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3] : 짜이땍 <2>
================= 경 고 ====================================
이 게시물은 아주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입니다.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보시고 자꾸
쪽지날리며 피곤하게 하시면 더더욱 안됩니다.^^
시즌3 더욱 과감하게 갑니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3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참고
Shadows in a mirror / Chris Isaak
정각 약속된 챳집에 들어선다.
세미급으로 추정되는 P에게 이니셔티브를 부여해서는 곤란하다. '추언'을 할 경우, 상대를 지나치게 배려(?)하여 '리양'의 포인트와 주문의 스텝을 주도적으로 행사하지 못하고 넘겨버린다면 당황스러워질 수 있다. 상대가 인당 200B 이내의 식당급에서, [사람수 + 1] 이내의 음식수를 주문하며, 음식을 깨끗이 해결하며 '리양' 이후 감사의 禮를 정중히 표현하는 매너있는 상대라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물론 이러한 <리양의 법칙>은 나와 같이 쫀쫀한 級의 이들에게만 해당된다. 상대가 날 어떠한 포지션으로 바라보는지 전혀 관계없고, 돈으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에겐 전혀 고려할 여지조차 없는...그것을 우정/애정/예의/흑심 그 어떠한 개념으로 적당히 포장해 버리면 맘 편할 수 있을테니...
타이인의 화법 [UP TO YOU]엔 단순하지만은 않은 많은 관점이 존재한다.
'리양' 받는 자가 '리양'하는 자를 자비로운(?) '콘루어이' 혹은 어리버리(?) 이방인으로 판단하고 버릇없이(?) 그 이니셔티브를 행사할 소지가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모른다. 이 땅엔 그러한 매너없는(?) 액션마져, "쫀쫀해 하지말라"며 대범하게 몇 천B를 뿌려대는 <워킹 ATM>의 '콘루어이'/이방인이 존재함도 사실인 듯 하다.
10B 봉지커피/봉지과일이 어울릴 나에겐 이러한 챳집에서만의 미팅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챳집 역시 이 도시 98% 이상의 주민들과는 전혀 무관한 포인트다. 그리고 P의 등장을 기다리며 셈한다. 10분 늦을까? 30분 늦을까?....
약속 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콜이 온다. '롯띧'(정체)이란다. 이 자그마한 도시에서도 '롯띧'의 핑계는 유효하다. 방콕에 비견한다면 '롯띧'이라고 말하기조차 쑥스럽겠지만.. 모터로 단 5분이면 달려올 거리를, 결국 5시가 되어서야 P는 들어선다.
"KIM 미안해 차가 막혀서 늦었어^^"
저 백만불 미소만 아니라면... ㅡㅜ ....챠를 주문하며 '첵빈'을 하려하자, 그녀 역시 지갑을 꺼낸든다. 나에게 보이는 접대용 퍼포먼스일뿐이다. 내가 그녀의 '첵빈'을 아우르는 '리양'을 하지 않을 경우, '아메리칸 첵'(더치페이)를 하겠다는... 이러한 퍼포먼스조차 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일단 최소한의 매너를 갖추었기에 거금 60B 챠를 '리양'한다. 그녀는 정중히 와이로 감사의 禮를 표한다. 그리고 이제 난 그녀의 '첵빈'을 어느 정도 책임져야 할 스텝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P, 담엔 너가 사.^^"
타이에서 함부로 타인의 '첵빈'을 아우를려고 지갑을 꺼내 다투지 말라. '휀깐'과 같은 특별한 '쾀쌈판' 혹은 '찝'의 정황 등이 아님에도 그러한 '리양'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이 아니다. 더구나 '프언깐', '루짝깐'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타이인의 더치페이는 우리보다 그 강도가 아주 상당하다. 돈으로 승부하겠다는 어리버리한(?) 흑심^^을 품고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면..
P와 본격적 소통에 들어선다. 그의 부친은 L시에서 경찰로 근무한다고 한다.
"KIM 앤 있어?"
"없는 듯 한데^^....P는?"
"나도 없어. 단지 '콥깐' 2-3명이 있어. 우리 오늘 밤 놀러갈까?"
잘 해석해야 한다. 순진하게(?) 말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이해하거나, 심오하게 재질의해 들어갈 필요도 없다. P는 '짜이땍'(날라리)이다. 비교적 여유로운 가정에서 자라나, 이 세계에 들어섰다. 그래. 그런 P가 오히려 '빠이 티여우깐'으론 제격이지 않을까. 최소한의 매너만 있다면...
일단 그렇게 자리를 정리한다. P는 그의 몸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큰 VAN을 몰고 다닌다. 이 '나이 므앙'에선 모터바이크가 났지 않남^^ 하지만 일부 계층에선 모터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들도 있음은 사실이다. 대딩인 그녀도...
P와 오늘 밤의 '빠이 티여우'를 함께한다. 그리고 역시 이번도 그녀는 정확히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게 포인트에 도착한다. 우리 모두 이러한 <지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
그는 이 곳에서 이리 저리 전화를 받는다. 화장실에서 30분에 가까운 통화를 하고 오기도 한다. 핸드백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두번째 대면하는 나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풀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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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는 그렇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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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만남. P가 어제 야밤의 '빠이 티여우'에서 날 또 '추언'한다. "KIM, 낼 밤 '빠이 티여우' 함께 하자. 낼은 나 신나게 놀 수 있어." "그래..." 그리고 이 튿 날, 난 포인트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감기도 걸리고 배탈도 나고...약속 30분 전 문자 메세지로 '낫'의 시간을 재차 리컨펌한다. "P, 몇 시에 만날까?" "9 PM시 아냐!!" 9시로부터 30분 전의 리컨펌이라, 난 순진하게(?) 믿는다. 오늘의 지각은 30분 이내일 것이라고... 하지만 역시 그녀는 50분이 되어가도 오지 않는다. 역시나 1시간이다. 컨디션이 엉망인지라 더 이상 오늘 밤 이 '짜이땍'과의 <스텝 3>이 흥미롭지 않다. 몸이 지쳐간다. 밖으로 나와 '루짝깐' E에게 CALL을 넣는다. "E, 얼굴이나 볼까?" "그래.. 우리 동네서 보자." 그렇게 난 간사하게(?) E와의 '낫'을 선확보한 이후 난 P에게 문자 메세지를 준비한다.. "P, 나 갈래.... 다음에 보자....-KIM-" 업소를 빠져 나오며 문자를 보낸다. 정확히 약속 시간 1시간이 경과한 뒤.. 문자를 보내는 보턴을 누르는 그 순간, P에게서 CALL이 온다. 복잡한 실내에서 날 찾고 있나 보다. 몇 번의 P로부터의 CALL을 무시한다. 컨디션이 받쳐주지 않다 보니, 더이상 이러한 지각과 상황에 너그럽게 대응하기 힘들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 일단 P와 <마지막>일런지 모른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포지셔닝으로 2차전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난 E에게로 달려간다. 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