수록 사람들은 마음을 열기가 더 어려워 지니까요.
일상의 탈출 2006.03.09 19:59  
    태국은 개인의 총기소지가 허가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사격장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시 외곽에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잘 모르는 것 뿐입니다.^^
  sogman님이 말씀하신 곳들은 주로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에 가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친한 현지인들이나 장기 체류중인 분들께 문의하면 현지인용의 사격장을 알 수 있습니다.  관광객용 사격장에서 하루종일 사격을 할려면 ㅜ.ㅜ

  특히 저위 파타야 꼬란의 사격장은 비추입니다. 불친절한데다 가격도 비쌉니다. 차라리 파타야 시내의 다른 사격장이 친절하고 가격도 비슷합니다. (2~3 곳) 
  더군다나 m16은 5.56mm탄이 아닌 개조되어 22구경을 사용하는데 자동소총 특유의 반동과 기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차라리 38구경아나 22구경의 권총류를 권장합니다. ^^
 
sogman 2006.03.10 02:12  
  일사의 탈출님의 말이 맞습니다.
태국에서는 파타야와 방콕은 안좋습니다.
저는 주로 캄보디아나 베트남에서....태국에서는 파타야에서 38구경만 쏩니다...ㅎㅎㅎ

일상의 탈출님께 몇가지 질문
외곽의 사겨장좀 알려 주세요..특히 "라콘라차시마"(코랏)근처의... 거기에 좀사는 태국친국 있어서....

여행하시는분들은 총을 사실생각은 아예 마시길..
(캄보디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은 일단 절대 안되고,태국 현지에서도 경찰,군,또는 경제적으로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허가가 나옵니다.

방콕시내에 거리이름은 잘 기억 안나지만,
총포상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가게구경도  조심조심하시길..

여행자분들은 그냥 사격장에서 기분만 내시길..바랍니다

sch 2006.03.12 16:48  
  저와 비슷한여행 하시는군요? 저 또한 같은생각입니다..

근데요  총 말고  박격포 같은건 없나요?
굵직한걸로 무식하게 몆방 쏘면 ..

옛날 군대생각도 나고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릴수있을건만 같아서요?...ㅋㅋㅋ
폼츠껭크랍 2006.03.13 14:49  
  님의 그런심정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여행과 관광엔 분명 많은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 이렇게 앞길이 창창하신분들이 태국이나 해외여행에 많이 꽃혀서 정작 국내에 돌아와선는 정착을 못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왜 그럴까...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많죠. 대학전까지 너무 붙잡아두다가 갑자기 대학입학과동시에 외국배낭여행...그리고 아..이런 세계도있구나. 혼동이 시작되는거죠...그러기에 해외여행은 늙어서 효도관광으루 가는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좀 더 여유내서 갖다오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바람직할듯 싶네요.
낭만뽐뿌이 2006.03.14 03:17  
  38구경이 의외로 잘맞더군요... 콜트나 cz은 탄피가 자주 배출이 안되더군요. 글구 잘맞지도 않구요.. 저두 한사격하거든요 ^^
낭만뽐뿌이 2006.03.14 03:20  
  저두 어디 야포 사격하는데 있음 함 해보고 싶은데.. 특별히 105미리^^ 캄보디아 가니깐 있긴하던데....
오월이 2006.03.24 11:49  
  제가 만난분들은 다들 너무나 친절하시던데..특히..태국분들...선~한 미소...가기전에 너무나 겁먹고 오해하고 갔던게..미안해 지던걸요
정말가냐 2006.03.26 13:59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많은 한국인들을 보았고...어려운 상황에 놓인것 같아 도와주러 갔다가 오해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한동안은 님처럼 한국인들 피해 다닌적도 있습니다.
지금은..한국인 게스트 하우스에 자주 들린답니다.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서 그런지 몰라두 더이상 절 속일려는 사람도 미연에 방지되구 오해받을 일도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더군요.
해외에서 한국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나 지금도 술잔 기울이는 많은 친구도 사귀게 됩답니다.
마음을 조금씩 열고 여유롭게 다니면 다 좋은 친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joe5292 2006.03.26 19:05  
  태국, 호주, 중국 등지에서 밥값도 내고 대화하며 이멜도 적어주었으나 연락준  사람은 아직 없네요.
여행자세란 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바라면 서운 할 듯...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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