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방콕의 왕궁 앞 광장에 있는
비둘기 모이 아줌마...
느닷없이 나타나서 강매를 시도하는 바람에
여행자들에게 악명(?)이 높지요...

그런데 제가 캄보디아에 가보니
프놈펜에도 비둘기 모이 아줌마가 있더군요...
모이 포장 방식도 태국과 너무나 비슷해서 
국제적인 공유 관계를 통해
상호 협조하시고 계신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

암튼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현장을 포착해보았습니다...





프놈펜에서 비둘기 아줌마가 출몰하는 지역은
왕궁 앞 광장입니다...
사진 아래쪽에 비둘기들이 보이죠??? ^^*

왕궁 건물에 부착된 사진은
현 국왕의 어머님입니다...
즉, 대비마마이신 거죠...




비둘기 모이를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아줌마...가 아니라 할머니시네요... ^^;;;
포장 t상태가 태국과 너무나 흡사하지 않나요???




한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 한 분이
손녀처럼 보이는 소녀를 데리고 나타나서
비둘기 모이를 사시더니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기 시작하십니다...
그러자 맞은편에서
웬 남자가 잽싸게 나타나더니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할아버지께서 손녀와 함께
멋진 추억의 한 장면을 연출하시려고,
즉 비둘기들을 모이로 유혹해서 웬만큼 모이면
한꺼번에 날려보내는 장면을 찍기 위해,
비둘기 모이+사진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고 계시더군요... ^^;;;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모이를 건네며
직접 뿌리면서 비둘기를 모아보라고 권하지만,
손녀는 비둘기가 두려운지...
아니면 모이값을 자기보고 내라고 할까봐
걱정이 되는지 자꾸 망설이더군요... ^^;;;




암튼 잠시동안이나마 한낮의 더위를 잊고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


방콕 왕궁 앞의 비둘기 아줌마도
느닷없이 나타나는 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비둘기떼가 비상하는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분들은
잘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다들 즐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