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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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만난 사람.

베트남자 2 731
길위에서 만난 사람...


아래 글을 여행 가기 전에 읽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 읽었다.



<길위에서 만난 사람.

길위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길위에서 한 여인을 만났다.

그 여인과 한 시간은 단지 이틀 뿐이였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녀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으며..

떨려서 대낮부터 술을 먹었다.


여행을 마치고 난 지금.

이틀 동안의 추억만이 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여행에서 찍은 수백장의 사진 중에서 그녀와 같이 찍은 사진은 3장.

떠나기 전날밤 왜 더 바라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그녀 사진만 보고 있다.


길위에서 만난 사람..

그녀는 나의 soul mate 일까..


그녀도.. 나를 그리워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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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만난사람은 길위에서 끝냈어야 했던 것인가..


.
.
.

그러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을...






2 Comments
사금파리 2006.07.17 21:21  
  제 후배는 여행중 만난 사람과 결혼도 한걸요. 두분이 미혼남녀라면 사진도 전해 줄겸 안부 메일 보내시면 어떨까요? 낯선 곳이여서 감정이 들뜨기도 하지만 평생 <나>를 떨리게 하는 사람 몇명이나 만나겠어요. 살짝 부러운걸요~~
윤창진(비내리는밤) 2006.07.18 18:00  
  길위에서 만난 사람과 또 다른 길을 다시 가고 있는 사람 입니다.

인연.... 후회가 가장 큰 아픔을 낳는 법이죠..

늘 같은 마음으로 후회 없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그길..

여행... 이란  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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