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까올리라는 선물을 남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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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까올리라는 선물을 남길수 있기를..

오오카 1 539
여행을 준비하면서
태국의 유명한 사기행각들을 꼼꼼이 읽어보았습니다.

여행자들에게 적용하는 이중금액도..
택시기사들의 어이없는 뒤통수때리기도..
비둘기아줌마의 협박도..
무시무시한 삐끼들도..

처음에 읽고나니 걱정이 앞서더군요.
저런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여행할려니..참..피곤하겠구나.

태사랑을 통해서 여행을 준비해가는 2주일째..
저는 어쩌면 사기를 당할지도 모르고..어쩌면 정신 빠짝차리고 사기를
안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지금은 날 속일려는 사람 있으면 한번쯤 속아주지 뭐..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그것도 여행의 추억이려니..

태사랑을 통해서 태국의 매력을 알게되고 태국을 좋아하게 되면서 생긴 심경의 변화인듯 싶습니다.

그 가난한 사람들이 여행객을 등쳐먹는 것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바가지만 할까요..
한류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의 여행자들이 다시는 한국 오지 않겠다고 혀를차며 떠나는 기사를 얼마전에 읽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안속아야지...하고 눈을 부릅뜨고 다니기 보다는
천천히..웃으면서 여행할 수 있기를..

태국이 여행자들에게 가져다주는 휴식과 즐거움을 생각할때에
관광을 미끼로한 바가지오 상술이 판치더라도
미소의 나라가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시골로 다니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를 향해 웃어주는 사람들...진심으로 날 돕는 태국인들을 만나면 작은 선물을 꼭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대문을 가봐야겠네요.
날 만난 사람들의 가슴에 동방의 "까올리"라는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그들이 나에게 베푼 친절처럼 말예요..

이번 여행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1 Comments
반넉 2006.08.15 17:23  
  정말 좋은 맘을 가지고 계시군요..좋은 여행 좋은 추억을 얻어오실 수 있을리라 생각함니다...맞슴니다.나게 바라보는 사물은 나의 주관적인 감정이고 또한 그들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은 그들의 주관이 개입이 되어 있겠지요..일부러 속아주는것도 그렇지만...어디나 세상사는곳은 다 똑 같지 않을까요?여유로운 마음이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듯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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