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루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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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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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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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프언깐' M과 더불어 가게 된 M의 단골 식당이다. 성격이 좋기만 해 보이던 여주인이 '첵빈'의 순간 묻는다.
"누가 계산하는 건가요?"
농담인줄 알았던 그 질문엔 나름대로 뼈가 있는 듯 하다. 마침 이것 저것 호식(?)을 한 탓에 어림잡아 60B 가량 나오리라 예상되었던 '첵빈'이 90B이 나온다. 이 거리의 음식값은 빤하다. 그만큼 식대에 대세는 정해져 있다. 5B, 10B 상대적으로 비싸면 손님들의 발길이 옮겨지게 된다. 그럼에도 20-30B 올려친 듯 하다.
이후 M과 체킹한다.
"M, 아무래도 이상해. 음식값이 비싸..."
"KIM...그래 내가 평소엔 안 그런데...그냥 더 주기도 하는데...그 땐 평소와는 달리 비싸더라."
며칠 뒤 M이 말한다.
"KIM, 여주인이 묻더라. 너 부자냐구?"
차도 소유하지지 않았고, 5B 10B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의 행색이 뻔할텐데 왜 여주인은 나의 富에 대해 탐문하는 걸까...정말 돈이 없는데..ㅡㅜ
렌낄라깐 중 한 할아버지(?)가 있다. 거의 소통하지 않고, 평소 깊은 예만 올리던 그가 나와의 소통을 원한다. 6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정정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한다는 그는, 푸쉬압을 100개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가 하는 매일의 운동량은 왠많한 젊은이의 2-3배에 해당함을 알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끄룽텝' 출신으로, 은퇴한 현재는 귀향하여 이 도시에서 살고 있다. '끄룽텝'에 3채 그리고 이 도시에 1채의 집을 소유한 '콘 루어이'이다. 그리고 현재 '미야 너이'와 이 도시에서 '유 두어이깐'이라고 은근히 표현한다.
그는 제법 많은(?) '끽깐'을 둔 듯 하다. 그의 표현이 그렇다. 그런데 연세가 연세라 자세히 묻지는 못하고 그와의 소통에 추임새만 넣게 된다.
초저녁부터 도시의 곳곳은 뜨거워져 있다. '러이 끄라통'을 즐기기 위한 많은 발걸음이 '나이 므앙'과 '매삥'을 향하고 있다.
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news_main&no=650&category=11
J와 그의 그룹은 '끄라통'을 정성스레 만들고 있다. 나의 것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ㅡㅜ
D의 '추언'으로 '러이 끄라통'을 함께 한다. 그의 집에선 손수 장식한 예쁜 '콤 화이' 등으로 집을 장식하고 있다.
몸은 하나이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많은 '추언' 속에 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 동네 골목 구석 구석에서도 '러이 끄라통'의 열기는 진행되어지고 있다.
D와 '룩싸우' Y 역시 '끄라통'을 직접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얌운쎈'으로 저녁을 함께 한다. 이렇게 하루 두 번의 저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함께 '콤 러이'를 즐긴다.
나의 '쁘라팁'으로 그들의 집을 밝힌다.
Y와 둘만의 '러이 끄라통'이다. D의 의도적 배려인 듯 하다. Y와 처음 둘만의 동반 운행을 하며, '러이 끄라통'을 즐긴다. 함께 '끄라통'을 띄운다.
"Y, 무엇을 기원했지?"
" ^^ "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는 것 아냐?"
"ㅎㅎ 아니... '미 쾀쑥 여여'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부자 중에도 괴로운 사람이 많아.^^"
"누가 그렇지?"
"딱신이 그렇잖아.^^"
" ^^ "
곳곳엔 많은 인파가 '렌 화이'를 즐기고 있다.
나이답지 않게 아주 조신하다. 내가 아는 일반(?)의 타이 '싸우'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모터로 '빠이쏭'하며 그에게 묻는다.
"Y, 방콕과 이 곳 어디가 더 좋아?"
"난 이 곳이 더 좋아."
"방콕에서 살고프지 않아?"
"전혀.. 방콕은 삭막해 방콕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마이 손짜이깐' (관심이 없어)... 이미 이 곳은 나에게 익숙해진 편안함이지.."
나 역시 그렇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기원과 열망이 이 도시의 의 밤을 메워가고 있다.
G로부터 오후 경 다시 콜이 온다. 그가 보낸 문자를 씹었다(?). 나같이 성격이 좋지 않은 이로선 당연이다. 어제의 '낫'에 대해 그 어떠한 사과나 언급도 없다. 바람을 맞춘 이와 특별히 '쾀쌈판'을 지속할 그 어떠한 이유도 나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통화를 마친다. 아무래도 나로선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궁금하다. 이렇게 스텝이 진행되어 감이.. B에게 콜한다.
"B...G가 전화 했더라. 하지만 시간 없다고 그랬어. '낫'에 대한 그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이해할 수 없어^^"
"KIM, 왜 그러는거야?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다른 '프언깐'들이랑 시간을 보내었겠지. G는 너와 '끽깐'을 원하는 거야. 당연히 오늘 약속을 잡아야지... 전화해서 약속 빨리 잡어."
그래.. 이러한 정황과 스텝도 나에겐 이해하기 힘든 이 곳의 또 다른 모습이다. '러이 끄라통'의 약속을 다시 정리한다. 그리고 G와 만나기로 다시 '낫'을 잡는다.
난 이렇게 이 곳에서 다중적인 '낫'과 '쾀쌈판'을 정리해 간다. 많은 타이인들에게 '러이 끄라통' 그리고 '쏭크란'과 같은 시기는 그 축제 이외의 많은 다중적인 의미가 함께 한다.
그렇게 G와 함께 '러이 끄라통'의 열기를 함께 한다. 물론 지켜지지 않은 '낫'에 대해 상호 언급하지 않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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