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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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2] : 끽 <3>

KIM 12 1000

================= 경 고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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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comm_min&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n&sc=on&su=&keyword=&no=91&category=1









You Light Up My Life - West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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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기 시합에 진 A는 '리양 카우'를 한다. 함께 동석한 Q. 그 역시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크루'이다. A와 마찬가지로 그의 모터싸익도 10여 년은 충분히 됨직한 아주 오래된 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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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낫'의 실효성. 금요일 중요한(?) 또 다른 선약의 '낫'을 취소하면서까지 '내남'받은 이를 위해 비워두었건만, 저녁이 되어 가도 아무 연락이 없다. 내쪽에서 먼저 탐문을 한 결과 하루가 미뤄졌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그렇다면 일찍 연락이나 주어야지, 이 '빠이 티여우'를 위해 이틀 전 부터 다른 '빠이 티여우'의 '낫'을 정리한 나의 성급함(?)에 아쉬움을 가지게 된다.

그래. 나 역시 더이상 '루짝깐'들과의 '빠이 티여우'의 '낫' 등에 지나친(?) 무게를 싣지 않아야 할 듯 싶다. 그 '낫'의 시간을 포함하여.. 난 이튿 날 토욜 저녁 무려 5건의 느슨한(?) '낫' 아닌 '낫'을 다중적으로 걸어 놓는다. 어디 하나에 가볍게 몸을 실을 수... 타이인도 이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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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빠이 티여우'는 B에게로의 조인이다. B에게 조인한 이 날밤, 난 또 이 곳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상황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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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 N은 또 다른 끊임없는 컨택을 추구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 날밤 먼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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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테이블을 공유했던 이들이 사라지고 난 뒤, C와 난 의기투합한다. 2차를 가기로.. C는 B의 머쳐 '리얀 낭쓰 두어이깐'이다. 그리고 이 날 밤, 나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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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깝빤'한 B에게서 콜이 온다. 그리고 B와 C는 이 날밤 6시간동안, 위스키 2병(믹서 20)이나 주문하고 나온 1,400B의 비용에 대해 한참동안 의견을 교환한다. 1인당 300B가량의 비용이지만, 이들에겐 아주 민감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 300B이면 일주일 밥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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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이 뜨거운 주말의 밤을 조용히 보내려 하지 않는다.

이 거점도시에서, 자정 혹은 1-2시까지로 규정된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에 대한 법적 규제는 많이 허물어져 있다. 많은 로칼의 구석 구석에서 암암리에 새벽 늦게까지 영업을 지속하는 <2차 업소>들이 성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업소들과 공무원들의 유착관계를 짐작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업소간의 파워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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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 날, '첵빈'과 더불어 몇 가지 체킹을 위해 B를 만난다. 난 이미 B의 '휀깐'과 '끽깐' 다수의 '쾀쌈판'의 중심에 서 있다. '휀깐' N과 B는 요즘 갈등이 아주 심한 듯 하다. 나에게도 걸기 시작한다.

"나 KIM이랑 더이상 얘기 안해. 만나지도 않을거야."

분위기가 썰렁거린다. 왜 이런 자리에 날 불러 소화도 안되게 하는지 B가 원망스럽다. N의 컨디션은 아주 좋지 않다. 이미 B의 다중 '끽깐'의 정황과 내용을 확보하고 전쟁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 이미 몇 차례 정황을 밞혔음에도 B는 STOP하지 않는다. N은 요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나에게 우회적으로 돌려 말한다. 가시방석이다.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자리를 피했건만, 1시간 뒤 다시 B에게서 콜이 온다. 그리고 B를 다시 만난다. 이 때에는 '끽'이 함께하고 있다. 이 좁은 도시에서...

난 그렇게 요즘 B와 만나는 자리, 그의 '휀' 및 복수의 '끽'과 함께 소통한다. 과거 '쾀쌈판'에 있어서의 미약한 <단역>이 아니라, <주역>의 한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 B는 요즘 아주 아주 민감한 '르엉 쑤언뚜어'의 '쾀랍'과 갈등 100%를 나에게 여과없이 노출시키며 날 공범(?)으로 만들고 있다.

이제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 거리를 두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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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칼 거리의 한 구석 인터넷 샾에서, 한 중년의 여인이 구식 전자수첩의 영사전 기능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정성스레 장시간 e-mail을 꾸미고 있다. '휀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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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다수의 '낫'에서 선택한다. 언제부터인가 나 역시 이 곳에선 <단수>가 아닌 <다중의 선택>을 꾸려놓게 된다. 누군가와 실효성 있는 단수의 약속을 지양하고, 어설프게 결속력이 약한 '낫'을 복수로 던져 놓게 된다.

Y와 맘편한(?) 소프트한 '빠이 티여우'를 선택한다. 며칠간 난 너무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다중의 '쾀쌈판'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었다.

"어디 갈까?"

"안께우..."

그렇게 나이머로 향한다. 오늘 Y는 평소엔 입지 않는 과감한 땡뚜어를 하고 나온다. 이미 많은 '휀깐'/'끽깐'/'프언깐'이 구석 구석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 난 몇 번인가 왔었다. 그리고 오늘 밤 나의 옆엔 Y가 있다. 그의 의미심장한 '탐'을 난 피해 나간다. 그냥 여기까지가 좋을 듯 싶다.








'프언깐 싸닛깐'이고프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불안한(?) '쾀쌈판'을 접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아주 이기적인 바램으로, 그 순간이 먼 훗 날이기를...



















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12 Comments
KIM 2006.11.19 20:12  
  개인적으로 이렇게 다수의 이들이 공유하는 게시판에 <부분>으로 존재함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이 스토리는 극히 일부분적인 <파편>이기 때문입니다. <단독>이고프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전 더이상 끄적거릴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게시판에 많은 글들을 올려주셨으면 싶습니다. 이 쫀쫀하고 소심한 얘기가 조금은 숨어들어갈 수 있도록...^^
허정범(허뻥) 2006.11.19 20:27  
  나도 <끽>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혜성이가 최고입니다.
한국의 모든 남자, 여자 여러분!
한 눈 팔지 맙시다.
진정한 가정의 행복은 물질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하지만 한 여자, 한 남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나의 <큰 생각>입니다.
허정범(허뻥) 2006.11.19 20:35  
  댓글쓰다가 혜성이가 옆에서 보고 갔습니다.
사랑한다고--
나도 사랑해!
미치 2006.11.20 02:08  
  신경쓰지 마세요!! KIM님 다들 생각이 틀리니까 이런 저런 소리도 나오는거죠 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읽고 있습니다. ^^ 
여행2 2006.11.20 11:28  
  kim 님 항상 글 잘읽고 있습니다.....
님 글 읽는 게 하나에 작은 행복 입니다...
좋은글 매일 매일 ... ^^ 부탁합니다.....
manyto 2006.11.20 17:40  
  많은 분들이 읽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입니다.
"다름과 차이" 많은 의견들이 공존하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그렇게 받아 들이시고...
어째튼 나 치앙마이 갑니다...다음달에..
허정범(허뻥) 2006.11.20 20:56  
  manyto님!
치앙마이에 잘 다녀오세요.
KIM 2006.11.20 23:12  
  공개적으로 답변을 드리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왠만하면 모든 개인적 리플과 메세지에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그 메세지에 제가 응답을 보류했던 것은, 저의 답변을 받고자 함이었다기 보단 저의 글쓰기와 자세에 대한 개괄적 조언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일단 원인제공은 저의 글입니다. 인정합니다.^^ 항상 방어적으로 글쓰기를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음은 전 대범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툭 던져 놓는 댓글에 상처(?)받는 많은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나 역시 발끈거리기도 합니다. 얼마전 <베트남 전사는 세계 자유 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을 위시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십자군 전쟁이다.> 머 그런 리플에 욱하고 대응합니다.

이 곳은 소학교 도덕시간이 아니잖습니까. 말 그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해와 의견의 자유로운의 소통과 논쟁(긍정적 의미입니다.) 공간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민등록증 까고 전화번호 공개하라. 그런 이전투구 하고프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과 해석은 청자의 몫이고 참여입니다. 화자가 그것을 대신하고 재단하거나 강요할 수 없으며 하고프지 않습니다.

그렇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왔고, 이렇게 이 작은 공간에서도 반복하고 있나 봅니다.

[KIM 게시판]을 따로 신설하고, 그곳의 단독(?) 필자로서 스토리를 꾸려가기엔 전 너무 미약하고 두렵습니다. <겸손>이 아니라, 저 역시 소심한 개인이기에 갖는 바램입니다.^^ 크게 드러나지 않고, 이 스토리의 총론과 <다름> 그리고 <차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소수>의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아무나(?) 들어와 윤리 교과서와 <가치의 우월>을 읆조리는 태클을 피해가고팠습니다.

어쨋든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작은생각>에서의 T-스토리 시즌2는 이쯤에서 접어야 할 듯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 시즌3의 시점엔 조금 더 대담해진 KIM과 새로운 <소수>의 여행이 시작될 수 있으리라는 설레임을 가져 봅니다.^^

개인적으로 T-스토리는 보여지기 위한 발걸음이라기 보단 저에겐 소중한 기록입니다. 저 역시 먼 훗날 이 히스토리를 더듬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곳엔 이 스토리는 계속되어 질 것입니다.^^

그래요. 서로 미워하지 말고..논쟁은 소통을 위한 논쟁에서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논쟁은 KIM이 주도하거나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이 소심하고 쫀쫀한 여행을 함께하는 <소수>의 평범하지 않은 이들이 꾸려가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맞으세요.^^
사부사부 2006.11.21 02:12  
  오늘도 잘 봤습니다.
글이 쓰고 싶으면 쓰고 그런거죠. 
글라스에 얼음 가득 넣고 소다수 가득 부어서 위스키 약간 첨가 션하게 한잔 들이키고 싶은 밤이여요 ^^
나비 2006.11.21 14:07  
  저도 님의 글을 열렬히 애독하는 한 사람입니다....
좀처럼 찾기 힘든 태국의 면면을 볼수 있어서 아주 좋은데요.....태국 친구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님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 했습니다...앞으로 더더 많을 글을 보고 싶어요
manyto 2006.11.22 15:04  
  허정범님..고맙습니다.
언제 한번 놀러 오세요..치앙마이로
허정범(허뻥) 2006.11.22 18:02  
  치앙마이는 2월 중순에 갑니다. 그 때까지 치앙마이에 계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