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숙소 예약 이야기를 해봅니다.
다국적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 보상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놀러 갈 곳의 숙소 예약을 출발일이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구글맵 열고 살펴보다가 숙소를 정한 다음 숙소공홈.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등의 예약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같은 룸이라면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예약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런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 보상 정책이 많이 보이더라고요.(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시면 차액을 돌려드립니다.)
사실 아주 작은 금액 차이라면 귀찮아서 그냥 지나치는데요...총 3박이고 결재 완료 및 환불 불가 숙소 예약을 마치고 타 지역 숙소를 다른 사이트로 검색하다가 박당 50$ 차이나는 경우를 접하니 맘이 조금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부킹닷컴에 레터를 보냈습니다.
결론은 진짜 차액만큼 현금으로 환불(약 3,300바트)을 해주네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혹시 어떤 시스템으로 환불이 가능한 것인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 경우 차액은 부킹닷컴에서 돌려주는 것인지 아님 숙소 압박해서 돌려주는 것인지요?
숙소 압박해서 돌려주는 것이면 객실 업그레이드해준 숙소에 조금 미안한 느낌이네요.ㅠㅠ
*밑져야 본전 1
체크아웃 할 때 영수증 받아서 폰으로 사진 찍은 것을 보냅니다...무슨 진짜 종이 서류를 보내는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밑져야 본전 2
아래 사진은 프리미엄 객실요금이 너무너무ㅎㄷㄷ해서리 수페리어로 예약했다가 프리미엄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감동 먹었던 경우입니다...부킹닷컴에 예약 완료하면 메일이 옵니다...친애하는 고객님 숙소에 전달하고 싶은 사항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변기에 물이 안 내려가도 괜찮고 난방장치가 고장난 객실을 배정하셔도 문제삼지 않겠습니다...저는 뷰...온리 뷰를 원합니다.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체크인 할 때 리셉션 여직원이 오늘 입실 할 명단 보면서 막 웃더니 엄지척을 날려주더군요.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라고 메니져가 표시해놨다네요...슬쩍 보니 비고란에 funny guest ㅋㅋ(똘아이라는 이야기겠죠.ㅋㅋ)
리셉션의 일본인 여직원 모모카양...너무 예쁘게 웃길래 잠시나마 저에게 호감 있는 줄 착각하고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