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돈 아끼는것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
그런 분들은 제발 돈을 팍팍 쓰더라도 한국인이라고 티를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넘의 태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봉으로 아는지 아주 가지고 놀려고 하더군요. 그 나라의 이미지라는게 무시 못 합니다.
태국이니깐..우리보다 못 사니깐 돈을 아끼는이 추해보인다고 생각할련지는 모르겠지만....10밧 20밧 깍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이고..돈도 돈이지만 기분이 상하지 않습니다.
알카쟈 쇼를 보러 갔더니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아예 봉으로 알고 돈을 지갑에서 막 꺼내가더군요.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체면치례로 돈을 함부로 뿌렸으면 알카쟈 레즈비언들이 우리를 봉으로 알겠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택시기사..음식점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라면 체면때문에 실속 못 차리는 한심한 민족으로 인식하고 아예 뜯어낼 생각만 하게 됩니다.
제 말이 너무 과하게 들렸는지 모르겠지만...인식이라는게 무시를 못 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 많은 불이익을 당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람들은 저렇게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가지 씌우는것 같으면 10밧이 아니라 1밧이라도 따져서 받아내고..한국에서 왔다고 하세요.
그래야 태국넘들이 한국인에 대해서 함부로 생각을 안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람..부자아닙니다. 태국에 비해서 잘 산다고 생각할련지는 모르겠지만 선진국 사람들이 보면 태국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차이 없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도 제가 태국에서 느낀 점은 태국은 우리의 과거이자..현재이면서 미래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돈을 써야 한다면 차라리 아프리카 빈민들한테나 주는게 더 현명한 방법이겠죠...
마지막으로 어글리 코리아 그러는데...솔직히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점이 많은데 이 부분은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면 어글리이고 외국인들이 하면 자유분방하게 보이고..그 차이점입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보다 더 심했으면 더 심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외국인들이라고 조용할것이라는 생각..그거 큰 착각입니다. 선진국인들도 2-3명 이상만 모이면 우리랑 똑같으면 똑같았지..틀리지 않습니다.
여자를 돈으로 주고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디 사람인지 보이시는가요? 거의 다가 외국인들입니다. 우리가 보면 정말 어글리이죠. 여자를 돈 주고 사서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모습..얼마나 어글리입니까..
그런데 서양인이니깐 당연한거고..우리가 하면 섹스관광하러 갔다고 생난리 법석을 떨고...
솔직히 어글리 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왜 그렇게 보이는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니깐 더 쉽게 보이는것이지..외국인에 대해서 잘 알게 되면 외국인들의 어글리한 모습도 상당히 많이 보일것입니다.
자책과 자학은 틀린것입니다..
여하튼 체면 따지는것도 좋지만 실속을 버리면서 체면 따지는건 좋지 않습니다....즐길건 즐기면서도 따질건 따져야겠죠...개네들이 불쌍하다고 막 퍼 주면..우리보다 잘 살고 있는 선진국들은 알뜰하게 여행하고..
선진국들보다 2-3배 가난한 우리는 우리보다 2-3배 가난한 태국인들한테 더 많이 퍼 주는 한심한 민족으로 보일것입니다...
이번 태국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저는 태국인들데 대한 빈부격차에 대해서 많이 생각이 들더군요.....정말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