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서"또" 다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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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서"또" 다시 떠납니다.

sogman 5 472

다음달 10월에 가면 다시 19번째로 다시 태국에 갑니다.

지난 5월에 18번째로 떠나기에 앞서 올렸던 들을 다시 보면..

언제나 같은 코스 이지만,이번엔 태구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네요

알란국경마을의 햄버거파는 "행복한 군인부부"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육군 중위" 엿는데 이번 쿠데타로 잘있을려나 그런 생각도들고

차이나 타운 "타이페이 호텔"도 잘있고 지난번 5월에 만난던

영국에서 온 술 주정뱅이 영감님 "잭"을 다시 볼수 있으려나.....

젊어서 가난한 농부에 전쟁에...나이먹어 마누라 먼저 죽고 혼자 먼 타국에서

매일 술만먹던 영감님...7월에 영국간다니까...

영국 런던에 비어있는 자기집에서 머물라고 자기집주소부터,

열쇠는 자기 아들한테 연락해서 받아가라고,아들집집주소 연락처

모두 주었는데..못가게 되어 있는데...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술주정뱅이 영감님 "잭"....

이번에 가면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이 몇명 더 늘어 났네요...

캄보디아 프롬펜의 "샤키 바"의 포켓볼 여왕과,벙어리 처녀,

그리고" 미스 양".....방콕 나나 입구에서 먹었던 맛있는 햄버거...

파타야 바닷가의 "레이디보이들", 파타야는 이번에는 어떤

색깔 일까...차이나 타운 식당에서 서빙하는 "조이"...설것이하는 소년..

어찌지냈냐고 묻지는 않지만,그자리에 있는 모든것을 찾아

다시 "또" 떠나 갑니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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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man (2006-03-10 04:29:42, 조회 :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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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서 다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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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보니 벌써 태국만 17번째...다음주에 떠나면 18번째.
보통1년에 2번에서3번,태국은 보통 그냥 아무것도 안하려 떠나지만,
여권이 2권.(미국비자땜에...ㅎㅎ)이제 이것도 12월이면 끝이니
곧 3권이 되겠군요..

그동안 참 많이도 다닌것 같습니다.
처음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미국

일본과 미국은 일땜에....특히 일본은 세보진 않았지만 30번정도 간것 같은데
언제나 일땜에 가서 동경시내 안에서 왔다갔다.오사까도 몇번...
근데 지금은 늦었는지 지겨운건지 일 끝나면 다음날 아침까지 잠만 잡니다.

태국에 처음 갔을때...지금 생각하면 역시 내가 몰라서...
안좋은 기억들이 있었습니다.

처음가서 15일동안 더운날씨에 바가지에..태국에 관한 모든 안좋은 기억들로
다음 여행지였던 베트남 사이공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태국도 이모양인데 베트남은 어쩔지 너무도 걱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베트남에서는 처음가서 돌아올때까지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태국에 갔을땐 모든것이 너무도 안좋았던 시기였지만,
갔다와서 생각하니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약발"이 떨어질 즈음에는 꼭 다시 떠나게 되네요.
아마 태국을 자주 찾는분들은 저와 같은 이유로 다시 떠나시는건 아닌지요

이번에도 전과 같은 코스로 언제나 묵었던곳에 머물러 있겠지요
먼저 방콕에 도착하면 "차이나 타운"에 있을 겁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찾아낸 내집과 같은곳에서 배고프면 "차이나타운" 있는
노점상에서 국수 한그릇 먹고,길가에 있는 밥집에서 밥먹으며,"비어 창"
한잔하며,도착한 첫날은 취하도록 마시면,
차이나타운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 구경하며, 밤을 지새우겠지요

다음날는 밤을 꼭박 지새우더라도 맛있는 밥을 먹을 생각으로
부지런히 "카오산"으로 갑니다.경찰서쪽,사원 담벼락 맞은편에
있는 길거리 식당에서 맛잇는 점심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할일없이....

주말에는 "주말시장"가서 태국친구랑 노닥거리다..가끔 약속은 안했지만,
한달에 한번 주말시장에 물건사러오는 일본친구 만나면
맥주한잔 같이 하러 시내로 갑니다.

호텔로 돌아와 너덜너덜한 태국지도 보며 어디로갈까 대충 계획을
세워 봅니다.파타야로 갈까.,알란으로 갈까,아니면 "라콘라차시마"로 갈까,
아마도 알란으로 갈겁니다.

알란에 처음가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아들래미가 처음볼때는
고등학생이였는데,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더군요...
짐을풀고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에 가서 "햄버거"만들어 파는
행복한 부부를 만나 인사하고 "햅버거"몇개 삽니다.

남편은 직업군인으로 부인은 장사하고 남편은 햄버거 만들고 있고
언제나 가도 꼭 보고 싶은 행복한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야시장에서 여러가지 맛난것들을 사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캄보디아로가는 ,아니면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있으면
함께 간단하게 한잔.....

아참, 오토바이 기사 아저씨....이 양반 현지 경찰인데
시간날때 아르바이트 합니다.
알란에 있는동안 거의 이 양반하고 같이 다닙니다.
처음에 만났을때 떠나는 마지막날 "경찰 신분증"을 보여 주더군요...
이상한짓 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주로 마약관계)

알란에 있는동안에는 주로 낮시간에는 "롱끄아"시장에서 지내다 심심하면
국경근처로 사람구경하러 갑니다.
한국에서 오신 단체 관광객들에게 손도 흔들어 주고,
그렇게 시간을 이틀정도 보내다...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로 당시 국경을 넘어 베트남 사이공으로
차안에서 캄보디아 내륙을 지나다 보면 너무 평화스러운것에 놀랍니다.
그리고 가끔 가슴 아프기도......

캄보디아 남부지방은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씨아룩 빌리지" 바다가 너무 좋습니다
앙코르 왓처럼 복잡하지도 않고,한가 해서 좋습니다.
씨아룩 빌리지에 있는 "스몰 호텔"주인아저씨 "스웨덴"사람인데
이 양반도 사람도 좋고 호텔도 깔끔하고 아주 편안 합니다.

"씨아룩 빌리지"에서 다시 태국으로 오려면 "꼬콩"까지 쾌속선 타고 가는데
몇군데 이름모를곳에 잠시 서는데 이곳도 역시 너무 아름답더군요

꼬콩에서 태국의 "트랏트"로해서 태국으로 다시 들어오면 방콕까지 가는
버스가 밤늦게까지 있습니다.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코 창"으로도 갈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남쪽출구는 알란에 비해 너무 허전합니다.
저번에 남쪽 출구로 해서 캄보디아로 들어가는데 출입국수속을 하는
사람이 저 혼자 였답니다.

국경에서 트랏트 시내로 오는길은 그런대로 운치가 이었습니다
제가 갈땐 언제나 비가왔는데 정글에 난 길을 바라보며 돌아오느길은
뭐라 표현할수가 없네요....

베트남 사이공은 지금은 너무도 많이 변했지요...
마지막으로 갔을때 너무 놀랐습니다.너무 많은게 변해 있어서....
하지만 변하지 않는것도 있더군요
"레스토랑 넘버13" 역시 맛있고 지배인 아저씨 친절하고...
여기 가시면 꼭 우리나라의 "죽"같은게 있는데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새우 죽"..!!!

태국 파타야..이런 느낌 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특히 미해군이나 미해병대 들어오면 더하지요....
언젠가 만난 미국사람이 그러더군요
올때마다 다른 색깔을 볼수있어서 온다고.....

언제나 가지만 저도 공감 합니다.
수많은 술집,해변의 여인들,레이디보이들....
이해할수 없는 모습들.....



다음주에 출발하면 다시 이코스로 가겠지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서 다시 떠납니다.
5 Comments
포맨 2006.09.29 14:02  
  그....[잭 다니엘?]영감님이 제가아는 영감님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파타야 자체는 미군휴양지에서 출발한동넵니다.
연원이 있지요....물론 시내는 한번도 안가봤습니다만....
한얼 2006.09.29 21:46  
  뭔가 아련해지는 글이네요^^;; 역시 많은 여행을 하신

분은 달라요 ^^ 레파토리부터 많아지잖아요^^?

다음주에 오시나봐요..태국에? ^^ 부디 좋은 여행이

되시길 바랄게요 ^^ 그리고~ 이번엔 다른 곳에도 한번

가보시기를^^ sogman님 글에 치앙마이가 없네요ㅜ.ㅠ

한얼 2006.09.29 21:49  
  그리고 개인적인 글이지만^^

파타야 시내는 정말 시끄럽고 북적북적해서

저는 어지러웠습니다 ㅜ.ㅠ... 사진도 못 찍고;;

레이디보이들은...이쁘더군요;;;;;; 하하 ^^
sogman 2006.09.30 19:27  
  태국북부지역은 초창기에 치앙마이,치앙라이,많이 다녔습니다만,항상 버스를 타고 댕기느라..
좀 힘들어서....북부,중부,동북지역은 모두 섭렵하고
앞으로는 남부 지역을 다녀볼까 계획중인데...
요즘 자꾸 "네팔"이 뗑겨서 육로로 해서 갈 준비와 연구를 믾이 하고 있습니다.
한얼 2006.10.03 12:42  
  헉 역시 다녀오셨군요^^;;;;

남부...네팔!!!! ㅜ.ㅠ...완전 가보고 싶은 나란데...

부럽습니다 ^^ 준비 많이 하시구 가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여행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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