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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중에..

물에깃든달 8 488

이영도 작가님이 있습니다.

네 그 "드래곤라자"로 유명하신 그분요.


사실 드래곤 라자는 그분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약간 가벼운 작품이구요. 작품들이 점점 무거워졌다가 다시 좀 가벼워졌다가 이상해졌다가(?) 막 그러세요. 이건 제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꼭 이렇다는건 아니에요.

흥미로운 드래곤라자, 기승전결 완벽하고 세계관이 독보적인 눈물을 마시는 새, 군상극을 이렇게 하나도 안지루하게... 이런 관점으로 전쟁을...? 대박 피를 마시는새, 이분 왠일로 이런 작품을 썼지? 회춘하셨나 오버더 시리즈.... 등등 여러가지 할 말 많은 작품이 많지만 그 중 독보적으로 "이상한"작품이 있어요.

분명 공주가 나오고, 그 공주를 납치하는 (대)해적선장이 나오며... 그 납치된 공주를 데리고 도망가는 노예도 나오고요.. 악마와 드래곤도 나오는데...그런데 잃다보면 특히 후반부에, 내가 장르문학을 읽는건지 철학서를 읽는건지 구분이 어려워요. 

특히 저 해적선장에 대해서 할말이 많아요. 저분은 그 원X스 처럼 정의로운 미친x도 아니고 케리비x의 해적의 그분처럼 유쾌한 미친x도 아니세요. 그냥 음... 전형적인 빌런이에요. 아 사람이 이런환경에서 크면 이렇게 되는구나? 의 전형..? 분명 매력적이며 미친X인 나름 인간적인 해적선장이었는데 후반에 가면 이게 사람인가? 그냥 철학적인 뭔가의 의인화였나?...그렇다기엔 주변인들이 너무 다 멀쩡한데? 라며 이상함을느끼게 되요...

그리고 저 공주데리고 도망간 노예와 공주...로맨스 1도 없어요... 아..? 그렇다고 공주가 권위적이며 노예를 같은 인간으로 생각안하고? 이런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구애하는쪽이 공주....-_-

암튼 좀 분명 이건 납치된 공주와 해적과 드래곤과 구출하는 노예 그리고 로맨스인데..그렇긴 한데.....-_   - 암튼 이상해요...! 제일 이상한것 같아요!

차라리 시하와 칸타가 알기쉽달까...


암튼 이 책의 제목은 "폴라리스 랩소디"입니다...=ㅅ=



8 Comments
필리핀 06.03 11:58  
음...여기서 세대 차이가 확 느껴지네요.
저는 평생 이런 류의 환타지 소설은 1페이지도 읽어본 적이 엄서요^^;;
물에깃든달 06.03 13:16  
[@필리핀] 음...
장르문학이 대부분 순수문학에 비해 깊이나 이런게 떨어지는게 맞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것들이 있기는 해요. 그 중 대표적인 주자가 이영도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눈물을 마시는 새" 이건 장르문학을 안좋아하는 지인들도 엄지척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비교적 짧고(양장본 4권...) 기승전결 확실하고 세계관 설명(설명충x) 자연스럽게 되고 어필도 잘 됩니다. 주제의식도 뚜렷하고요.
만약 도전해보시겠다면 이 작품부터 추천드려요. 강요아닙니다!!ㅋㅋ 추천입니다!
여행하는책 06.05 12:09  
저는  피를  마시는새  눈물을  마시는새  이후로는
영도작가님  책이  읽어지지  않아요.
집중이  안되어서 ㅜㅜ

드래곤라자  지금은  좀  그렇지만
제가  첨 읽었을땐  너무  재밌고 신선해서
홀딱  반했었쥬.
물에깃든달 06.05 13:05  
[@여행하는책] 오버더 시리즈는 가볍게 읽을수있어요..! 4개짜리 중장편인데 마지막편만 제외하면 디게 쉽습니다!!ㅋㅋㅋㅋ
퓨처워커나 폴라리스 랩소디 이런건 호불호가 강하더라구요. 저는 좋아합니다만..ㅎㅎ
드래곤라자 저는 고딩때 봤는데 저도 그때 홀딱 반했어요..!
앙큼오시 06.05 22:53  
"드래곤이야!정말 화이트 드래곤이야! 우와 멋있어!"
"흥.달밤에 뱀 밟았을때의 네 얼굴만큼이나 창백하군 그래?"

폴라리스는 자유와 복수의 메인이야기는 저멀리에서 등장인물들을 후려치는 느낌이었던듯....( --)
개인적으로 패스파인더 당신이 좋았는데 말이져..
물에깃든달 06.07 11:28  
[@앙큼오시] 제미니! 후치!
저도 패스파인더 당신이 좋았어요.
이 작가는 길잡이 케릭터랑 인간남자검사케릭을 좋아하는듯....
인남검케릭중엔 오버더 시리즈 그분이 좋습니다. 뭔가 성격이 제 취향이에욬ㅋㅋㅋ
앙큼오시 06.07 20:04  
[@물에깃든달] '진심으로 충고한다.어지간하면 티르 스트라이크는 하지마라. 해봐서 아는데 정말 못할 노릇이다.'
물에깃든달 06.08 23:46  
[@앙큼오시] 추위를 참기위해 전 여친의 새끼발까락까지 저주(?)를 한다던가...ㅋㅋ 자신을 죽일 가능성이 높은 친구를 잘 사귄다는 점(?) 그런점이 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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