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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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2] : 그 이후..

KIM 12 975

================= 경 고 ====================================

T-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S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이에서의 논점없는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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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파편적 성향이 강한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 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어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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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일상은 변함이 없다. 도심의 중요 포인트에 배치된 소수의 군인들이 아니라면, 과연 이 곳이 며칠 전 쿠데타 발발한 계엄령하의 도심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을까. 모두가 바쁜 삶을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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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군이 배치된 몇몇 거점지는 이방인들과 시민들의 관광지가 되었다. 여행객, 가족, 회사동료 등많은 이들이 쿠데타쿤을 보려고 몰려든다. 그리고 軍 지도부 차원에서의 교육이 철저하게 되었는지 모든 軍人들이 모델이 되어주기에 서스럼없다. 오히려 사진을 찍는 이들의 호기심보다 더 적극적인 듯 싶다. 목숨을 걸고 이 거사에 나선 진행형 쿠데타의 최일선 주역인 이들의 탄창에 탄알이 제대로 장전되어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21세기 타이에서 발발한 이 거사엔 왕실과 군부의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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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히 보여지는 Back에선 널부러져 자는 쿠데타의 보병들이 깔려있다. 그리고 중요 포인트를 제외하곤 의자를 비치하여 진지와 경계라인을 구축해 놓기도 한다.

혹시 이 쿠데타는 왕실과 군부 그리고 타이 관광청이 기획한 21세기형 타이의 비밀 관광상품이 아닐까?? 21세기 문명 자본주의 국가에서 거의 소멸한 <쿠데타>와 <계엄령 국가>라는 어메이징한 상품으로 외국 관광객의 흥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타이에서 일주일 이상의 쿠데타는 곤란한 듯 싶다. 우리의 관점에선 軍氣가 너무 부족하다. 기후도 덥고, 기질도 그렇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함께 즐거워하며 미소짓고 반응하는 중무장한 타이의 군인들에게서 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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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12 Comments
someday 2006.09.28 23:53  
  KIM님 사진과 설명 잘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수정중'이라는 팻말을 달고있더니... 지금들어와보니 열렸군요...
'왕실과 군부 그리고 타이 관광청이 기획한 21세기형 타이의 비밀 관광상품이 아닐까??  '라는 의견에 어찌 저도 공감이 가는지... 재밌는 관점입니다. ^^;;
그나저나... 태국군들 정말 빠지긴 빠졌습니다... 아니 어쩌면, 군인들이 빠진게 아니라.. 쿠데타 자체가 빠진건 아닐질... 참으로 엉성한 쿠데타 모습입니다...역시 태국답달까요..??  쿠데타를 통해서 보게된 태국군의 전차가 참 안쓰럽네요... 전쟁박물관에서 봤던 모습이라니...
그런데..17번째 사진의 프랑스 처자는 참 괜찮습니다... 옆에 서있어야 하는건데... 왜 이곳에 있는건지..ㅡㅡ;;
내가 방콕에 도착할때면... 저 처자는 귀국했을텐데...
허정범(허뻥) 2006.09.29 11:56  
  반갑습니다.
오래동안 KIM님의 글을 읽지 못해 허전한 느낌이 들어는데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관점으로 태국을 바라보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T-스토리 시즌2에서도 좋은 글을 부탁드립니다.
동차이 2006.09.29 13:40  
  기다리던 글이 드디어 올라왔군요.
정말 많이 기다렸습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KIM님 화이링링링!!!
포맨 2006.09.29 16:47  
  m41에...m113,식스틴....철모....
험비에 식스틴a2... 20세기와 21세기의 어색한 만남입니다.
타이군은 20세기에들어 전투다운 전투를 치른적이 없지요. 게릴라전에선 극한적인 면상팔림으로 결코 우수하지않는, 우스운 실적만 보여줬구요.
주출사지가 활람퐁이군요...포맨 주요서식지였는데...
-기차시간기다리고 벤치에 누워있으면 파랑들이 안됐다는 표정으로 지나갑니다-

하여간....
김님이 호레이쇼반장처럼  멋있게 시즌2로 등장하셨으니...

전 잠시 쉽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고.....실상은.....

용의선상에서 빠져 해외로 도피하면서 
지문채취 거부하렵니다..............
비아 하이니낀제공(요거이 매우 중요)
하시면 참고인자격으로 증인보호프로그램에
쬐끔은 동참할 용의는 있습니다.
KIM 2006.09.29 17:12  
  네. 관심 감사드립니다. 아주 건전한 시즌 2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취향들이 다 다양하시네요.독특한것인감^^ 블란서인임은 어떻게 아셨을까^^ 라틴같지는 않은데..

네..1병입니당.2병부터는 더치페입니당^^
KIM 2006.09.29 17:24  
  아래를 고발합니다!!

6차선 로타리 경계선상에 아예 60 트럭에서 널부러져 자는 쿠데타군들..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임. 완행 버스에서 찍은 내용이므로 정확함. 가리지도 않고 골목길로도 들어가지 않고..자고 의자에 앉아서 넝담 따먹기 하는...

그리고 그 밑으론 씨얌 한 복판에서 시민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들로 소풍놀이 하는...경계병 한 둘  제외하곤 전부...군장도 다 풀어 제끼고..

분명히 음모입니당^^(위 본문의 軍氣는 軍紀의 오류입니다.)

 

 

 

 

 

 

 


KIM 2006.09.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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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다리 짚고 풀려있다가..새벽 2시에 카메라 들이대자 어처구니 없나 보다. 씨익 웃으며 곧장 자세를 가다듬으며^^
태린 2006.09.29 21:28  
  그런데 한국처럼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는 나라가 아닌곳의 여행객들은 참 신기한 구경한거네요
쿠데타가 아니고 군인,총,탱크,장갑차 등등
무혈 쿠데타 결과가 어찌되었던 피를 안흘렸다는게
다행인듯합니다
낙화유수 2006.09.29 22:09  
  하하~~마분콩 과 연결되어 있는 육교 아래에서도 군기 빠진 태국인들의 모습을 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육교 위에서 그넘들의 하는 모양새를 잠시 관찰했었는데 오고가는 태국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갖은 폼을 잡고 사진박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육교 위에도 3명의 태국병사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핸펀을 들이밀자 자세 바로 잡고 역시나 한껏 뽀다구 잡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주던데 그 친구 제법 한 인물, 한 몸매 하더구만~~
KIM님의 글에 간만에 굴비 한마리 엮어봅니다~~^^**
여행2 2006.10.02 10:38  
  kim 님 너무 반갑네여.........^^
다시 김님 글 읽게 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항상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10.15 15:16  
  ㄳ 웰컴백
초록수첩 2006.10.20 11:49  
  KIM님의 글을 다시 읽게 되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글 부탁합니다.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