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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반성...

고구마 17 804

요왕이 외출을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에, 동네 근처 아울렛에서 내 가디건 하나를 사왔다.
어서 입어봐~ 하길래,,,  좋아라~ 하면서 입었다.

작다...
찰리 채플린 윗도리 같았다.

요왕의 표정이 급하게 어두워진다. 낄낄
작은 윗도리 껴입고 있는 나의 표정도 따라 어두워진다.
주섬주섬 다시 챙겨서 교환하러 다시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워보이고 왠지 한숨소리도 들리는거 같다.

내 실체를 너무 과소평가했구먼...


천고마비의 가을입니다.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_-;;

17 Comments
필리핀 2010.10.04 15:23  
교환하지 마시고...
옷걸이에 걸어두고...
저 옷에 내 몸을 맞추어야지...
라고 다짐해 보셔요~ ^^*
간큰초짜 2010.10.04 15:24  




몇달전 여자 옷 사이즈에 무지몽매한 저는 와이프 결혼전 사이즈만 생각해서
"44" 사이즈 옷 선물했습니다. 결혼전 보다 10킬로 더 쪘다고 하네요.
내가 보기엔 똑같은데...하면서 한 번 들었다가 허리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곰돌이 2010.10.04 15:24  
이건,

가디건을 작게 만든,  제조업체가 백퍼센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절대로,  요왕님 잘못도 아니고,  고구마님 잘못도 아닙니다. ^^*

고구마님 같은,  날씬한 분들도 못 입을 가디건을 생산하다니...ㅜㅜ


추신 :  얼마전에,  바지를 사러 갔는데....

제가 입을수  있는 바지는,  딱 !! 한군데 매장에서 팔고 있더군요

그 매장 직원이  "  이거...  아~~주 귀한 겁니다...."  하시더군요....ㅜㅜ

그 귀한것 다시 들어오면,  전화해 주시겠다고 해서.... 전화 번호 알려 드리고 왔습니다. ^^;;
dulban23 2010.10.04 15:49  
ㅎㅎㅎㅎㅎㅎㅎ
곰돌이님 말씀에 찬성!!!

요즘은 뭐 말라버린 사람 아니면 사람도 아닌지 
여성 바지는 28까지만 나오는 곳이 많더라고요
조금만 찌면  바지를 살수가 없으니..원.

어떤곳 가면  " 손님 우리는 상.하의 모두 55까지만 나옵니다 "
흐~~미.
구람 우린 우짜라고~  운동하기싫고
남들은 가끔 입맛도 없다는데  난 밥맛없음..입맛으로 먹는데.
그런 우린 (나만 그랑가 )몸뻬만 입고 댕기라고~~!!!!

너무 상업적으로 작게..작게..마르게 마르게 하는것도 많다는데
거기에 휘둘리는 내가, 입맛없다가도 밥만 들어가면 한공기 뚝딱하는 내가 싫다..자주 ㅎㅎ
락파타야 2010.10.04 19:10  
아놔.. 리바이스가서 저원래 허리32입니다...
36 겨우맞춰서 꾸겨입어샀습니다..ㅠㅠ
그거 태국에서 만든 가디건입니다~^^
날자보더™ 2010.10.04 20:57  
글 읽으면서 낄낄 웃었지만,
화장실가서 문득 거울을 쳐다보니...남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ㅜ_-
세븐 2010.10.04 21:12  
짧아서는 안됩니다.
긴 반성 하셔야 왕자님이 딴 생각(?) 안합니다..^^
plantubig 2010.10.04 21:21  
윗분들  말씀에 절대,,,공감 100%...합니다.

특히  곰돌이님말씀  날자보더님 말씀/////ㅎㅎㅎ

거울,,,ㅠㅠㅠ 그리고 사진.

그런데도 불구하고,,,,저도,,,왜 자꾸  M 사이즈만 찾는지ㅡㅡㅡㅡㅡㄷㄷㄷㄷ
동쪽마녀 2010.10.04 23:15  
나이 들어 적당한 살은 다 돈과 관계되는 것이라고,
제가 좋아하는 허영만 화백이 그러시던데요.
요술왕자님께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내가 부의 원천이야" 라구요.^^
케이토 2010.10.04 23:45  
채플린 윗도리 ㅠㅠㅠ
포맨 2010.10.05 11:27  
바지허리가 커지고 있어요...흑흑...
영구바지되겠네...
jjjay 2010.10.05 14:55  
젊을때 불끈불끈한 상박근육들이  줄넘기를 열심히 했더니 배로 내려와 걸려버립니다.
몸매가 역삼각형에서 잠깐 정사각형이었다가 정삼각형으로 바뀐지 오래됩니다....ㅠㅠ
이젠 예전 바지에서 단추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찾기 힘듬니다..ㅋㅋ
구래서 혁띠를 좋은것으로 구입해서 잘 가리고 다님다...ㅎㅎㅎㅎ

앞으로 요왕님께 부탁하세용....원피스로 사다 달라고..
혹 안맞으면 단추 버리고 가디건으로 쓸수도 있을듯~~....ㅎㅎㅎㅎ (돌날라 오네요~~ 헐~)
농총각 2010.10.05 16:39  
예전에 상가집에 갔다가.
대학교 선후배들을 만나서..
18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체중이 18키로 이상 찐 사람만 가입하는거죠...
거의 전원 가입자격을 얻었습니다.
Miles 2010.10.05 23:37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ㅋㅋㅋ

젊어서 근육이 전부 배로 내려 오는것,,,남편이 사다준
가을 자켓이 어깨에 낑기는것 ,,,그래도 행복 합니다

우리는 건강하게 함께 하니까요^^
5불생활자 2010.10.06 01:21  
ㅎㅎㅎ 터졌네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깔깔마녀 2010.10.06 03:25  
아.. 그래도 부럽슴다.. ㅎㅎ
블루파라다이스 2010.10.07 05:23  
아.... 염장성 글 입니다요~!!  ㅋㅋㅋ

이글을 저희집 사모님은 안보셔야 할텐데요...ㅋㅋㅋ

요왕님과 고구마님은

아직도 깨를 볶으며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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