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KT 방송 - 걸어서 새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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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HKT 방송 - 걸어서 새우속으로

펀낙뻰바우 45 728

안녕하세요.

 

또 다시 월요일 시작이네요.

 

요사이 태사랑에 새 글이 너무 안 올라오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뻘글이라도 끄적여봅니다.

 

내용은 혼자 외국으로 튀어서 놀다 온 죄로다가 일요일에 쉬지도 못하고 작은 포구에 나가서 새우랑 게 사다가 VIP에게 요리해서 받치는 불쌍한 푸켓 어떤 아저씨의 먹방입니다.

 

 

*아래 내용의 재료 : 새우는 1킬로에 330바트+활게는 1킬로에 380바트+호랑이무늬 왕새우는 2마리(약 300그람) 200바트...모두 자연산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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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울트라 왕 새우 2마리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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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직화구이죠...숯에 불 붙히기 어려워서리 지난번 먼쨈에서 구입한 소나무 송진 잔뜩 묻은 불쏘시개 깔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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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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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질 필요 없이 그냥 놓아두어도 불이 잘 붙습니다...일단 요상태로 마당에 방치한 후...주방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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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작은 접시에 덜어서 전자렌지에 10초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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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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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에 발라줍니다...크기가 아주 도마에 꽉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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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즈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버터 마늘로 VIP에게는 치즈 토핑...아래 감자는 나중에 소금만 살짝 뿌려먹어도 진짜 완소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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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인 저는 고기든 해물이든 매번 같이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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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주방을 들락날락 바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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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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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먹기 좋게 절단한 게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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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스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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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가리(커리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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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코코넛밀크를 넣고 마구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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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거의 90%쯤 익었을 때 퐁가리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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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 휘리릭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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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나 식당 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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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허세남이라서 음식의 셋팅도 중시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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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치즈만 얹으면 대부분 좋아하는 느낌이더라고요...떡복이에도 얹고 라면에도 얹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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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새우+북어국+김치+술...배부릅니다.~~~

 

 

이렇게 거하게 대접했더니...

 

새우위에 토핑한 치즈처럼 끈적한 밤...아...아닙니다.낄낄낄!!!

 

 

 

 

태사랑 여러분 이번 주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45 Comments
요술왕자 2018.11.19 14:28  
펀낙님 먹사는 언제나 예술이네요~
펀낙뻰바우 2018.11.19 15:39  
다음에 고구마님과 푸켓 오시면 우리집 마당에서 안심이랑 해물이랑 구워 대접할게요.~~~
송천동 2018.11.20 12:04  
손 번쩍...ㅎ
펀낙뻰바우 2018.11.20 17:20  
아이고...지난번 저 만나려고 머나 먼 푸켓까지 내려오셔서 맛난 술과 음식도 사주시고...송천동님 오시면 꽉채운 2박3일로 모시겠습니다.~~~
적도 2018.11.19 15:11  
버터와 간마늘 전자렌지 이건 저도 시도해봐야겠네요.
그 VIP란 분이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맞지요?:)
펀낙뻰바우 2018.11.19 15:40  
아마도 그분이 맞을겁니다.:))
필리핀 2018.11.19 15:23  
커헉~
새우가 아니라 랍스터인줄...ㅠㅠ

인도제 비아그라 좀 보내드려요?
액체라서 직빵이라고 하던데...ㅋㅋㅋ
펀낙뻰바우 2018.11.19 15:43  
필리핀님이시니 살짝 고백하는데요...사실 비아그라 반대 작용하는 약을 구하고 있습니다.ㅠㅠ

지난번 2주넘게 매일 소고기 먹고 수백킬로 걸었더니 지금 장딴지랑 허벅지가 어휴...부끄럽네유~~~
필리핀 2018.11.19 16:33  
흠...
그럼 국방부에 연락해서
별사탕 한 박스 보내주라고 할게요...
펀낙뻰바우 2018.11.19 18:19  
ㅋㅋ 별사탕 오랜만에 듣네요.

별사탕 먹으면 9번 사진 버섯이 팽이버섯으로 바뀐다던데 ㅠㅠ

VIP께서 뉴질랜드가서 녹용 먹고오셨어요?하고 오랜만에 칭찬 들었는데...
타이거지 2018.11.20 01:56  
진짜..칭찬 받으셨어요???
얼러리~꼴러리^^.얼러리~꼴러리^^^^.
타이거지 2018.11.20 01:49  
흠..
저도 어제 국방부에 연락해..
필리핀님이 요청하신 "컬러풀한 별사탕" 한 박스 위에
세금 물지 않토록..거북선 다섯갑,은하수 다섯갑 정확히 세어
동봉해 부치라 전언 하였습니다!
타이거지 2018.11.20 01:54  
얼러리^^꼴러리~!.
얼러리^^꼴러리~~~~!!
아이폰갤럭시 2018.11.19 15:24  
와우~ 대단한 밥상이네요
정성과 내공이 어우러진 주안상!!!
근데 최고의 염장사진들 이네요
펀낙뻰바우 2018.11.19 15:44  
원재료가 싱싱하니 저 처럼 얼뜨기 요리사가 만들어도 맛은 있더라고요~~
리뎀션 2018.11.19 15:54  
어우...정말 먹구싶네요 ㅠㅠ 부럽부럽 ㅎㅎㅎㅎ
펀낙뻰바우 2018.11.19 18:20  
3만원의 소소한 행복이랄까요?

어여 오셔서 많이 드시고 가세요~~~
비육지탄 2018.11.19 16:08  
근래 보기드문 수준높은 먹방이네요..히히
저는 요리하는 과정을 사진 찍다가는 요리가 산으로 가던데...
펀낙뻰바우 2018.11.19 18:22  
과찬이십니다...VIP께 미안한 느낌이 있어서 그냥 서비스로 한 번 해주고 싶어서리 용쓴겁니다.~~~
뽀뽀송 2018.11.19 16:41  
음.... 제가 좋아하는 빠믁은 없군요. 하나도 안부러워 죽을 것 같아요...... 후~
펀낙뻰바우 2018.11.19 18:23  
그러고보니 오징어 안 먹은지가 한참이네요.ㅠㅠ

담번에는 갑오징어 고추장 숯불구이로 도전해보겠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11.19 17:23  
우아=ㅁ= 요리사셨군요+_+!!! 멋지세요!!
펀낙뻰바우 2018.11.19 18:27  
바로 알아보시는군요.^^

제가 젊었을 때 부터 여친들 맘을 제법 요리했거든...요....아...아니 오타 죄송요.~~~
Binny 2018.11.19 19:18  
하우~~~~~ 이런 짤 금지입니다!!!! 여긴 이제 곧 점심 시간이라구욧!! 넘 맛있어보여요 ㅠㅠ
펀낙뻰바우 2018.11.19 21:36  
ㅎㅎ 현재 세계적 휴양지 몰타에 계신분이 이러심 아니 되옵니다.ㅠㅠ

새우 위 치즈처럼 끈적 달콤 신행 보내고 오시길...

돈 아끼지말고 맛난 음식과 파티도 잔뜩 즐기시고요.~~~
Binny 2018.11.20 01:56  
헙 ㅎㅎ 맞아요 지금 몰타.. 넘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하답니다 ㅎㅎㅎㅎㅎ
쓴소주 2018.11.19 22:50  
아오  항상 즐겁게 사신다니까요^^
펀낙님 멋지시네요^^
월매나 끈적 하셨을까 ?
부럽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11.20 17:29  
제가 집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입니다.^^

주로 현악기와 관악기가 잘 어우러져 청명한 소리와 끈적한 음감을 만들어내죠...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ㅎㅎ
빅야드 2018.11.20 00:46  
개부럽, 개부럽,,,,,개짜증. ㅠ.ㅠ
타이거지 2018.11.20 02:09  
아이젠장~!..그러게나 말입니다...
새우도 불지르고...밤도 끈적하게 불사르고..
전 저런 밥상 받으면..사인이 "급성 심장마비".
냉장고에 있는..김치쪼가리..두어가지..밑반찬 꺼내..상만 디밀어도."어디 아프세요???"
ㅠㅠ..개부럽..개부럽..왕짜증..ㅜㅜ.
펀낙뻰바우 2018.11.20 17:22  
껄껄껄!!! 이런 리액션 정말 좋은걸요~~~
동쪽마녀 2018.11.20 01:45  
저두요.
너무 부럽고 샘나는 바람에 댓글 안 올리려다가
그럼 맘밭 좁은 사람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
좋아하는 동네가 맨 산골마을이니 해산물은 구경도 못하니까요.
쳇.
제 몫까지 많이 많이 잡수시고
지금까지 드시고 쌓인 알콜들 펀낙뻰바우님 간에서 완벽하게 사라져버려라,
하고 기원드리옵니다.
펀낙뻰바우 2018.11.20 17:32  
생전 처음 접하는 "맘밭"이라는 표현...역시 울 동마님께서는 문학 소녀시네요.~~
2018.11.20 02:54  
와우... 여긴 해물이 귀한 곳이라 새우, 게만 봐도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다음달 이스탄불 가면 해물 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흑해산 해물 있으면 저도 먹사를 한번 올리고 싶은데...
고구마 2018.11.20 08:46  
이스탄불. 대박~ 명꽁님네도 진짜 세상 부럽게 사십니다요. ^^
2018.11.20 21:09  
여기서 대박 가까워요. 싸기도 하고.

상트-이스탄불 왕복 95달러, 러시아 국내선보다 더 싸길래 질렀어요. 숙박도 더 싸고 더 따뜻하고 해서 오로라 사냥 가려던 계획을 바꿔버렸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11.20 17:34  
이스탄불 가시거든 해물 잔뜩 잡수시고 신나게 구경하시고요...출국 바로 전에 사우디 영사관에 수류탄 몇 발 던지고 오십시요.~~~
2018.11.20 21:07  
ㅋㅋ 두개만 부쳐 주세요. 그럼 인증샷까지 포함해서 이스탄불 불가리아 여행기 올려드릴게요.
샤이닝55 2018.11.20 05:25  
불판위의 왕새우 진짜 침 넘어갑니다.
게요리 한 수 배웠어요^^
펀낙뻰바우 2018.11.20 17:37  
평소엔 안 보였는데 왕새우는 운이 좋아 득템했네요.~~

게 대신에 관자나 닭가슴살로 후다닥 만들어서 덮밥으로 드셔도 좋습니다...덮밥은 10분정도 걸릴거라 생각합니다.
어랍쇼 2018.11.20 13:04  
무엇보다 송진 불쏘시개로 불채질이 필요없이 방치했다는게 부럽네요.
(카오락에서 릴레이로 부채질 해본 1인 -_-;;) 미리좀 알려 주시지..
펀낙님이 하신거 그대로 따라 해 보고 싶은데..
아파트라 숯도 못피우고, 저런 새우도 못구하고, 게 손질도 못하고,
요리 쓰레기라 1도 재현 할 수가 읍네요ㅠㅠ
펀낙뻰바우 2018.11.20 17:40  
뭘 자꾸 음식같은 것 만들려고 하지마세요...손이나 작음 몰라도 여러사람 고생하니ㅠㅠ

자태 고우신 랍쇼님은 우아하게 쇼파에 누워 음악 듣다가 머슴이나 하녀들이 만들어준 요리나 드시는게 더 어울려요.ㅋㅋㅋ
어랍쇼 2018.11.21 16:32  
우리집 머슴은 요리력이 0이기 때문에 그나마 제가 하는데요..
지금 우아하게 스팸만 4일째 구워먹고 있어서 토할거 같아요.
오늘 붕어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 저녁은 라면에 붕어빵을 넣어서 끓여볼 생각입니만?
맛있는거끼리 만나면 대존맛 탄생할듯..
펀낙뻰바우 2018.11.21 17:06  
아니 명절 때만 먹는다는 그 귀한 스팸을 4일째 드신다니...랍쇼님 재력이 몹시 부럽네요.ㅎㅎ

붕어라면 사진 기둘리겠습니다.~~
타이거지 2018.11.22 04:16  
하하하~!!!
여행하실때마다 올려 주시는 여행기는 빼먹지 않코 읽지요.
이뿌고,우아하고..매력 쩔고..토해 내는 표현 한마디..한마디..
제게 웃음을 선사해 주시고..대할 때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라면에 붕어빵"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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