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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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공식 <2>

KIM 1 687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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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에게 며칠 전 그의 이발소에서 찍은 그의 사진을 건네자 그는 즉시 화답한다.

"KIM, 내가 '리양 카우'(밥살께)할께."

"다음에 해요.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이 팀은 情이 넘친다. '렌낄라깐'들이 나에게 고지한다.

"KIM, 낼 같이 밥먹자. 꼭 와!"

물론 그 비용을 묻거나 요구받지 않는다. 그것이 이 情과 손님에 대한 <당연>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회는 우리의 고전적 사회의 질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가 되기도 하며, 이 자그마한 사회에선 나의 '르엉 쑤언뚜어'의 불가침 영역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젠 나도 말을 아주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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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언깐'과 더불어 '무쭙'을 찾는다. 69B 부페다. 퇴근 시간이 되자 이 식당은 퇴근길의 직장인과 청춘남녀로 만석이 되어간다. 타이의 많은 청춘남녀들이 '스타바'와 같은 '란챠'에서 혹은 두당 200B 이상의 데이트를 즐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러한 계층은 아주 아주 극소수이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급의 '란아한'에서 날을 잡아 그들의 릴레이션쉽을 다져가며 데이트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정황과 상대의 포지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방(?)의 < 민간인>에게 '스타벅스/백화점 식당에서 만나자'라는 이방인식(?)의 '추언'에 많은 이들이 당황(?)해하거나 우물쭈물할 것이다. '난 커피를 마시지 않아요.'라면서...이방인의 착각이 베이스가 된다.

타이의 로칼사회에서는 5B 10B에 모두들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분명한 사실이다. 그들의 질서를 교란하며, 他이방인들에게 착각시키는 극소수의 이방인과 소수의 타이인을 제외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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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와의 컨택이 MSN으로 시작된다. F는 남부 S시에 거주하는 20대 중반의 '콘 탐응안'이다.

"F, 사진 하나 보내봐!"

그는 챠도루를 두르지 않은 사진 하나를 보낸다. 전형적(?) 무슬림이다. 약간 통통하면서도... 이슬람 국가의 보수적인 사회와 관습에 비견한다면 타이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가 보다. 그와의 통화가 시작된다.

"F, 챠도루는 사용하지 않는거야?"

"집에서는 사용하는데, 직장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F, '휀깐'은 있는거야? 우리 '콥깐'이 될 수 있을까?"

"'휀깐'은 없어. 글쎄... 시간이 지나봐야겠지.^^"

그는 나에게 타이 사회에서의 무슬림에 대한 또 다른 이해를 주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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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도시의 유흥업소들의 야간 영업 시간제한은 더 이상 실효적 의미를 상실한 듯 싶다. 새벽 4-5시까지 굴러가는 업소들이 많아졌다. 많은 타이의 젊은이들이 그러한 흐름에 편승하며, 딱씬 정부 이전의 유흥 분위기로 회귀하는 듯 하다. 의외로 타이의 지방 사회에선 중앙 집권적 통치가 法대로 먹혀들어가지 않는 듯 하다. 타이의 많은 지방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어떤 의미에선 BKK 정부의 의지와 지방의 로칼 사회는 항상 따로(?) 놀고 있는 듯 하다.

새벽 3시 30분경.. 귀가를 하려고 업소를 나서자 입구에서 '투타탁' 치고 받는 소리가 난다. 얼른 몸을 피한다. 타이에서 일정 정도의 분쟁 수위를 넘어선다면 단순한 몸싸움에서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 이러한 급의 업소를 드나들며 분쟁이 일어날 정도라면, 과격(?)한 액션의 상황과 피해까지 감안해야 할 듯 싶다. 하지만 바로 순식간에 끝나 버린다. 분쟁 당사자의 일행들이 분쟁 당사자를 제압하고, 상대에게 바로 코에 박는 '와이'로 상황을 정리한다. 상대도 코에 박는 '와이'로 이 상황을 간단히 넘겨버린다. 단 3초만의 상황이다. 이들의 분쟁 무마의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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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빠이 티여우'. P에게서 개시 50분 전 통보받는다. 물론 낮시간엔 쉽게 확정될 수 없는(?) '빠이 티여우'다. B가 늦은 조인의 메세지를 보내온다. B가 없는김에 P에게 그냥 우리식대로 과감하게 물어본다. P와 B는 '리얀낭쓰 두워이깐'으로 나의 관점으론 B의 '프언 싸닛깐' NO.1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P는 B의 민감한)(?) 요즘 정황에 대해 정말 모른다. 아니면 모른척 하는 것일까.

"P, 넌 B와 같은 맨션을 이용하고, 둘이 아주 친하잖아. 더구나 B의 방에서 자주 인터넷도 하러 드나들면서 B와 그의 '휀깐' N이 요즘 어떻게 되어 가는지 왜 모르는거야?"

"KIM, 나 일부러 묻지 않고, 관심없어. 그것은 단지 B의 '르엉 쑤언뚜어'일 뿐이다."

나도 과감(?)하게 답해준다.

"P, 정말 나 이해 안된다. 우리라면, 친구라면, 그것도 절친한 친구라면...당연히 알아야 하고, 조언도 주고 받을텐데..."

"KIM, 여기는 그렇지 않아.^^"

P와 B, 10년에 가까운 길고 긴 시간을 공유하며 이렇게 밤마다 술잔을 나누며 '프언 싸닛깐'을 유지하고 있지만, P는 '프언 싸닛깐'이 '유두어이 깐'의 '휀깐'과 가지는 미묘(?)한 그 어떤 스토리도 공유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우린 몇 번 술마시고 서로의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하고 혹은 착각(?)하지만... 이 곳에선 전혀 유효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KIM, 잔을 잡고서 팔을 꼬지마. '게'로 보여. 오늘 나의 '끽'이 조인할거야."

"P, 그래. 알았어. 안그럴께. 그리고 기대되는데..^^. 그런데 너의 '끽'의 개념이 어디까지의 '쾀쌈판'이야?"

"래우때...ㅎㅎㅎ 나의 개념으로선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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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끽' P2. 한 방송국에서 DJ로 근무하는 '콘 탐응안'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들은 '끽깐'의 '쾀쌈판'과 양식(?)을 보여준다. 서로의 영역(?)을 터치하지 않는다. P가 '찝 싸우'를 하는 사이, 난 P2를 탐색해 본다.

"P2, '휀깐' 있어?"

"있어. 남쪽에서 일하고 있어. 만난지 4개월이나 되었어. 그리고 '휀깐'은 '끽'이 많아. 그래서 힘들어."

"그렇다면 P 너도 '끽'이 있는거야?"

"KIM, 아니 난 '끽'이 없어."

P2와 난 무엇인가를 주고 받는다. 다중적인 의미에서의...그렇다. 양자의 표현과 정의는 동일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사전적인 실효성 있는 언어의 의미와 정의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함께 가지 않는다. 그래서 다중적인 '쾀쌈판'의 영역과 스토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래우때..>라는 사실이며, 과거와 현재 그 모랄의 갭 역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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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많은 이해하기 힘든 영역의 스토리와 '쾀쌈판'을 나 역시 만들어가고 있다. 게' R과 우연히 조우한다.

"KIM, 오랜만이야. 왜 전화도 하지 않고 그러는거야? 친하게 지내자."

그의 성격은 아주 좋은 듯 싶다. 그리고 이 곳에서 많은 '싸우'들과 '루짝깐'의 '쾀쌈판'을 유지하며, 내가 찍는 그 누구도 나의 옆에 데려올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듯 싶다. 왜? 바로 '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동성을 상대하는 듯한 편안함을 상대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R과 친해져야 한다.^^

"R, '버토' 다시 줘봐."

난 공식적으로 '게' '프언깐' 한 명을 핸드폰에 추가한다. 이 곳에서 이방인이 이해하기 힘든 다양한 群像과 <공식>들을 아주 직접적으로 접해간다. 이 곳에선 우리의 근엄과 신중함을 강조하는 '쾀쌈판'과 몸가짐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한 잣대의 <가볍지 않은> '릴레이션쉽'과 소통을 말하고프다면 이 스토리를 절대 보면 안된다. 그러한 모습은 아주 폐쇄적인 근엄주의자로 비춰질 수 있다. 동시에 일정 영역에선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난 동성애자를 보면 돌로 찍어버리고 싶다."

라는 철없는(?) 표현을 함부로 내뱉다가는, 찍어버리기 전에 찍혀버리기 쉽상이다. 그만큼 그 볼륨과 존재는 이방인의 상상을 불허한다. 앞 테이블엔 10명 가량의 '푸잉'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각자 뜨겁게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5명은 '푸잉'이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하다. '텀'이다. 많은 '푸잉'들이 '옥학'의 상처와 불균형한 성비로 인해 운명적으로 '디'로서의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이방인이 쉽게 깨닫기 힘들 수 있다.

타이 知人이 모두 이성애자이고 그들의 '르엉 쑤언뚜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 아주 순진한 이방인의 착각이다. 타이인들에게 묻는다면 '푸챠이'중 <진짜>(?) '푸챠이'의 볼륨을 50%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 곳의 정황에서 우리와 같은 단순한 이분법적 남녀의 <공식>에 의거한 화법과 행동양식으로 소통한다면 착각과 무례함의 시작이다.

'텀'은 '푸챠이'로서 '푸잉'을 '테익케'하고 싶어한다. 그런 '텀'을 <순수>(?) '푸잉'으로 설정한다면, 실례(?)이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이방인이 이해하기 힘든, 접해보지 않은 타이인들간의 <공식> 아닌 그들만으 <공식>이 존재하며, 그러한 <공식>을 알지 못한다면 이들의 다중적이고 난해한(?) '쾀쌈판'에 대한 접근과 해석은 필연적으로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http://www.thailife.co.kr/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1 Comments
나는 선달님 2007.04.22 15:18  
  일착....
끽,휀깐,유두어이깐.... 교제의 영역이  혼란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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