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그 이후..
================= 경 고 ====================================
T-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S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이에서의 논점없는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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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파편적 성향이 강한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 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어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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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일상은 변함이 없다. 도심의 중요 포인트에 배치된 소수의 군인들이 아니라면, 과연 이 곳이 며칠 전 쿠데타 발발한 계엄령하의 도심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을까. 모두가 바쁜 삶을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
공공연히 보여지는 Back에선 널부러져 자는 쿠데타의 보병들이 깔려있다. 그리고 중요 포인트를 제외하곤 의자를 비치하여 진지와 경계라인을 구축해 놓기도 한다.
혹시 이 쿠데타는 왕실과 군부 그리고 타이 관광청이 기획한 21세기형 타이의 비밀 관광상품이 아닐까?? 21세기 문명 자본주의 국가에서 거의 소멸한 <쿠데타>와 <계엄령 국가>라는 어메이징한 상품으로 외국 관광객의 흥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타이에서 일주일 이상의 쿠데타는 곤란한 듯 싶다. 우리의 관점에선 軍氣가 너무 부족하다. 기후도 덥고, 기질도 그렇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함께 즐거워하며 미소짓고 반응하는 중무장한 타이의 군인들에게서 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