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카트리지 살리기
클래식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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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22:25
HP 1050 프린터를 하나 얻어서 스캐너로만 쓰고 있는데, 출력할일이 있어서 잉크충전을 하러 전자상가에 가봤습니다. 전문업체인듯 규모가 매우 크더군요. 충전 가능하냐고 했더니 몇개월동안 안썼냐고 물어보더군요. 실제로는 1년넘게 안뽑은 듯한데 그냥 3개월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불가능이라고 잘라 말하더군요.
안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외부노즐에 굳은 잉크는 뜨거운 물에 담그면 녹지만 내부에서 응고된 잉크는 어떻게 할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제생각에는 될꺼 같은데 전문가 말이니 뭐 딱히 반박할수는 없고해서, 색깔별로 충전잉크 1통씩을 5천원씩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5ml 주사기 4개를 약국에서 100원씩에 샀고요.
종이컵에 뜨거운물 담고 녹여봤는데 아무리 해도 역시 내부에서 잉크가 말라버린터라 출력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뜨거운물을 내부에 주사하고 뜨거운물을 계속 갈아주면서 10분정도 담궈놨습니다. 그렇게 한뒤 다시 주사기로 물을 전부 뽑아내고 잉크를 색깔별로 3ml씩 주입한뒤 출력해보니 그때부터 출력이 정상적으로 되더군요. 내부구조와 압력유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은터라 막해봤는데 결론은 되더라고요.
이건 일 다끝낸뒤 추가로 찾아본 자료입니다.
중간 과정에서 칼라 카트리지의 청색 영역이 줄줄 새던데 스펀지 세척이 덜되서 그런가 봅니다. 석션기 필요없이 주사기 용량 큰거만 별도로 사용하면 될꺼 같네요. 주사기 꼽는 구멍 위치확인과 한번에 2-3ml 씩 자주 주사하는게 좋다는 말만 딱 듣고 왔습니다. 더물어보려니까 짜증섞인 대답이라서요.
잉크 한번 충전하는데 원가가 용량대비 한번에 200원 수준이네요. 잉크충전방이 왜 동네까지 파고드는지 이해가 가는 순간입니다. 전자상가에서는 7천원, 동네에서는 11,000원에 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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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교체하기
아는 매장이 월 35,000씩에 렌탈정수기를 쓰고 있어서 중고정수기를 구해주고 필터를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1년이면 42만원이나 나가죠. 4년된 위가드 CL-2155 현대 정수기를 8만원에 중고나라에서 구매대행 해줬습니다. 튜빙선과 L피팅,T피팅 이용해서 정수기랑 커피자판기랑 제대로 다 연결하고 드레인을 확인해봤더니 배수쪽이 아무 연결이 되어 있질 않네요.
그런데 더큰 문제는 히터가 드레인 배관 6cm 근접해 있어서 튜빙선을 연결하면 녹아버립니다. 금속배관을 연결해야 되는데 아는게 없어서 업자들 여기저기 연락해봤지만 다들 정수기 회원 계약을 하란말만 반복하네요.
제생각에는 배관만 구하며 될꺼 같아서 공구업체들을 뒤져가면서 6.35mm 와 5mm 외경의 동관을 30cm 씩 구매해왔습니다. 그다음 적당히 구부리고 찌그러트린다음 피팅과 튜빙에 연결하니 드레인도 해결이네요.
동관들 사는데 2천원 들었습니다.
필터는 제가 가지고 있던 셋트 이용해서 교체하고 물 2리터씩 각각 뽑아주고요.
비싼 렌탈 정수기 쓰지 마시고 네이버 중고나라 가시면 작은 정수기는 2-4만원에도 팝니다. 그리고 필터셋트는 보통 1년치 7개에 23,000원~28,000원 사이에 옥션이나 필터테크 같은데서 팔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