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였는데....
작년 연말 최고하이시즌이라 푸켓 비행기표가없어 단체 3박5일 팩키지로 갔읍니다 일행은 10명이 안되는 작은모임이라 가이드분이 무척 힘이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몇 안되는 팩키지에 첫날부터 3명이나 이탈했으니 옆에서 보기에도 많이 미안했읍니다
그래도 소수의 인원이라 가족같이 즐겁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날
아내에게 푸켓섬 일주를 시켜 주고파서 가이드분께 하루 일정 자유로 보내고싶다고 이야기하고 100달러를 드렸는데 극구 사양을 하는바람에 대신 120불짜리 옵션 예약하고 하루 자유여행을 했읍니다
빠똥 에서 4륜구동 스즈끼 지프차를 평소의 2배값에 빌려타고 섬 일주를 했읍니다 아쿠아리움도 가고 현지인만이용하는 비치에서 점심도 먹고 길도잃어버려 밀림종주도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읍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까말라 비치에 있었는데 빠똥 시내 나올려면 호텔택시나 뚝뚝이를 호출해야 가능했읍니다
같은일행중에 딸같은 유치원교사 아가씨들이3명있었는데 밤에 기념품산다고
아침에 제게 같이좀가서 흥정도 하고 안내를부탁하길래 그래하고 약속을 했읍니다
하루섬 일주를 마치고 차를반납하러 가면서 태우고 가면 되겠기에 호텔에 들렸읍니다
우리처:그냥가지 왜 호텔에 들려?
나: ...........
우리처:그냥 가서 차반납하고 오자
나: 유치원교사애들하고 약속했어
우리처: 뭔약속?
나: 빠똥 같이가서 쇼핑하는것좀 도와주기로
우리처: 니가 가이드냐 아주 여기서 가이드해라
나: 뭐라고 너 말 고따위로 밖에 못하지
우리처: 늙은말이 콩은 더 좋아한다더니 니가 그짝이네
그날밤 우리부부 대판 싸웠읍니다 짐들고 너랑 같이있기 싫어서 공항먼저가서 있을테니까 혼자자라면서 나올려니까 그제서야 붙잡더군요
부부가 같이 여행하면서 한번안싸우면 기적이라더니 그말이 생각나는밤이였읍니다
난 그냥 딸 같고 초행길에 무슨일이나 없을까 걱정돼서 도와주려했는데 여자에 마음을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읍니다
참고로 우리부부는 동갑이라 매일 눈뜨면 시비로 시작합니다
첫마디가 잘잤냐? 경어좀써라 내가너보다 2달 누나야 깨불고있어
이런식입니다
그래도 귀국은 같은비행기로해서 오늘아침에도 똑같은 스타일로 시작했읍니다
우리처: 너 어제 차 어디다 팔아먹고 혼자왔냐?
나: 그럼 술먹고 음주운전하랴?
우리처: 그러니까 먹지 말라고 말을 들어먹어야지 말을
여기서 읽어보니까 (T-스토리 by KIM 님) 태국에선 애인하곤 같이 안 놀러간다던데...........
그래도 소수의 인원이라 가족같이 즐겁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날
아내에게 푸켓섬 일주를 시켜 주고파서 가이드분께 하루 일정 자유로 보내고싶다고 이야기하고 100달러를 드렸는데 극구 사양을 하는바람에 대신 120불짜리 옵션 예약하고 하루 자유여행을 했읍니다
빠똥 에서 4륜구동 스즈끼 지프차를 평소의 2배값에 빌려타고 섬 일주를 했읍니다 아쿠아리움도 가고 현지인만이용하는 비치에서 점심도 먹고 길도잃어버려 밀림종주도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읍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까말라 비치에 있었는데 빠똥 시내 나올려면 호텔택시나 뚝뚝이를 호출해야 가능했읍니다
같은일행중에 딸같은 유치원교사 아가씨들이3명있었는데 밤에 기념품산다고
아침에 제게 같이좀가서 흥정도 하고 안내를부탁하길래 그래하고 약속을 했읍니다
하루섬 일주를 마치고 차를반납하러 가면서 태우고 가면 되겠기에 호텔에 들렸읍니다
우리처:그냥가지 왜 호텔에 들려?
나: ...........
우리처:그냥 가서 차반납하고 오자
나: 유치원교사애들하고 약속했어
우리처: 뭔약속?
나: 빠똥 같이가서 쇼핑하는것좀 도와주기로
우리처: 니가 가이드냐 아주 여기서 가이드해라
나: 뭐라고 너 말 고따위로 밖에 못하지
우리처: 늙은말이 콩은 더 좋아한다더니 니가 그짝이네
그날밤 우리부부 대판 싸웠읍니다 짐들고 너랑 같이있기 싫어서 공항먼저가서 있을테니까 혼자자라면서 나올려니까 그제서야 붙잡더군요
부부가 같이 여행하면서 한번안싸우면 기적이라더니 그말이 생각나는밤이였읍니다
난 그냥 딸 같고 초행길에 무슨일이나 없을까 걱정돼서 도와주려했는데 여자에 마음을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읍니다
참고로 우리부부는 동갑이라 매일 눈뜨면 시비로 시작합니다
첫마디가 잘잤냐? 경어좀써라 내가너보다 2달 누나야 깨불고있어
이런식입니다
그래도 귀국은 같은비행기로해서 오늘아침에도 똑같은 스타일로 시작했읍니다
우리처: 너 어제 차 어디다 팔아먹고 혼자왔냐?
나: 그럼 술먹고 음주운전하랴?
우리처: 그러니까 먹지 말라고 말을 들어먹어야지 말을
여기서 읽어보니까 (T-스토리 by KIM 님) 태국에선 애인하곤 같이 안 놀러간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