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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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ㅠㅠ

필리핀 11 1156

오늘 아침에 <한국일보>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못" 구한 게 아니라

 

"안" 구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겠다 싶네요... 

 

어른이라는 게 정말로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ㅠㅠ

 

타이타닉호 침몰 때는 어린이와 여자들을 먼저 탈출 시켰다던데... ㅠㅠㅠ


 

...그 날 이후 732일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차디찬 4월의 바다에 맨 몸으로 뛰어들던 그 날의 그 느낌이 생생하다.

“아저씨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5m 앞 까만 해경 구명보트를 향해 친구와 함께 외쳤지만

해경대원은 민지를 한 번 쳐다본 뒤 다시 멀어졌다.

허우적대며 몇 차례 더 소리 친 뒤에야 보트가 멈췄다.

간신히 보트에 매달린 순간 한 아저씨가 민지의 손을 때리며 외쳤다.

“너희까지 타서 보트가 가라앉으면 어떻게 할거야.”

버티고 싶었지만 손을 놓쳐 물 속에 빠져버렸다.

그래도 살고 싶었다. 필사적으로 다시 보트를 잡았다.

다행히 다른 남성이 그를 보트 위로 끌어올려줬다...



원문 기사

http://www.hankookilbo.com/v/4c7f3d56bcae460690aa3d7e18caae1b

11 Comments
오씨앗씨 2016.04.16 10:56  
그냥 덮어버리기엔 너무 많은 진실이........제대로된 진상규명이 꼭 이루어져 다시는 이런 불행한 결과가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8853 2016.04.16 11:10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냥냥 2016.04.16 13:35  
아...진짜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도 안 잡히네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더니... 참말입니다.

근데  더 답답한건 이런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솔루션도  없는거 같다는겁니다.
가자가 2016.04.16 14:52  
술루션은 선거 잘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jindalrea 2016.04.16 18:04  
비가 와서.. 걸음이 더 무겁네요. 다녀오겠습니다.
레바 2016.04.17 21:58  
언제들어도 참 슬픈 일이에요 이건 진짜 ㅠㅠㅠ
미소다 2016.04.18 22:09  
벌써 세월호참사 2주기네요~다시는 이런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thaimiho 2016.04.19 03:51  
타이타닉호에서  멸명이나 살았나요? 영화속엔 한명 인듯.
쉬고싶당 2016.04.19 20:42  
흠 ...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거죠 ㅜㅜ
죽바우 2016.04.19 23:23  
정말 이런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한숨만 나와요.
해랑사 2016.04.26 10:37  
깔끔하게 잘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덮기에만 급급하네요. 이정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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