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잡이꾼 , 요왕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오징어 잡이꾼 , 요왕

고구마 26 842
엊그제 제주항에 도착한거 같은데, 날은 참으로 재빨리 흘러서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주도에 온 목적은 - 놀러 댕기기 - 이지만, 그 중에서 목적을 굽이 꼽아보자면 바로 낚시입니다.

3년전부터 요왕이 낚시에 관심 기울이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거의 별무소득이였어요.
가끔 출조팀을 따라서 나가보기도 하고, 차귀도 선상 낚시도 가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물이 차가워지는 겨울 시즌에는 잘 낚이지가 않더라구요.

지금까지 잡아 올린 전적은...
양어장 근처에서 낚시하다가 거기서 탈출해나온 광어 한마리 낚고 (탈출하자마자 낚시꾼에게 잡힌 운없는 광어)
무늬 오징어 , 흔히들 미쓰이까 라고 부르는 오징어 두어마리랑
청순한게 생긴 한치 잡은게 지금까지의 경력....-_-;; 입니다.

현재 스코어는 약간 민망하지만서도

지금은 6월~ 바닷바람 맞으면서 낚시하기에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훨씬 수월하기도 하고요
겨울시즌보다는 여름시즌에 물고기가 좀 더 잘 낚인다네요.

하여~ 요왕은 지금 이 밤에 오징어 낚으러 갔습니다. 부디 소득이 있어야 될텐데 말이에요.

26 Comments
동쪽마녀 2012.06.06 22:21  
밤에 오징어가 더 잘 낚이나요?
저는 바다낚시에 대한 맘 아픈 기억이 있어서,
(물고기가 미끼를 무는 느낌이 손끝에 느껴지는데
미끼를 문 그 물고기들이 너무 불쌍해서
그냥 잡아올리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아버지께 진짜 된통 욕먹었었던 기억이.ㅠㅠ)
지금껏 살면서 가족과 함께 해 본 바다낚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예요.
근데,
오징어도 무늬가 있는 오징어가 있나 봅니다.
오호?
깔깔마녀 2012.06.06 23:11  
밤 오징어 하니 어릴 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울 친가가 동해 바닷가라서 큰댁에 놀러가면 언니들이 한밤에 고디 잡아 삶아준다고 바다에 데리고 나갔어요.  그 때 동네 젊은 총각들이  웃통 벗고 횃불들고  바닷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오징어가 해변으로 몰려오더군요.. ^^  총각들은  오징어 건지고 우린 고디잡고 여름밤에 그러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 새록 합니다요.  동마님!  여행 언제 가심껴?? ^^
고구마녀님을 보려면 제주도로 날라얄라나 봅니다요.. ㅋ
동쪽마녀 2012.06.06 23:36  
이 번 7월에 서울 뜹니다요.
깔깔마녀님 서운해하시는 것 같아서 우리 카페에도 가입을 했구요.
여름에 혹 치앙마이 오실 계획 있으시면 제가 션하게 맥주 쏠게요, 성님.^^
깔깔마녀 2012.06.07 00:05  
흙. ㅠㅠ  치앙마이..  가고 싶구만요.  부채질을 계속 해보세요.  그럼 겨울 쯤 날라갈 수도 있어요.  ;;;;
동쪽마녀 2012.06.07 00:09  
겨울은 제가 아니되는디.ㅠㅠ
하늘빛나그네 2012.06.06 22:22  
잡자마자 먹는 오징어회!!!!!
왠지 무척 맛있을것 같습니다.
간큰초짜 2012.06.06 22:28  
아이폰 또 바닷물에 안빠지게 조심하셔요~ ㅋㅋㅋ
호루스 2012.06.06 22:36  
요왕님이 밤낚시 가면 고구마님은 뭐하며 기다리나요? 글 계속 올리나요? 심심할듯...
트래블라이프 2012.06.06 22:39  
운없게 잡힌 광어의 후속소치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 집니다??...
요술왕자 2012.06.06 23:41  
회쳤습니다 ^^
케이토 2012.06.06 22:44  
오징어회 먹고 싶어지는 글인데요!
오늘은 부디 소득이 있으셔서 맛난 오징어 드시게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바다낚시...를 한번도 안해봤는데...라고 쓰다가 생각해보니 그냥 낚시도 안해본 저는...
한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이게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핫산왕자 2012.06.06 23:01  
오징어낚시 참 재미있지요

에기(미끼)를 물었을때 느껴지는 묵직한 손맛~

건져올렸을때 먹물을 찍!하고 내밷는 오징어를 보면 스트레스가 싸악~~ㅎㅎ
세일러 2012.06.06 23:07  
낚시엔 전혀 취미가 없네요...
성격상 낚시대보다는 바테리가 맞아서리...
깔깔마녀 2012.06.06 23:12  
아... 재주도에서 한달은 살아봤어야 하는데요.  아이 초등때 뭐한다고 집구석에만 있었는지 참나...  중학생 되고 나니 그제야  방학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번씩 살아볼껄... 싶더군요.  제주도서 즐건 시간 보내세요..  며칠 안으로 비가 온다고 하니 비 조심(?) 하시구요. ^^
요술왕자 2012.06.06 23:21  
꽝치고 귀가중 ㅠㅠ
케이토 2012.06.06 23:22  
이크 ㅋㅋㅋㅋ
걸산(杰山) 2012.06.06 23:28  
오우~, 이런. 우짠대유^^;
동쪽마녀 2012.06.06 23:37  
그럼 글에서 고구마님 말씀하신 스코어가 끝이란 말씀?^^
깔깔마녀 2012.06.07 00:04  
ㅎㅎ  그래도 부럽.
켄지켄죠 2012.06.07 00:30  
ㅎㅎㅎ 홧팅에요
이끌리 2012.06.07 02:47  
소득 기다리는 고구마님 속상하시겠습니다.

꽝"치고 당당히 귀가하는 요왕님 손에 낚시대만 덩그러니....
어케 마른오징어라도  낚시바늘에 걸어서리 들어가주셨으면....^^"


싱싱한 오징어회~ 먹고싶네요...
한국가면 특대"로 시켜서 먹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이끌리신랑 있습니다.
적도 2012.06.07 10:39  
아~~ 오징어 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전에 제주에서 밤에 간다던데요!!
양반 2012.06.07 12:28  
2003년인가 차귀도 낚시를 부모님과 갔다온적이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2시간 배를 빌려서 트롤 낚시 비슷한걸 했었는데, 그날 60~80cm정도 되는 가다랭이를 63마리 잡았습니다. 그날 차귀도 배낚시 한 팀중에서는 장원이었구요. 10마리정도는 주민분들에게 드리고 50마리정도는 급속냉동을 해서 가지고 와서 동네사람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그때 기억이 나서 작년 10월에 다시 갔었는데 07년부턴가 가다랭이가 오지 않는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손바닥 반만한 놈들만 잡아서 회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선장이야기가 작년부터 조금씩 돌아오는것 같다고 하는데, 뉴스에 가다랭이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마파람 2012.06.07 18:33  
낚시는...  저도 운이 없습니다.
요정인형 2012.06.07 19:06  
아 제주도 가고 싶다.....-0-;;;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