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에 관한 작은 생각 - 나름대로 백투더퓨처? (사진 포함)
태국여행에 관한 작은 생각 - 나름대로 백투더퓨처?
2006.12.12.
유명한 어떤 공상과학영화에 보면
시청 앞에 '주차금지' 대신에 'NO Landing'이란 표지.
지난 주에는 동생네 집에 갔다가는
생각 속에서조차 사라져 깨끗하게 지워졌던.
태국여행 가이드북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펼쳐들었다가 시간여행을 떠나뿌린.
강산이 변한 게 거의 두 바퀴 돌아가는
80 년대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노라니.
카오산을 설명하는 데,
"최근 2-3 년 만에 급격히 게스트 하우스가 늘어난 지역".
카오산 소개와 지도에서는
반대편 사원 뒤쪽의 쏘이 람부뜨리는 아예 언급조차 음따쥬.
칸차나부리 소개에서도
강변의 게스트하우스촌에 대한 흔적도 찾을 수 음네유.
좀 심하게 과장을 하자면
서울 가이드북에서 잠실에 가면 뽕나무밭이 많다는 듯한.
나름대로의 작은 되새김질를 해준
지난 날들의 글에 다시 빠져들어 봅니다.
이 번에 함께 수거해 온
릴케의 시집 '두이노의 비가'도 다시 느껴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