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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들께..

ZeZe 11 1208
9월 중순 경 부모님과 친척분들을 태국 여행 보내드리려 계획중입니다.
패키지 여행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은 건 알지만, 외국어 못하시는 어르신들껜 패키지 여행이 최선의 방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MBC 2580 방송도 유심히 보았구요, 태사랑에서 거론되는 패키지의 문제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객들이나 가이드님들 모두 힘들어하는 저가 패키지 안보내드리려고 하는데요, 여행 상품을 검토하다가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판매중인 태국 관광 상품의 경우 30만원대 저가 상품이나 80만원대의 상품이나.. 일정, 관광지, 쇼핑, 옵션이 모두 동일하더군요.  어떤 상품으로 가든 현지에서 1인당 15만원 정도의 옵션을 신청해야 하고, 쇼핑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제가 상품 내용을 잘못 읽은 것인지요?
여행사(하X투어, 모X투어)에 제가 원하는 상품에 대해 문의했습니다만, 그런 상품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이럴 경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행비를 덜 지불하든, 더 지불하든 동일한 내용의 상품이라면...
제 생각으론 그냥 저가 상품 신청하고, 현지 가서 한 분당 15만원 정도 옵션하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르신들께 이런걸 말씀드리면 이해를 잘 못하십니다. 여행비 분납하는 거냐? 한번에 내면 되지... 여행사에서 준 일정표엔 팁도 필요없고, 이런 저런 것도 하고 싶은 사람 하라는데 이게 뭔 소리냐?...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참 답답했습니다.
저도 태국 패키지 여행 상품의 구조와 문제점에 대해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해외여행 가신다고 기뻐하시는 저희 부모님과같은 소비자입니다. 더불어 여행 진행비도 못 받고 여행객들 이끌고 다니시는 가이드님들도 마찬가지 피해자이구요.

가이드님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놓아두고, 여기서 대부분 태국여행 경험 있으신 태사랑 회원님 상대로 감정싸움 하시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여행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가이드님들이나 여기 회원님들이나 매한가지로 여행을 즐기고 태국을 좋아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전 가이드님들께서 패키지 관광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먼저 나서셨으면 합니다. 태사랑 회원님들과 손 잡고 말이죠. 가이드님들께서 도움을 청하시면 태사랑 회원님들도 흔쾌히 동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태사랑 회원님들과 가이드님들이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인터넷 네트워크의 힘을 이용하여 문제점을 공론화한다면 항공사->대형 여행사->랜드사-> 가이드 까지 먹이사슬로 이어지는 패키지 여행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부 태사랑 회원님들께 부탁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전 인터넷의 기본 이념이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태사랑은 배낭을 메던, 트렁크를 끌던, 슈트케이스 하나 달랑 들던... 태국을 여행하거나 태국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태사랑이 배낭여행만을 위한 사이트라면, 회원 가입할 때 <여기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이므로, 여행 방식에 동의하지 않으면 가입하지 마시라>는 안내를 해주어야 하고요.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인터넷이라도, 배낭 여행을 하시는 분들.. 패키지나 패키지 같은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바가지 썼다, 사기 당했다, 그렇게 여행하지 마시라, 한국인 업소는 이용하지 마시라... 이런 말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보의 공유와 일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비난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행길에 오르신 모든 분들의 목적은 휴식과 재충전입니다. 다만 그 나름의 처지와 여건에 따라 선택한 여행 방식이 다름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11 Comments
barley 2005.07.06 16:10  
  지나친 몽상일수 도 있지만, 태사랑 추천 가이더 추천 여행사의 추천 상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는 방식 생각해 볼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달의 미소 가이더 이달의 베스트 여행사... 혹은, 가이더 와의 여행사와의 정겨운 미담을 올려서 글을 읽는 이들이 글을 추천하고 그 글의 추천도가 상대적으로 최고의 수준인 글 게시자에게 상품으로 시상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아마 여행사에서도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몽상가 적인 발상이었을 까요?
Pin 2005.07.06 17:10  
  zeze 님이 현명한신 열린 사고를 가지고 계신분 같습니다. 30만원대 상품 ~80만원대 상품 내용적으로 별차이 없구요.!
기본적으로 해줄거 해주고 받을거 받고 결과적으로 초보여행자들이 이용 할수 있는 페케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수 있는 부분은 서로간의 이득을 위해 싸우는 것 보다
서로가 배려하는 모습들입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 드리고자 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구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 드리면 자유여행을 빙자해 고가 상품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몇몇 회원님들의 글들도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을 파헤치긴 보다도 zeze님 말씀대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분들에게 악조건에서도 현명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을 찾아 드리는게 경험 많은 분들이 할 일이 아닌가 봅니다.

문제 해결은 직접들 하시지...왜 애꿋은 초보 여행자 들에게 그 총대를 메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donburi 2005.07.06 22:57  
  barley 님!!1
손 안아프세요??
2005.07.07 09:47  
  일본 패키지가 대안입니다.
동남아 패키지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백두 2005.07.07 11:00  
  개별로 항공권 끊고 차량 및 한국말 가능 현지가이드
고용하여 관광하면 됩니다
제가 해 보니 패캐지 가격에 옵션 합친 비용보다는
약20%정도 더 드는데 그대신 귀중한 시간을 아낄수
있고 이상한 쇼핑센터 안 가도 되잖아요
그대신 한국에서 시간대별로 관광시나리오 및 방문
업소(예 마사지, 식당등)까지 지정하여 가시면
더 촣지요
그리고 가실때 태국핸드폰 렌탈해서 드리고 무슨일
있으면 한국으로 전화하라고 해서 상의하면 되지요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태국패캐지 보내시는것은 제 생각에 불효인것 같아요
그림하나 2005.07.08 10:47  
  백두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저 역시 부모님을 모시고 태국여행을 갔을 때, 개별항공권을 끊고, 현지가이드 ( 약 9,000바트) 고용해서, 일정은 제 임의대로 하고 관광을 했습니다. 비용도 생각하는 것 보다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 호텔은 바우처를 끊으면 되고...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활용을 하시면 됩니다.
barley 2005.07.08 20:30  
  아.. 너무 가이더를 부정적으로 배척 하진 맙시다. 저도 현지 가이드 추천에 자유여행론자 이긴 하지만, 부득불 패키지로만 가능한 경우는 허다 합니다.

더군다나 가이더의 위법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 몰아가기의 대세에서 가이더를 배척만 한다는 것은 좀 좋지 못한 듯 합니다.

더군다나 이 글쓰신 분의 의도는 [문제를 함께 풀어가려고 서로 한발짝 물러나서 서로를 위해 약간씩 손해보며 애씁시다] 라는 의중이 분명한 글인데 그 글에 동조하는 리플보다 그냥 한국 가이더를 열외로 놓고 다른쪽으로 유도하는 리플은 그동안 게시판에서 배척당해 오던 가이더 들에 대한 감정적인 상해만 안겨주지 않겠습니까?

저도 개인적으론 현지가이더를 써라 패키지를 가지마라 이렇게 권하긴 하지만, 윗 글 쓰신분의 의도대로 꿈같은 관계 형성이 전혀 안되리란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함께 노력해 보자고요.

저도 베낭여행자 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실제로 이곳은 태국 정보 사이트임을 유저들은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베낭 여행과 무관한 씰데 없는 난투극이나 벌이고 괴롭히는 인간들 떠나라 한다면, 정작 말 없이 떠나주긴 하겠지만요.
타일랜드쪼아 2005.07.09 22:54  
  어느 사회든 초보들이 사기치기 가장 좋은 먹이감이죠.. 초보들의 진입이 가장많은 곳중 하나도 관광시장.. 한마디로 황금어장이죠.. 젊었을때 여행많이 하시고 자유여행 다니시길.. 나이드신분들 패키지갔다 쇼핑열심히 하시고 오는 분들 보면 너무 불쌍하셔서.
can 2005.07.10 02:01  
  타일랜드 쪼아님!  쇼핑 열심히 하고 오셨는데 왜 불쌍해요? 못하고 오신분이 불쌍한것 아닌가요?
젊어서 열심히 벌어서 노후에 돈 걱정 안하시고 놀러 다니시는 분들이 왜 불쌍해요?
타일랜드 쪼아님은 그냥 너무 인생이 불쌍하신것 같아요...베낭여행은 가셔서  사기 당할까봐 걱정 안하시나요?  너무 표현이 심하시네요.... 누구한테 사기를 당한다는거죠 ?  에이~
아이딤 2005.07.10 21:38  
  타이랜드님의 말씀은 쇼핑할때 바가지 쓰는 부분을 얘기 하시는듯~~
can 2005.07.11 01:26  
  모르시면 "고려방"이라는 분한테 물어 보세요...
그분은 답을 다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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