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반짝반짝 예쁜 쇼핑몰 님만해민의 원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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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반짝반짝 예쁜 쇼핑몰 님만해민의 원님만

고구마 10 425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 분지형 도시인 탓에 해산물이 중남부에 비해 다양치못하고 신선도가 좀 그런... 것과, 2~3월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화전 때문에 공기상태가 좀 아슬아슬한 것이 단점이긴하지만...

군데군데 먹을 식당도 많고, 요일별로 예쁜것들이 많이 나오는 시장도 활발하며,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외국인이 긴호흡으로 머물기엔 꽤나 좋습니다. 

 

여느 나라가  다 그러하듯 각각의 도시가 가지고 있는 기운이나 성격이 있는데, 치앙마이는 그런면에서도 적당히 좋은 편이라고 느껴져요. 물론 이것도 각자의 개성이나 요구와 맞아 떨어져야겠지만서도요. 

     

저는 치앙마이의 여러 구역 중에서는 타페문 언저리의 구시가를 좋아하는 편이긴한데요, 이 근방에는 괜츈한 쇼핑몰이 없어서 더위를 피할 때 조금 곤란하긴합니다. 제가 까페도 잘 안가는 편이고해서 더 곤란함을 느끼는듯 ... -_-;;

 

그래서 치앙마이를 열심히 누비고 다니는 RTC 버스를 타고 님만해민으로 놀러가봤어요.

RTC 버스의 실시간 이동루트를 파악하고 타시려면 VIA BUS 맵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이용해보세요. 지도에 버스가 어디쯤 오는지 위치가 딱딱 나와서 무척 편합니다. 저희도 이걸 이용해서 동선 파악도 하고 시간에 맞춰서 정류장에 나가서 타곤 했어요.

 

올 여름에 간 치앙마이에는 예전에 없던 '원님만 One Nimman'이란 쇼핑몰이 님만해민 초입에 있더라구요. 사실 이 쇼핑몰이 오픈한지는 이미 작년이라서 좀 되었는데요... 저희가 치앙마이에 오랜만에 와서 이곳을 이제야 방문하게 된거였어요. ^^

 

이름처럼 이 쇼핑가는 님만해민 쏘이 1에 있습니다. 

원님만 오픈 덕분에 이 구역이 좀 더 붐비고  더 반짝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긴 뭐라도 하나 더 생기면 볼거리나 할거리 사진 찍을게 더 늘어나는 거니까요. 

사실 이 쇼핑몰의 꾸며놓은 모양새나 성격상 젊은 여성여행자들에게는 꽤 어필할거 같았고요, 나이든 남자분들 성향에는 그냥 그럴거에요. 

요왕도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시뚝한 표정으로 빨리 나가고 싶어했어요. -_-;; 

"거 덥기도 하고 살 것도 없는데 왜 자꾸 빙빙 돌아다니냐고~"

     

님만해민 앞 린캄 사거리에는 이미 현대적의 느낌의 마야 쇼핑몰이랑, 상가 단지인 싱크파크가 버티고 있는 곳이었는데, 원님만이 생기면서 뭔가 완성형이 된 느낌? 이랄까... 그랬습니다. 

 

싱크 파크엔 고양이 조각상이 유명한 까페도 있고 각종 팬시한 물품을 파는 업장들도 몇 있고 2층에는 샤브샤브 식당도 있어서 여행자들이 꽤 방문했었는데, 원님만 오픈으로 약간 기세가 죽은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날 하루의 느낌이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잘 아시는 여행자 계시면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여튼 좀더 화려하고 북적해진 느낌이 들고, 유럽풍 살짝 풍기는 광장에서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고, 또 들어차 있는 업장도 싱크파크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고요...

더불어 가뜩이나 막히는 님만해민 길에 교통체증도 꽤나 더해지긴했어요.  

 

여기서 파는 장신구나 장식품같은 아이템이 조금 비싸다고는 느껴졌어요. ^^

1층에는 파인 다이닝 비슷한 식당에서부터 시작해서, 금액적 부담 덜한 푸드코트도 안쪽에 위치해있고, 한 켠에는 한식당도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해외에서 업을 운영하는 한국계 식당과 사업장들 다들 짱짱하게 잘 되시길 바래요. 

 

2층에도 쇼핑가가 쭈욱 늘어서 있는데 여기 설계가 한번 2층으로 올라가면 전체 상가를 거의 다 돌다시피해야 비로서 지상층으로 내려올 수 있게 동선이 짜여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2층 상가들에 손님들이 많이 접하려면 어쩔수 없는 설계이긴 하겠어요. 

전 여기 한바퀴 다 도는게 그다지 길거나 성가시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이 블링블링한 쇼핑가에서  제가 산거라곤 부츠에서 생필품정도였는데요, 혹시 옷이나 팬시한 예쁜것들 좀 쇼핑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원님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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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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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cafelao 2019.11.25 13:30  
치앙마이 딱 한번 가봤는데요
타패 주변이 저도 좋더라 구요.
시끌벅적 도심은 제 체질이 아니라서요
고구마 2019.11.25 20:26  
저희는 치앙마이에서 이동네 저동네 다양하게 묵어봤는데
그래도 타페 근처가 제일 낫더라구요. ^^
2019.11.26 00:29  
언제 치앙마이에 까올리 마을을 일구고 살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태국에서는 치앙마이가 젤로 좋을 거 같은데요.
고구마 2019.11.26 19:47  
태국에선 장기체류하기엔 여기 저기 다녀봐도 여기가 그나마 젤 낫긴하더라구요.
명님은 교수님으로 오래오래 재직하시다가, 나중에 .... ^^
저희는 우리나라랑 태국 왔다갔다하면서 지내게 될거같아요. ㅎㅎ
곧 은퇴비자 받을수 있는 나이가 다가오고 있다는....ㅠㅠ
물에깃든달 2019.11.26 09:05  
치앙마이를 다시 가고 싶네요..ㅜㅠ
저는 개인적으로 타페와 북문 사이의 그 대각선상 숙소나 구역이 좋드라고요...ㅋㅋㅋ
고구마 2019.11.26 19:48  
저희도 그 구역 제일 좋아해요. 문므앙 거리요.
그곳이 전통적인 배낭여행자 구역이기도 하고 말이야요.
Judehong 2019.11.26 15:49  
올 여름 휴가 때 한 번 들런 적이 있어요. 뭔가 규모는 큰 데 실속이 없는 느낌이랄까... 코끼리 보호단체 매장이 원님만에 있어서 코끼리 똥으로 만든 책갈피랑 색연필 한 묶음 그리고 모금함에 동전들 털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고구마 2019.11.26 19:49  
이런 후리한 분위기 좋아요. 사진이나 찍으면서 그냥 설렁설렁
사실 물건값은 좀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듯해서, 실속 쇼핑은 아무래도 일요시장이나 센탄 페스티벌로요. ㅎㅎ
99바다99 2019.11.27 21:53  
아름다운 곳이네요
치앙마이는 아직 안가봐서
정보 감사합니다
롤러캣 2019.12.21 09:00  
아 여기서 왕 터키석 은반지 샀어요 15밀리정도 되는데 삼천밧정도 줬어요. 태국 터키석은 연한 하늘색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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