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간의 장기 방타이에서  돌아온지 2일차.. 
정신차리고 돌아보니  미루어놓은  일이 태산 같고
곧이어 있을 설명절 집안 챙길일이 많은데.
설 담날 생애 처음으로 온식구 데리고
열흘간 다시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갈 생각을하니..

사연은 지난 추석 올설때 막내 수능치고 대학 되든 안되든
큰애는 졸업반되니  어쩌면  온가족이 여유있게
여행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 
걍비행기며 호텔이며 투어며,스파며
최고 럭셔리로 다 저질러  결제 해놨는데..

그중간 11월쯤 이주정도 혼자 골프나  실컨치고 와야겠다 싶어
간 여행이  여차저차한 이유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다보니
두달반이라는 장기 여행이 되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애들 둘이
아빠 잘 다녀왔어가 아니라
곧 다시 갈건데 왜 들어왔어?가  첫인사..

할말이 없어 너희들 델구 나갈려고 왔지.
했는데..  하루 이틀 쉬다보니
온가족 델구나가서 케어할거 생각하니
1도 즐겁지 않네요.

지난 추석에는 평생의 추억거릴 만들어 주겠다는
생각에 생각만해도 즐거웠는데..

만약 ..담에가면 안될까?
이말하면
집에서 쫒겨나는각? 확실 하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