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토의 생각) 배낭여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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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토의 생각) 배낭여행을 위하여..

개토 4 539
많은 사람들이 투어를 떠나고 있기는 하나 안타까운것은 그들의 한결같은 여행에 관한 정보들이 너무 획일적이다 라는데에 있습니다.
가령 일단 왕복 할인항공권으로 현지 도착하면 어느 현지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투어를 어떻게 이용하고 ,,등등 결국은 또하나의 패케지여행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는생각을 해봅니다.
이는 현지인과 접촉하여 현지의 문화,생활 그리고 느낌까지 얻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그들의 관광지를 투어하는 정말 살아있는 저렴한투어는 말그대로 익싸이팅한 배낭여행의 목적을 충족시키는데 현지 투어는 여행자들끼리 모여 이동하고 생활하며 어쩌다 간혹 접촉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고는 일종의 편견을 얻어오는 뭐 이런식이 되어버리지요..

전 가능한 많은 고참 여행가들께서 이곳 태사랑정보란에 정말 귀한 정보들을 나누어주실것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작년 방콕 씨엠립구간을 가본 저로서는 이번에는 호치민 씨엠립 가고 싶어 이곳저곳에 많은 정보를 요청했지만 사실 호치민 씨엠립구간의 정보는 귀할정도로 없었고. 이번에 시행착오끝에 다녀오면서 이미 알려진 방콕루트보다는 호치민루트가 많은 외국인들이 육로이동을 통하여 드나들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용도 비슷한데..

이번여행하면서 호치민에서 프놈펜 버스이동비가 4달러였습니다. 그렇치만 같은버스에서 많게는 7달러까지 구입한 사람도 있었고 그 기준이 천태만상이었지요
이제 배낭을 짊어지셨다면 살아있는체험을 위하여 현지투어이용하지말고 현지인처럼 체험여행을 하신뒤에 여행정보란에 올려주셨으면 하는것이 작은 바램입니다..

이상은 갠적인 견해였습니다..
태사랑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고수님들에게 늘 고맙고요.. 절대 이분덜에게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ㅋㅋㅋ 그럼 퇴청하겠습니다..쌱!!~(사라지는소리)..
4 Comments
걸산(杰山) 2006.09.14 02:28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점을 지적해 주었기에 - 몇 자 보태고 싶게 만드네요. 네, 맞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배낭여행이면서도, 가만히 보면 결국은 패키지여행보다도 못 할 수도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어, 여행 해당국에 처음인데다가 여행일정이 작게는 사나흘에서부터 5 일 정도라면 - 오히려 자유(배낭)여행보다는 패키지가 더 편할 수도 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물론, 짧은 일정 속에서도 특별히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예외가 될 수도 있겠지요.

사나흘 모두를 마사지만 받겠다던가, 아니면 모두 쇼핑만 하겠다던가 등등 자기 나름대로 정말 특별한 것들을 위한 나름대로의 여행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자유여행에 충분한 목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여행에 짧은 일정에 왕궁부터 시작해 방콕근교를 남들과 비슷하게 돌고 싶다면 - 오히려 패키지가 돈도 적게 들고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구나, 자유(배낭)여행이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 틀에 맞춘 일일투어 정도로만 짜잡기하는 데 그친다면 - 또다른 형태의 패키지에 불과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오래 전에 방콕에서 돌아다닐 때 - 남들은 그냥 택시 타는 게 돈도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그러는 걸로 많이들 알고 시내 이동을 하더군요. 돈 몇 푼 아끼는 것도 아니지만, 시내버스를 타는 것도 에어컨버스보다 일반버스 타보면 정말 색다르더라고요. 값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지만, 실제 일반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저절로 팍팍 와닿게 되고 말이죠.

더구나, 강과 운하를 이용해 배로 이동을 하려니 - 체험기도 별로 없고 해서 거의 혼자서 물어 물어 돌아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태국의 수도에서 그 교통지옥 속에서 강이나 운하에서 시원하게 혼자 움직이던 건 - 정말 시원하더군요. 그냥, 강에서 타보는 (디너)크루즈도 아니고, 생활 속에서 실제 교통수단으로서 배를 타보는 건 참 드물잖아요.

물론, 다시 방콕에 가더라도 택시도 좋지만 - 시내버스와 보트를 더 적극적으로 타볼 생각입니다. 호텔 로비 앞에서 기다려 현관에서 택시타고 돌아다니면 - 편하고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만큼 현지의 생활로부터는 점점 더 거리가 생기겠지요.

물론, 모든 건 다 각자 취향대로, 입장대로 - 선택의 문제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겠지만 말이죠. 될 수 있으면 - 현지의 삶 속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데 여행의 참맛이 있지 않을까 -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랍니다.

좋은 글 읽고 나니 - 주절주절 꼬리글을 달게 되네요.
정말가냐 2006.09.15 02:50  
  배낭여행...백팩커...원래의 의미랑 지금은 다소 많이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배낭메고 열흘이상 자유일정으로 다닌다 정도의 의미일듯...

그런 변해가는 단어의 뜻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는게 다소 억지스럽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할인 항공권과 몇개의 일일투어를 조합한 여행을 하는데..그걸 선호하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 그건 배낭여행이 아니다..또 다른 패키지다....현지체험을 해봐라 등등의 이야기들은 배낭여행이란 단어에 또 몇 번 여행경험에 의한 또다른 사고의 닫힘이지 않을까요??

패키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유일정에 일일투어로 여행을 꾸미는 사람도 있고 현지체험(사실 단어도 별로 마음에 와닿지는 않네요) 씩으로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그건 모두 여행하는 사람들의 자유겠지요..

전 첫 여행에서(태국은 아니지만) 술을 과하게 마셔 배에서 하선하지 못해 전혀 생소한 곳에서 열흘정도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이 참 좋아서 되도록이면 가이드북 없이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만...

배낭여행와서 왠 진정한 배낭여행은 안하고 패키지 같이 다니냐란 말 같아서 ... 한마디 적어봅니다.

그리고..호치민 씨엡립 구간 론리 뿐만 아니라 다음 카페등 배낭자 싸이트에 가면 정보 엄청 많습니다..
이리듐 2006.09.15 17:49  
  사실.. 문답게시판에 '일정 좀 봐주세요.. 일정 짜 주세요..' 라고 올라오는 글들이 자유여행과 패키지의 혼혈아가 되기 십상이죠..

TG*** 편으로 가세요.
호텔은 어디가 좋습니다.
아침에 **로 갔다가.. **에서 식사 하시고
오후에는 ***를 둘러보세요...

여행사의 방파 3박5일 코스와 별로 다른점이 없죠.
있다면 늦잠을 자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다는것.
쇼핑 강요와 팁 강요가 없다는것 뿐.

자유여행과목을 수강신청 해놓고는
패키지를 도강하죠...
한얼 2006.09.30 18:54  
  ^^ 얼마전 부터 운하버스가 정박사태인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씩 도로가 막혀 버스는 물론

택시조차 잡기 아쉬울땐 참 편리하게 이용했던 기억이

나네요..운하의 그 물이 얼굴에 튀면 으아앗~ 하면서

피하던 생각도 나구요 ^^ (나름 재밌습니다;;)

걸산님 말마따나 현지 일반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근접하게 접근하여 느끼는 방법은 현지인들과

비슷하게 생활하는 것이겠죠..^^

먹을거리를 찾아서 근처시장과 골목길..

쉴 곳을 찾아서 근처 공원같은곳~

이런경험을...패키지로 오셔서 느끼기엔 약간 무리겠죠?

^^ 골목골목 구석구석 걷다보면 정말 알찬 정보를 많이

얻는것 같아요^^ 알맹이 굵은 정보들을 가진

고수님들이 많이 출현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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