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는 희대의 사기꾼?
한 달 전부터, 알파고와 이세돌의 이번 바둑시합은 불공정 게임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돌 씨의 필패를 예견한 사람이 있네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에서 소프트웨어 지적 재산권을 공부했으며
한때 소프트웨어 회사도 경영한 바 있는 전석진 변호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IT전문 변호사이며 바둑 실력은 강한 1급이라고 하네요.
몇몇 신문에 보도되다가 오늘은 TV뉴스에까지 나오더군요.
http://media.daum.net/issue/1480/newsview?newsId=20160311060203778&issueId=1480
한편, 이세돌과 구글의 계약은 사기는 아니지만 불공정 계약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네요.
부산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분의 말씀이니 허튼소리는 아니겠죠?
게다가 이분은 승리수당 100만불과 1회 대국료 3000만원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이며
1회 대국료는 100억원, 성공대국 보수는 500억원 이상 요구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네요.
참으로 배포가 크신 분입니다. ^^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3/11/20160311001702.html
그런데... 오늘 3국에서 패한 이세돌 씨가 자꾸 죄송하다고 하던데...
세돌 씨가 왜 죄송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바둑 두면서 농땡이 부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는데...
그렇잖아도 갸날픈 목소리가 오늘 따라 더욱 애처롭게 들리더군요.ㅠㅠ
어쨌든 구글은 이번 시합으로 기업 홍보 효과만 1000억원 이상 거두었고
인공지능 분야 선점 효과로 수조원의 시가총액 상승이 예상된다고 하니
투자 금액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셈이네요.
1회 대국료 100억원 이야기가 나올만도 합니다요~ ㅠㅠ
참고로 2025년에는 인공지능 시장의 규모가 2000조원쯤 될 거라고 하네요.
2000억이 아니라 2000조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