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고 태국 여행 가니? 븅신들......
태국 여행 왜가는데?
못살고 더럽고 볼 게 암것도 없는데...
유럽여행이나 가지?
동남아 여행가는 넘들은 당쵀 이해가 안돼...
배울것도 업는 후진국에 가서 뭘하겠다는 거야!
여자들은 까무잡잡한게....@#$%$#@^&&.....싸지?
돈만원만 주면 하룻밤...@#$%^%$#@....좋더나...???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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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직장인입니다.
휴가를 길게 내지는 못하지만
시간날 때 마다 배낭을 메고 떠나곤 합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2주 정도로....
참, 언젠가는 금요일 밤에 방콕 갔다가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여
바로 출근한 적도 있네요..^^
태국에도는 스무 번 이상 갔고, 라오스도 대여섯번,
기타 캄보디아, 인도, 베트남, 네팔, 홍콩, 싱가폴, 일본, 등등.....
홍콩이나 싱가폴 일본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것도 없어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저는 태국, 라오스, 인도, 네팔이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태국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태국어를 공부해서 간단한 대화는 통하는 편입니다.
사실....저는 유럽 쪽이나 미국 쪽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너무 멀어서 라고 하면 변명이겠지만요.
언제가는 가보기는 하겠지만, 당장은 그렇습니다.
터키나 이집트 그리스는 조만간 가 볼 예정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드리는 이유는.......
직장 동료 중 어떤 사람이....
여행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위와 같은 말을 하며 비웃어서 가끔씩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무시하고....너도 가봐....라고만 말했는데....
몇 년 동안 참고 무시했는데....
어제는 직원 회식 자리에서....또....여행이야기를 꺼내며...
아주 노골적으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위의 글은 요약한 것이고, 입에 담지 못할 소리까지...
그리고...다른 직원들도... 다 그 사람 말에 동의하는 분위기...)
순간적으로 화가 났지만...애써 참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 줄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했는지요?
1. 조용히 화장실로 불러서 한 대 때린다.
2. 그냥 참는다.
3.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책을 한 권 사주고 읽어보라고 한다.
4. 꼬셔서 방콕 - 카오산에 풀어 놓는다.
5.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못하도록한다.
6. 그 사람의 약점을 잡아 나도 계속 비꼰다.
7. 그냥 이 사실조차 잊어 버린다.
8. 마누라한테 일러준다.
.........원색적인 제목과...... 첫머리의 순화되지 못한 내용은 참 죄송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동남아에 대하여, 태국에 대하여, 저런 말을 듣는 것이.
여러분들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