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 Lock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T-스토리 : Lock

KIM 2 633
============== 경 고 ==============================

T-스토리 시리즈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
되는 <멀쩡>한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글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게시물입니다.


<정상적인 분> <평범한 분>은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으며,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위의 사항에 해당 되시는 분은
빨리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에서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임산부/노약자/정상적인 분/평범한 분/멀쩡한 분은
빠르게 클릭하셔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결코 <멀쩡한 남자 목덜미에 후-하고 바람불어 넣고 싶지 않습니다.>
<강요하고프지 않습니다.> T-스토리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타이에서의 <신변잡기성> 아주 따분하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강요성> 게시물을 보시고 왜 바람불어 넣었느냐?>라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파편적 성향이 강한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정보와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로 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하 평어체 서술합니다.

================================================================











IMGP2434_1.jpg

이 집(4Rooms.)엔 性的 지향성이 다양한 4쌍의 이들이 임시적 ‘유 두어이’(동숙/동거)를 하고 있다.

J...그는 Gay(+)이다. 그리고 W 그는 이성애자이지만 정말 수려한 ‘꺼터이’ ‘끽깐’을 두고 있다. 그리고 U는 이성애자이다. 그리고 K는 ‘텀’이다. 요즘 모두가 ‘휀깐’ ‘끽깐’을 동반하여, 4Rooms엔 각기 지향성이 다른 4쌍의 ‘유 두어이깐’이 함께 밤을 보낸다.

과연 이러한 구성원과 상황이 소수의 특별(?)한 정황일까. 나는 아주 특별한 타이인들만을 知人과 '루짝깐' ‘프언깐’으로 두고 있는 것일까. J와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오랫동안 나는 그가 게이인지를 알지 못했다. 처음 그 ‘쾀랍’도 다른 ‘프언깐’을 통해 귀뜸을 받아 알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J도 이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 ‘프언깐’의 스텝을 밞게 되었다.

약속한 대로 J의 그룹과 ‘빠이 티여우’를 한다. 타이인들에게 있어서 <시간 약속>이라는 것은 우리의 의미와는 다른 듯 싶다. 항상 알면서 착각(?)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빠이 티여우’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는 이는 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오후 9시를 맞추어 10분 전, 그들의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모두가 태평이다. 샤워하는 이, ‘땡뚜어’ ‘땡나’(화장)도 하지 않고 소파에 널부러진 이 등등…그러면서 9시 15분을 얘기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10시가 되어서야 그 준비를 끝낸다. 역시 클럽에 빈좌석이 남아 있을 리 없다. <시간 약속>에 집착한 나에게, 다른 클럽의 좌석을 선점해서 그 1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줄 것을 청한다.

이 곳에서 일반적(?)으로 ‘프언깐’ 및 ‘루짝깐’의 <시간 약속>이라 함은 우리와 같은 [Untill]의 개념이 아닌 듯 싶다. [About]의 개념이 강하게 작용한다. 즉 국가와 사람 그리고 상황, 관계 등에 따른 다양한 인식과 행동 양식이 보여질 수 있다. 일본인 등 서구 웨스틴이 보기엔 우리 역시 <시간 약속>엔 상당히 미숙한 민족으로 볼런지 모른다. 즉 타이 ‘프언깐’에게 있어서 9시라 함은 <9시까지>가 아니라 <9시 즈음을 전후>한 약속(그렇기에 9시를 넘어서는 것은 다반사일 수 밖에 없을 듯)으로 인식될 개연성이 다분한 듯 싶다. 특히 그러한 상황이 ‘프언깐’ 그리고 ‘빠이 티여우’와 같은 정황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시간 약속>뿐만이 아니라 일반적 <약속>과 <계약>도 그 <실효성의 강도>는 우리와는 분명히 다른 듯 하다.

IMGP2400_1.jpg

‘빠이 티여우’의 멤버는 U/U 휀깐(이성애), K/K 끽깐(레즈 동성애), J(게이) 그리고 나 6명이다.이 중 K의 '끽'은 방콕에 이성 휀깐을 둔 '바이'라고 J가 넌지시 귀뜸해 준다. 이 곳의 人間關係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일 경우가 많다. J로 인하여 나 역시 J 그룹의 복잡한(?) 한 구성원이 된다.

IMGP2386_1.jpg

그 뜨거움의 열정이 서서히 시작된다. 난 그들에게 ‘키아이’(부끄램쟁이)로 인식되어져 있다.한참은 동생뻘일 듯 한 그들 앞에서 난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새침떼기로 보이는 K의 끽깐이 나에게 말한다.

“KIM, 맘에드는 싸우가 있으면 말해. 내가 전화번호 받아줄께.”
“ㅎㅎㅎ”

IMGP2397_1.jpg

U도 거든다. 나의 <소극적>인 스텝이 맘에 들지 않나 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U와의 ‘빠이 티여우’엔 항상 U의 ‘휀 까오’ ‘휀 마이’ ‘끽’이 동반했었다.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난 K에게도 많이 조심한다.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텀’인 그를 남자로 대접해야 할런지, 아니면 여자로 상대해야 하는지부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IMGP2409_1.jpg

이곳에선 나의 ‘관음적’ 시선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들과 같은 ‘쩡따’와 ‘멍따’에 이르는 노련함과 자연스러움(?)은 아니지만… 그러자 K의 끽깐이 다시 말한다.

“KIM, 저 싸우가 맘에 드는거야? 내가 갈께.”
“오……아냐……땐을 넘 잘해서….기다려 줘. -.-”

IMGP2395_1.jpg

IMGP2347_1.jpg

그렇다. 나에겐 이러한 과잉(?) 서비스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정이 넘어서고 위스키가 두 병째에 들어서자 모두 취해 가기 시작한다. U가 또 다시 다가선다. 나의 앞엔 U의 ‘휀 마이’가 버티고 있다. 우리의 정서로 이해되지 않는 난감(?)하면서도 야릇한 시간이 또 시작되고 있다.

IMGP2371_1.jpg

요즘 U는 나에게 거의 간극을 두지 않는다. 평상시 나의 팔짱을 끼거나 나의 모터의 앞자리에 앉는 친밀감을 보여준다. 더 이상 물러서면 난 분위기를 깨는 <진상>이 되는 것이다.

IMGP2373_1.jpg

U와 간극없이 체온을 나눈다. 모두가 그러하다. K의 ‘끽’까지 다가선다. 그들과 오랜 시간 몸을 섞기 시작한다. Let It Be…그러나 난 그 뜨거운 열정속에서도 U 그리고 K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필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다. 그리고 그러한 몸짓과 체온 속에서 이들은 ‘싸눅’(즐거움)과 ‘싸닛깐’(친밀감)을 추구한다.

'첵빈'은 1500B가량 나온다. 언제나 그러하 듯, U가 그 첵빈의 몫을 담당하며 나에게서 250B을 받아 간다. 더 내라는 말 없다. 그것이 타이 '프언깐'의 <당연>이다. 휀깐 혹은 특별한 케이스의 '리양'이 아니라면, 모두들 '아메리칸 첵'을 한다.


물론 이러한 격렬한(?) '땐'과 '빠이 티여우'를 모든 타이인들이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타이인들부터 '빠이 티여우'와 거리를 두는 타이인도 많은 듯 하다.

IMGP2415_1.jpg

S와의 두번째 컨택이다. 그의 그룹들과 다시 식당에서 15B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다. 그의 그룹들은 대부분 CMU 기숙사에서 기거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 여유로워 보이지 않는 타이 각지(이싼/남부/북부 등)의 고학생들이다.

S의 의견에 의하면, CMU 학생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생활지원금은 3,000-5,000B/月 수준이 대세라고 한다.(맨션비 포함. 학비 제외) 학비의 평균값은 12,000B/1年 정도라고 한다. 그들이 파얍과 같은 사립대의 학비(30,000-40,000B/年)에 대해 "대부분의 타이인들이 부담하기 힘든 상당히 비싼 수준."이라고 평한다.

타이인들의 [Y談]은 우리보다 강도가 센 듯 하다. 성인들도 그러하지만, 학생층인 이들 역시 [Y談]이 시작되면 그 강도는 나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동성들간만의 '은밀한' 피드백이 아니다. 20살 밖에 안되는 이들의 그러한 [Y談]은 남녀가 함께 주고 받는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은 이성애만이 아닌 동성애와 '바이' '꺼터이'에 대한 주제마져 아우른다. 그 대상의 비하나 是是非非가 아닌 '싸눅'(즐거움)과 '픗렌'의 관점인 듯 싶다.

S는 3학년을 준비중이다. 그는 휴학과 임시 취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나름대로 당차게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S는 유럽으로의 석사 유학을 갈망한다. 그녀와 집안 자력만으론 불가능해 보인다. 노년의 웨스틴 '휀깐'의 도움이 힘이 될런지 모른다. 아주 평범하고 순수해 보이는 S는 휀깐의 존재를 굳이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나에게 자신의 '휀깐'과의 등산과 '빠이 티여우'를 함께 하자고 '추언'한다.

IMGP2425.JPG

S와의 세번째 만남. 그녀가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한다. 그는 모터싸익이 없기에 '빠이랍'(픽업)을 해 주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다. 모터싸익이 있는 친밀한 '프언깐' '휀깐'이 없다면 그들의 바운드리는 상당히 제약받을 수 밖에 없다. 비싼(?) 썽태우비 지불하며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와 식당에서 더치페이로 15B 식사를 마친다. 그가 돈이 없다며 ATM에 들릴 것을 부탁한다. 스타일과 깐픗쨔(말씨)가 상당히 괜찬은 친구다. 영화관 매점이 비싸기 때문인지 학내 매점에서 그는 5B 짜리 물과 과일을 사서 영화관으로 향한다. 많이 망설이다 매표소에서 그에게 내가 그의 영화비(70B/人)를 부담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만의 '리양'임을 언급해 둔다.

IMGP2430_1.jpg

S, 그는 또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단순히 보여지는 '평범한' 학생의 모습과는 달리 그런 스쳐가는 느낌을 몇 번인가 받게 된다.


IMGP2301.JPG





*****************************************************
아래의 풀이에 대한 정확성은 보증하지 못합니다.^^


왓:절 / 프라:중 / 탐분:보시or 행함 / 딱반:보시 /

휀깐:애인 (XX 마이-새로운 XX XX 까오-옛날 XX) /
끽깐:세컨드 / 프언깐:친구 / 프언 싸닛깐:친밀한 친구 /
루짝깐:단순히 아는사람 / 낀라오깐:술친구 / 렌낄라깐:운동친구 /
빠이티여우깐:놀이친구 / 버리깐깐: 손님과 서비스제공자 관계 /

콘땅챧:외국인 / 파랑:서양인 / 콘타이:타이사람 /
콘찐:중국사람or중국계타이인 / 차우카오:소수민족 /
룩킁:혼혈
푸챠이:남자 / 푸잉:여자 / 싸우:아가씨
콘깨:나이든사람 / 콘눔:젊은사람 / 와이룬:청소년
콘루어이:부자 / 콘쫀:가난한사람

빠이 티여우:놀러가기 / 땡뚜어:패션스타일 /
약쇼:Want to Show Someone / 섹씨:Sexy
쩡따:Eye Contact / 멍따:Just see /
짜오츄:바람둥이 / 픗렌:Joke / 러렌:희롱(농담성)
찝XX:XX꼬시기

란아한:음식점 / 란비야:술집 / 란라우떵:로칼술집
란싸우:588 / 텍:Club / 란챠:로칼찻집 /
리양(대접) /추언(권유)

땐:Dance / 람:타이식 가무 / 땐람:댄스 / 렁플랭:노래부르기
첵빈:계산하기 / 아메리칸첵:더치페이 / 믹써:소다 등 /
짜오컹:주인 / 룩카:손님 /

쿠이깐:대화 / 임:미소 / 르엉쑤언뚜어:프라이버시 /
쾀랍:비밀 / 쾀루쓱:느낌 / 쾀킷:생각 / 킷틍: Miss /
빠페니:관습 / 왓타나탐:문화 / 깐쓱싸:교육 /
짱왓:우리의 행정구역상 '도' / 암퍼:우리의 행정구역상 '시'급 /
쁘라텟:국가 /

게:Gay / 텀디:레즈비언 (텀:레즈+ & 디:레즈-) /
꺼터이:트랜젠스터 / 바이:양성애자

래우때XX : XX에 달려있다. 상황/사람/때 등에 따라 다르다.

*****************************************************


2 Comments
동차이 2006.06.05 11:47  
  잘읽었습니다. KIM님의 글로 태국에 대한 걸 많이 배워나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KIM 2006.06.05 19:17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써나가며 역시 많은 것을 배워나갑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