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로 봉지라면 끓이기
클래식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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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 10:56
http://jong31.egloos.com/1753142
이건 다른분의 블로그 내용입니다. 저보다 정리 잘해두셔서 올립니다.
대부분 내용이 비슷합니다, 면의 굵기에 따라서 돌리는 시간이 차이가 있다는거요.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내열용기에 90도 가까이의 뜨거운 물을 적당량 담고, (적당량이란 나중에 면이 익은 다음에
짠맛이 본인 취향으로 적정한 정도의 양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4'30" 를 돌립니다.
이 시간에서 짜파게티류 처럼 면이 굵으면 1분 정도를 추가합니다.
진라면이면 4'30" 정도면 충분하고요. 그리고 1분 주기로 전자렌지 뚜껑을 열어서 젓가락으로 면을 뒤집습니다.
면발에 탄력을 주는 작업까지는 사실 어렵습니다. 이렇게 뒤집기 귀찮으시면 아에 5'30" 에서 6' 정도 쉬지않고
돌린 다음에 나중에 죽어라고 몰아서 뒤집는 방법이 있는데 물양과 라면이 애초에 물에 잠긴 높이를 적당히
맞춰주지 않으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물이 잘 잠기게 4등분이나 2등분을 잘 해주셔야 면발이 잘나옵니다.
물이 너무 많아서 푹 잠긴 상태에서 안뒤집고 장시간 돌리면 면발이 완전 풀려서 탄력을 잃어버린 상태로
라면이 완성됩니다.
전자렌지로 라면 만들기 방법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게 저는 짜파게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20여번 도전해봤는데 아직까지도 원하는 수준의 맛이 나질 않네요. 면발이 두껍기도 하고 물을 버리고 비
비는 타이밍에 라면이 푹 퍼져 버리기 일쑤더군요.
비빔면도 비슷한 횟수로 해봤는데 비빔면은 10여번 만에 적당히 나왔습니다. 이건 일반 매운 라면류에 비해서
익히는 시간만 길게 하면 잘 나오더라고요. 면발의 탄력을 잃지 않는데 신경만 쓰면요.
그리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애초에 찬물로 시작하는 경우는 제 생각에는 라면넣기 전에 물부터 끓이고 면
을 넣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강한 화력을 사용하는 가스렌지의 경우에는 찬물+라면투입으로 바로 시작해도 아
무 문제가 없으나 전자렌지로 10분간 시도하는 경우 신경 잘쓰지 않으면 탄력이 아에 없어지기 쉽습니다.
라면끓이기의 4대요소인 정량의물, 면발 식히고 뒤집기, 강한화력, 10초간 뚜껑닫고 뜸들이기 중에서 2개를 무시
하고 하는거라서 그만큼 까다로운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