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2] : 장정 핏싸눌룩 그리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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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2] : 장정 <18> 핏싸눌룩 그리고 컴백

KIM 4 636

================= 경 고 ====================================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
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름
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마이너스성/마이너성 정보와 논쟁의 여지 및 사건/사고의 정보는 게시물
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은 하기의 게시물을 보시지 않으셔야
합니다.



T-

스토리 시즌2는 <이성애>만이 <정상> 혹은 <평범>이라고 판단하는
<멀쩡>한 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사와 행동양식의 옳
고 그름 그 가치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야 하는 <정의로운> 분들
은 보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은 화자를 비롯한 소수의 <멀쩡하지만은 않은> 이들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의 글쓰기입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니, 정상적인 분/평범한 분/임산부/노약자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시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T-스토리 시즌2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
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
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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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lliant Green - Rainy Days Never Stays




<컨켄-핏싸눌룩(1)-수코타이--COME BACK> 4500키로 + 300키로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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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켄에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핏사눌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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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를 통과하고...높은 산을 넘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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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람'으로 도중 배도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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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사눌룩의 300B 로컬용 숙소...방콕의 여행자 거리였다면 족히 800B 이상급이다. 있을 것 다 있고 깔끔하다.

인근에 으리으리한 로컬용 호텔이 350B이다. 방콕이었다면 1,000B 이상급이다. 하지만 나에겐 위와 같은 콘도형 숙소가 더욱 안락하다. 호텔형 숙소에선 프론트, 경비, 벨보이 등이 나의 입출입 및 모든 상황을 체크하며 Take care한다. 좋게 말하면 그렇고...불편한 상황이다. 팁이라도 건네 주어야 할 상황에서부터, 그러한 과잉(?) 서비스가 나에게 필요한가.. 그냥 집같은, 맨션같은 숙소가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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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을 마치고 식사 및 '빠이티여우' 외출을 하는 도중 리셉챤 직원과 친구가, 처음 이 맨션의 '콘땅챧'으로서의 숙박 손님에게 함께 식사를 권한다. 공짜 아닌가. 손님으로서 그러한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밥값 굳었다.^^

그리고 식사와 더불어 긴 소통이 시작된다. 이젠 내가 굳이 껄떡(?)거리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날 당황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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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용 콜라까지 대접해 준다. 당연히 감사히 '리양' 받아야 한다.^^ 손님으로서 '리양' 받을 때, 그것을 돈으로 감사를 표하고자 하는 사람은 아주 예의없는 손님이다. 어디서나...

'빠이 티여우' 핏싸눌룩의 물은 거의 절망이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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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한다. 일 400키로를 달려야 하기에...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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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여 시간의 운행을 마치고 난 이 도시로 컴백한다. 이 곳은 나에게 편안함이다. 익숙함에 젖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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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샾 앞에서 저녁을 하려고 하니, 누군가가 아는 척을 하며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 한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

그는 인터넷샾 여주인의 친구이다. R대학을 졸업하고 자주 이 곳을 찾는다는 그는 나와 이미 인사를 나눈 구면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루짝깐'이 되다보니 나의 메모리는 과부화 상태이다.

넘 강하게 다가오니...부담스럽다. 더구나 나의 뻔한 바운드리내에서... 적당히 거리를 둔다.


그렇게 이 거리의 익숙함과 안락함에 취해, 난 길고 긴 장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Copyright (c) 2006 KIM All rights reserved.

4 Comments
장기섭 2006.11.04 12:30  
  일착입니다! 좋으시겠습니다 항상 많은 팬들이 따르니 ㅎㅎㅎ먼 여정에 축난 몸을 잘 간수하시길...
허정범(허뻥) 2006.11.04 13:57  
  T-스토리 배경음악이 오랫만에 변화가 있네요.
밝고 듣기 좋아요.

위의 교통사고는 부상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강쥐엄마 2006.11.04 21:21  
  핏싸눌룩에 대해 궁금하고 가고 싶었는데 그곳에 대한 정보는 없더라고요. 현지인들은 그곳을 수코타이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몇장의 사진으로 위안삼아 봅니다.
새시 2006.11.06 13:34  
  사진이 모두 멋진데요^^* 마냥 좋아요 ~~ 헤~ 좋은 여행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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