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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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주년

오오카 5 591
2000년에 크라비 라야바디에서 신혼여행을 보냈습니다.
최고의 리조트...아름다운 해안..
바쁜 결혼일정와중에서 태국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크라비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고 간 여행..
여행사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다 줄줄 알았던 것이 .. 정말..허황된 꿈이었죠.

최고의 리조트보다는
작은 방가로들이 빽빽한 숲과..여기저기 여유로운 백인 여행자들..
싸고 맛있는 호텔밖의 태국음식들..
우연히 만난 고마운 한국가이드가 적어준 쪽지덕분에
더듬더듬 태국어 읽어가며 이용한 현지 스노쿨링
그런게 더 맘을 두드리는걸 어찌합니까..ㅠㅠ

5년뒤 다시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이제는 우아한 리조트휴양이 아니라
땀 삐질 흘리며 피곤한 다리를 주무르더라도
그때 느꼈던 태국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자
배낭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첫배낭여행..영어도 못하는 우리 부부..
그래도 벌써 항공권 예약하구 첫날 카오산의 숙소까지 잡아놓았습니다.

지금은 칸차나부리로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중..

다음달에는 태국에서 신나는 결혼기념여행을 즐길수 있겠죠.
5 Comments
탈릉짱러이 2006.08.01 04:29  
  꼬 낭유안을 추천합니다...
블루13 2006.08.01 21:42  
  우린 결혼 20주년때 신혼여행지에 다시 가보자고 약속했는데 5주년때 떠나신다니 부럽사옵니다^^
나린 2006.08.02 14:53  
  저도 여기 태사랑에서 주는 정보들로 추석연휴때 코사무이로 가는데 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그기간에 저희도결혼6주년이 되더군요.. 저희도 첫배낭여행,영어도 못하는 부부인데.. 님..즐거운 여행길 되세요~~
나무당나귀 2006.08.03 00:23  
  저희도 결혼 6주년 기념으로 아이델구 질렀어요 ㅋㅋ 곧 떠날 준비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하니 가서 열심히 무식해봐야져
물사랑 2006.08.21 15:55  
  저도 3년 전 신랑이랑 무작정 유럽과 태국을 배낭여행했습니다. 그 곳의 사전 지식이 너무너무 많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누구의 말을 믿기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철저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우리 부부도 영어를 잘 못했습니다. 지금 칸차나부리로 이동할 실거면 저희는 만남의 광장이라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이동함. 패키지는 만남의 광장이 싸고 호텔은 홍익여행사가 좋은 곳을
잘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린 이번 9월 중순에 저희 딸과 태국에 다시 갈 려고 합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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