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메거진2580 '공짜는 없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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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메거진2580 '공짜는 없다'를 보고...

노비따 2 994
먼저 이 글은 여행업과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보고 느낀대로 쓴 것이란 것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먼저 태국 이야기가 나오니 영문도 모르고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니 PD가 싸구려관광에 잠입취재를 했더군요.
저희들이 익히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마구마구 터져나왔습니다.
강제로 걷는 팁,  상황버섯, 태국산 라텍스 제품, 한약, 옵션 상품들...

먼저 떠오르는 것은 태국에 계신 교민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분들 또 한숨만 쉬겠구나... IMF, 사스, 조류독감, 쓰나미... 특히 관광업계에 계신 분들은 타격이 크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둘째, 올여름 태국으로 패키지 여행갈려고 했던 분들도 가기 전에 먼저 마음 상하고 가서 또 이 프로그램 떠올리며 마음 상하겠구나...
셋째, 한국에 있는 여행업계 사람들은 신경은 쓰이겠지만 여름 앞두고 연례행사 한 번 한다고 생각하겠구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보면서 태국을 사랑하는 저도 마음 편하지 않았습니다. 공평성이 결여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이런 고발프로그램에 속이 시원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피해가 한쪽으로만 가겠다는 찝찝함 말입니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태국패키지 여행이 정상적이란 것은 절대 아니고 두둔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태국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선진국 패키지 관광도 한 번 건드려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도 사실 만만치 않은데... 시간이 지나고 국가 수준이 향상되면 아마 이런 관광상품은 많이 줄어들고 관광객들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라도 이해관계가 있으신 분들은 그냥 올여름 부모님 모시고 태국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던 태사랑 회원이 TV프로그램 보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더라는 푸념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2 Comments
penang 2005.06.13 21:48  
  님 말씀에 공감 합니다
태국 교민의 70% 정도가 여행업에 종사한다는 글을 언젠가 본기억이 납니다
제 개인 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업에서 옵션의 정당성은 있다고 봅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싼 패키지로 가면서 언젠가 어떤분이 말씀했듯이...한 200불정도 쓴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글 보고 동감했습니다..
또 그래야 여행사가 살아나가는 방법일테니까요...
그러나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기적 행위는 정말 근절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의건 타의건 또 믿에 글에 어떤가이드가 한말처럼
안그런곳도 있다고 말하지만 시사메거진 2580에서 일부러 그런 여행사의 패키지를 따라 갔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곳인 페낭에도 요즘 한국여행사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이쪽으로온 여행사도 있는것 같고 또 필리핀에서 이쪽으로 온 여행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태국.필리핀 과는 시스템이 다르더군요...
태국은 노투어피로 온손님들 한테 어떻게 하면 투어피를 매꾸고 또 가이드가 얼마나 돈을 벌까에 맞추어 옵션,쇼핑을 하는 방면...

이곳 페낭은 투어피가 거히 맞던가 조금 적은 정도가 온다고 합니다....옵션 두가지만 한다고 하더군요,,랑카위 코럴과 야간 씨티투어입니다...
랑카위 코럴은 일반 여행객이 그냥 여행사가서 신청하면 250링깃 입니다..물론 조금 싼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옵션에서는 90불(342링깃정도) 입니다.
또한 야간 씨티투어는 여행사 별로 30~50불에 하는데.
한국행 비행시간이 늦은 관계로 거히다가한다고 하더군요....
쇼핑은 바틱,주석,토산품 3가지 정도 있는데..
저도 아는 가이드가 있어서 알아보니..쇼핑 별로 신경 안쓴다고 하더군요....
다만 이곳 가이드들은 팁을 가지고 먹고 산다고 합니다..
대략 가이드 별로 한팀 20명정도 라 가정할때 팁은 1일 10불로 한국여행사 에서 공고를 한다고 하더군요...
1인 30불 잡아도 20명이면 600불입니다..
한달 4번 나간다고 할경우 2400불 버는 겁니다...
그외에 쇼핑에서 조금 나올수도 있겠지요...

제가 페낭을 예를들어서 이글을 쓴 이유는 페낭의 가이드들 보면 태국가이드들과는 다르게 여유가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태국은 여행사가 너무 많은 관계로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안돼니 질 적으로나 여러모로 떨어지는 여행상품이 난무한 반면말레이시아는 한정됀 패키지 인원에 한정됀 가이드들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여행문화가 수립돼는것 같습니다...

물론 패낭이라고 옵션,쇼핑이 정당하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도에 벗어나지 않는 패키지라면 여행자분들이 수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거라 생각 듭니다..

노비따 2005.06.13 22:14  
  Penang님 반갑습니다. 저도 회사 일로 페낭에 여섯 번 정도 출장 갔었네요. 혹시 도레이 계열 Pen그룹이라고 아시는지.... 솔직히 페낭에 볼 것은 많이 없더라구요. ㅎㅎㅎ  쉐라톤 호텔 한국식당 비원의 사모님 얼굴이 떠오르네요... 한국의 미소를 간직한 분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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