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전지훈령장 같기도 한 파타야...역시 다채로운 도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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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전지훈령장 같기도 한 파타야...역시 다채로운 도시에요. ^^

고구마 17 532

어느 여행지든 그곳을 떠올려보면 반사적으로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정이 있기마련인데

파타야는 제게 ...

그야말로 불야성, 구성원중 한축을 담당하고있는 중노년의 백인들 , 중장년의 인도 중동계 , 그리고 늦은밤까지의 핑크 비지니스 , 동양계 패키지 관광단 , 그리고 어두워진 해변도로에 진하게 배인 페이소스 뭐 그런것들이였어요.

파타야의 숙소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서 조식뷔페시간이 좀더 널널한것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여행자의 특성을 감안한 기특한 배려라고 생각한적도 있고...

하여튼 활기와 역동성이 대략 저녁과 밤시간에 무척이나 집중되는 그런곳이라 지레짐작했는데....

 

이번에 와서보니 여기에 이미지가 하나 더 겹치게 되었어요.

이번 숙소는 해변도로변에 위치해 바다전경이 보이는 방에 묵게되었는데, 창밖 전경이 탁 트이다보니 베란다에서 앉아있다보면 굳이 밖에 나가기가 싫을정도...파타야 해안도로변의 물상태는 거의  똥물수준이지만  멀찍이서 보기에는 뭐  어찌되었든 분위기 물씬돋는 해변이니까요. 

하여튼 아침 일곱시 반정도였나....그렇게나 이른 아침에도 파타야 앞바다에는 패러세일링이 몇개 뜨기 시작하더니 8시가 되니까 진짜 많이 뜨더라구요.저러다 패러세일링 줄이 겹쳐서 꼬이지나 않을까 걱정될 정도던데....

전 그거 보면서 각 업체들이 뭐상태 점검이라도 한다고 저렇게 띄우나? 의아했어요.

 

하여튼 볕도 따갑지않고 날도 선선해서 곧장 아침 산책하러 해변으로 나갔는데...

워우~ 각 숙소와 관광버스가 토해낸 아시아계 여행자들이 , 해안가에 뒷꽁무니를 댄 스피트보트에 올라타기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줄을 서있습니다. 

가이드의 인솔아래 착착착 대형을 잘 이루어서 착착착 보트로 샤샤삭 올라가서 착석하는 모습이 절도있어 보이며 귀엽기까지....아침식사는 다들 하고나오는걸까요. 

어쨌든 그 많은 인원들이 다 바다로 나가서 패러세일링도 하고 뭐 그러나 봅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엄청 오고 하늘이 무척이나 잿빛이라

이런...오늘은 액티비티 업체들이 공쳤구나 싶었는데

비가 조금 잦아들자말자 다시금 가열차게 붕붕 뜨는 낙하산의 역동적인 모습.

그리고 저녁에 워킹스트릿을 통과해 발리하이 선착장에 가봤더니 그 늦은 시간에도 선착장에 사람들이 배에서 상륙작전하다시피 하선하고 , 정말이지 파타야는 핑크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부지런함도 담당하고 있는 다채로운 도시였네요. ^^

 

17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7.20 10:39  
며칠전에 푸켓?에서 패러세일링...하다
백인 떨어져 죽엇다죠....
파타야...가보고 싶긴한대..
고구마 2017.07.20 12:03  
가보심되죠.
적도 2017.07.20 10:40  
그렇죠!
파타야 만큼 역동적인 곳은 못본 것 같아요.
온갖 곳이 레드라이트 존인듯 하지만 북파타야의 숙소에 있으면 그렇게 조용 할 수가 없어요.
오션뷰에서 보는 파타야는 사진으로만 본다면 당장 뛰어들고 싶을 정도입니다^^
고구마 2017.07.20 12:03  
말씀하신데로 북파타야는 남쪼에 비해 좀 점잖은? 무드도 ...^^
여러면에서 응축력이 대단한 곳이에요.
비록 파타야 바닷물은 관상용일뿐이지만서도...
캠프리 2017.07.20 10:44  
그 엄청난 중국 패키지들은 늦은 시간까지 발리하이를북적하게 만들고 아직 영업 시작도 안한 워킹스트리트를 저녁6시에 투어랍시고 찾는 그림도 제공하더군요
고구마 2017.07.20 12:01  
워킹 다니다보니 어린이 동반한 가족여행자분들도 몇몇 보이더군요. -_-
푸켓알라뷰 2017.07.20 10:51  
9년전에 산달레이 묵을때 바다를 바라보면 조식을 먹는데 패러세일링 하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구요.
그때는 주로 이스라엘쪽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자들은 히잡?을 쓰고 패러세일링 하는 모습이
참 재밌었어요.수십대의 낙하산이 꼭 ((지금은 어제 음주의 여파로 기억상실중이라 생각은 안나는데))
스타크레프트 저그 옮기는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처럼 생긴거 있죠?! 그거 같다고 말한적이 있어요.
참 재미있는 볼거리였었어요.

다들 파타야는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방콕과 가까운 거리에 다양한 호텔과 먹거리,,
레져와 나이트라이프 착한가격의 썽테우 시스템 파타야 만큼 여행하기 좋은 도시도 없는거 같아요.
고구마 2017.07.20 12:01  
스타크레프트를 안해봐서 저그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느낌은 팍 옵니다. 하하하.
푸켓이나 여타 다른섬의 교통시스템에 비하면 파타야의 순환썽테우는 정말 편리하기도 하고
요금도 아주 양심적인 수준이어서 너무 좋아요.
펀낙뻰바우 2017.07.20 11:45  
예전에 아마리 객실에서 내려다보면 말씀처럼 단체 관광객들이 아침일찍 줄줄이 버스에서 쏟아져 나오더군요.

저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일개미들이 생각나더라고요.~~~

파타야는 방콕서 접근성 좋고 가성비 좋은 숙소도 많고 맛집도 많고...여러모로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
고구마 2017.07.20 11:59  
하하하. 일개미...아. 맞아요. 행렬이  긴데다가 동양인들은 머리색이 다 검은색계통이라 정말 그렇게 보일수있겠어요.
일 개 미....ㅎㅎ
루나tic 2017.07.20 21:22  
일개미에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필리핀 2017.07.20 19:27  
비치로드 묵으시나요?
요새 아마리가 대공사중이어서 그 주위는 무척 어수선하대요

산달레이리조트 조식뷔페 함 드셔보셔요
180밧인데 괜찮더라구요^^
고구마 2017.07.20 21:53  
아이쿠 이런. 지금은 파타야가 아니어서 산달레이 조식뷔페는 못먹겠지만...
다음에 가면 꼭 한번 가볼라고요. 그정도 호텔에서 조식 뷔페로 180밧이면 진짜 괜찮네요.
앨리즈맘 2017.07.20 21:47  
센타라미라지나 노보텔  아님 좀티엔 같이  환락가서 뚝떨어진 곳에  단기로 묵으며 투어로 파타야도심 밖으로 다니면 가족단위로도 즐길만 합니다

다만 밤에는 꼭 워킹 아니라도  비치가 빽빽하게  워킹걸로 가득차죠 좀티엔도 위에서 야시장 앵그리팍 전까지  북부비치도 진들 치고 있고요  요런것만 피하면 가족단위 단기도 좋은데 울애들은 어디서 정보를 듣고와 무 조 건 파타야 빼고 딴 곳 가자네요
고구마 2017.07.20 21:55  
중국계 여행자들은 가족단위가 꽤 많이 보여서, 거참 가정적이시구먼....하고 느꼈어요.
신도림흔남 2017.07.20 23:39  
파타야 일정도 고려해봐야겠네요....!
부앙크옥 2017.07.24 16:33  
파타야 살다온 친구가 이야기하길 물이 안깨끗하다던데요.. 근데 진짜로 물이 안맑은가요??가지말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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