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이몬양인데 여행을가-_-a
쌍클라부리행으로 이번 여행을 결정지은 상태인데..
반정부시위가 점점 악화되어가는 소식을 들으며, 어떻게 해야하나 .. 가고싶은데.. 여행의 기회, 직장인으로서 흔하지 않은 기회인데..말입니다.
친구랑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펼처든 신문.. 검은 9월..환율위기와 외환위기, 흔들리는 경재등으로 가득한 신문기사를 보고.
'아~ 환율 장난 아니다. 우리나라 너무 흔들거리는거 아니야' 라는
내 한마디에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그렇게 나라 걱정하면서 여행을가능것이얏?'
' .... 어?! 그거랑 그거랑은 달라...난 과소비두 안한다구.. 걍 여행
가는거야 여행..'
다른가요? -ㅅ- 사실 말 같지도 않는 말로 얼버무리긴 했지만..
경재가 어려운 와중에도 해외여행자수 늘었다는 뉴스소식을
접했을때 나도 혀를 끌끌거렸던것 같은데..
왠지 나는 괜찮을것 같고.. 남들이 가면 과소비인것 같고 이런 이기직인 발상 어쩜좋죠..
아악.. 미치도록 가고싶은데,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 이번 여행은 왜이렇게
걸림 돌이 많은 걸까요..
윗 것들이 문제야 라는 말로 남 핑계만 대고싶네요.
ㅜ.ㅜ
p.s
지금 kbs 에서 하는 티벳 순례자 보고 계신분 계세요?
왜이렇게 저걸 보면서 찡한거죠. 2000 킬로를 넘게 기도를 하면서
절벽을 오르는 저들의 표정이 너무나도 밝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