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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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P.M.

KIM 0 684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Peace Maker-Ng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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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운동을 하러 간다. 누군가 나를 부르며 아는 척(?)을 한다. 함께 운동하기를 '추언'하다. 기억력이 딸리는 나이기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상대와의 '쾀쌈판' 단서가 떠오르지 않는다. 함께 땀을 흘리며 1시간을 운동하다 간신히 기억이 떠오른다.


G, 그는 나의 숙소 이웃사촌이다. 가능한 숙소의 바운드리에서는 아주 조용하고 '리얍러이'하게 지내려 하지만, 가만히 두지 않고 성격좋게 선접근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한 두번 말을 섞게 되고 의도하지 않게 '리셉챤'의 직원들 및 몇 사람과는 안면을 트게 된다. 솔직히 좀 불편(?)하게 되었다. G 역시 그렇게 나에게 먼저 컨택해 온 이들 중 하나다.

"KIM, 어디서 운동하는거야? 난 이 동네서 하는데..."

"난 저 동네서 해. G 운동 멤버가 어떻게 되는거야?"

"'렌낄라깐'들이 좋아. 기회되면 같이 운동하자. KIM"

그렇게 한 번인가 그와 짧게 소통이 시작되었고 잊고 있었던 G였다. 그는 20대 초반 한 대학에서 재학중이다. 그런데 그의 '렌낄라깐'들이 상당하다. 피부가 뽀얀 것들이 있는 집 얘들 티가 흐른다. 어린 나이로 보임에도 모두 차량을 타고 이 곳으로 온다. 난 중고 모터를 타고 털털거리며 와서 운동하는데...ㅡㅜ...

'키아이'인 나는 이 날 일단 짧게 운동을 마치고 먼저 선귀가한다. 이튿 날 그들과의 본격적인 '쾀쌈판'을 시작한다. 새침떼기인 듯한 여학생들도 공손히 先'와이'로 禮를 표해온다. G가 운동도중 묻는다.

"KIM, 술 잘마셔? 어디로 주로 놀러다녀?"

이럴 경우의 화법과 소통엔 그 <모범답안>이 존재한다. 상대가 어떤 상대인가에 따라 나의 답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함께 '빠이 티여우깐'을 해도 될 상대와, 그렇지 않고 잘라야 할 상대. G의 경우는 당연히 OK다. 하지만 이웃 사촌이라는 부담감 역시 존재함도 사실이다.

"나 매일 밤 놀러다녀.^^ 안가는 곳 없어.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을 키워야 해."

"KIM, 그럼 오늘 밤 놀러가자. '프언깐'들과 Peace Maker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어. 같이 가자."

잠깐을 고민한다. 같은 숙소의 이웃 사촌이랑 '빠이 티여우'를 한다는 사실에... 하지만 Peace Maker가 공연을 한다는데 망설임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숙소로 돌아와 '빠이 티여우'를 준비한다. 지갑에 얼마가 들었는가부터 체크를 한다. 800B 가량. 항상 1,000B 아래에서 노는 나의 지갑이 오늘 아주 두둑하다.^^ 충분하다. 아무리 피스 메이커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이 도시에서 두당 300B이 넘는 빠이티여우는 있을 수 없다.(??) 그러한 '빠이 티여우'의 비용 중 나의 몫만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타이 역시 두가지의 부류가 있다. 매너있는 사람과 매너없는 사람. '찡짜이'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그렇다면 매너있고 '찡짜이'한 사람만 만나면 되는 것이다.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자르고 돌아서면 된다. 그것은 선택의 영역이다. 어설프게 가오잡으려다 보면, 항상 쫀쫀해하지 말라고 부추기거나 야리꾸리)(?)한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게 된다. 그렇지 않은 멋진 이들도 많은데 굳이 그러한 선택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 그런 멋진 '찡짜이'한 이들은 내가 오바 액션하면 부담감을 가지고 더이상 날 가까이 하지 않는다. 모두들 자신의 몫과 길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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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티여우깐'은 날 포함 6명이다. 두 쌍은 '휀깐'이다. G는 나의 모터의 '콘썬'이 된다. 상당히 적극적(?)이다. 오는 도중 G는 말한다.

"KIM, '니싸이 디'하게 보여서 '추언'했어.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 이렇게 '추언'하지 않았을거야."

"그래. 고마워. 나도 G가 '니싸이 디"하게 보여서 '추언'에 응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추언'에 나 역시 응하지 않았을거야. 그런데 나 그렇게 성격좋지 않거든. 참고해."


공연장에 도착한다. 야외 주차장을 공연장으로 꾸며 '란아한' 영업을 겸한다. 음식값도 싸다. 결국 10,00CC 맥주 , 6인의 저녁 식사 및 안주를 포함하여 두당 200B 정도씩 부담했나 보다. 내가 먹은 만큼만 칼같이 가늠해 냈다. 한참은 어린 동생뻘(?)들이지만 함부로 지갑을 열면 곤란하다. 이방인들의 착각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러한 자리에서 째째하지 않게 <쏘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그러한 오해의 데이터를 주기 시작했다면 책임져야 한다. 어설픈(?) 이방인의 착각과 액션에... 상대를 탓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본인의 선택이고, 원인제공자는 바로 이방인이다.

G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프언깐'들로부터 체킹이 들어온다.

"KIM, '휀깐' 있어?"

"없어. 그런데 '끽'이 아주 많은 '짜오츄'야."

"ㅎㅎㅎ....."


틈(?)을 보여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Peace Maker의 등장과 함께 우린 함께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젠 나도 오래된 속박과 근엄주의를 떨쳐버릴 수 있다. 동지 하나만 있다면 먼저 일어나 '땐'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이 밤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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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깨우'를 주고 받으며 함께 엄청 취해간다. B에게서의 '빠이 티여우'의 Massage는 계속되며 조인을 독촉한다. 항상 그러하지만 오늘도 '빠이 티여우' 개시 30분 전에서야 통보한다. 얼른 이 자리를 정리하고 B에게 달려가야 한다. 하지만 G와 일행들이 놓아주지 않는다.

"KIM, 가라오케 가자. 한 시간만...한 시간만..."

"안돼. 나 집에 들어가서 자야 돼. 아침 일찍부터 나가봐야 해.ㅡㅜ 좀 봐 주라.."

"KIM, G에게 관심없는 거야? 관심이 있으면 같이 가라오케 꼭 가야 돼."

"관심은 많은데...'프언깐'으로서의 관심이다. 우린 좋은 '프언깐'이 될거야."

"KIM, 그럼 우리 앞으로 '빠이 티여우깐' 하자. 괜찮지?"

"엉...언제든 전화해. 특별한 일 없으면 너희들과 24시간 '빠이 티여우깐' 가능하니까..."

진심이다. 왜... 모두들 매너가 있기 때문이다. '찡짜이'한 타이인들에겐 그 '찡짜이'한 '프언깐'과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그리고 난 그 다중적인 또 하나의 커뮤니티에 소속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타이인들 사이에서 어설프게 행동하거나 통크게 놀려고 오바한다면, 모두들 나를 멀리할 것이다. 그들은 어설프게 이방인의 과시욕을 부추기는 특수(?) 타이인들이 아닌 진짜(?) 타이인들이기 때문에...

"KIM, 그럼 방번호가 어떻게 돼? 나중에 전화해 볼테니..."

"헉...나 전화기 코드 빼놓고 산다. 시끄러운 것 별로 안좋아해서. 핸드폰으로 해. 그런데 자면 못받구..^^"

그렇게 '버토'를 주고 받으며 십 여분을 실랑이한 뒤에서야 간신히 도망쳐(?) B에게로 달려간다. 그리고 B를 비롯한 '프언깐'들과 더불어 새롭게 '빠이 티여우'의 열정을 시작한다. '푸챠이'들만의 '빠이 티여우'는 너무나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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