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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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리양 <2>

KIM 2 740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Sup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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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낯이 익었다고 몇몇 이들이 눈인사를 해오기 시작한다. 제일 뒷 줄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건만...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날 상상할 수 없었다. 여자도 아닌 남자인 내가, 많은 '푸잉'들 사이에서 이렇게 에어로빅을 하게 되리라곤... 나 역시 많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아 왔는지 모른다. 특별한 음주가무의 포인트가 아니라면 이러한 '땐'을 해대는 것은 <가벼운> 모습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이젠 이해할 수 있다. 춤추는 이들의 자유로움과 평안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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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싸우'로부터 두 건의 '추언' CALL이 온다. 언제부터인가 다중적인 '쾀쌈판'의 연결고리는 던져주지만, 특별한(?) 상대가 아니라면 먼저 CALL하지 않는다. 굳이 상대의 무리한(?) 스텝에 끌려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다 싶으면 자르는 것이다.


<1>

F, 그는 20세의 S소도시 출신이다. 학생도 아니고 현재는 '콘 탐응안'도 아니다. '짜이땍'급의 '싸우'로 보면 될 듯 하다. 은근히 내가 F를 '떵 둘래'(반드시 '리양')해야 한다고 둘러서 말하는 스탈이다.

"KIM, 오늘 저녁 만나자."

일부러 F에게 식당의 선택권을 넘겨본다.

"F, 어디서 만날까?"

"KIM, 잠시만 '프언'한테 물어보고......========================.........MK 수끼에서 만나자!"

"미안해 F, 나 아무래도 오늘 저녁 시간이 없을 듯 해. 다음에 내가 시간날 때 CALL할께....안녕!"

".........알았어...안녕."

F는 나의 관점에서 두 가지 매너가 꽝이다.

하나 : '프언깐'을 동반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나 '프언깐' 1명 동반해도 될까?'라고 의향의 묻는 것이 '리얍러이'한 화법과 '추언'의 양식이다. F는 이러한 스텝을 위배하고 있다. 그런 이들도 많지만, 그런 이들과 굳이 '리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실익은 전혀 없다.

둘 : 20살의 '싸우'가 MK로 날 '추언'한다면 특별히 응하고 싶지 않다. F가 자신이 '첵빈 추어이깐" 혹은 '리양'을 한다거나, 그만한 '콘 탐응안'급 내지 여유있는 집안의 '싸우'라면 성립할 수 있는 장소인지 모른다. 하지만 F가 MK를 지명함을 나의 쫀쫀스러움엔 결코 수용할 수 없다.



<2>

R으로부터 CALL이 온다.

"KIM, 저녁 식사 함께 할까?"

R의 '프언깐'은 '꺼터이'다. 그리고 R은 현재 대만에서 '리얀 떠'(유학)을 하는 '콘찐'이다. 호기심이 일기때문에 그냥 한 수 접고 만난다.

"알았어. R...그런데 나 시간 많이 없거든. 1시간 정도. 밥먹을 시간만 있다."

R이 '꺼터이' '프언깐' K와 함께 나온다.

"KIM, 무엇을 마실까?"

"엉. 당연히 물 마셔야지. 술 마실 시간 없어^^."

순간 아주 아쉬워하는 표정이 스쳐감을 캐치한다. 어느정도 감을 잡았기에 봉쇄해 나간다. 셋이서 의미를 강하게 실은 강력한(?) 입담으로 1시간을 메꾼다. 결론은 둘 다 보통이 아니다. 280B '첵빈'이 나온다. 과일 쥬스 28잔 값이다. 어차피 '리양'을 하려고 나왔지만, '리양'을 할 때 하더라도 '리양'받는 자의 매너와 형식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한 매너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 하지만 둘의 매너는 수준이하이다. 감사의 예나 '첵빈 추어이깐'의 액션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참 오랜만에 상대해 보는 '니싸이 메이디'(?)의 스타일이다. 이후 R이 나에게 컨택해 온다면 난 말할 것이다.

"R, 이번에 너가 사는것 맞어?"

그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우리의 '쾀쌈판'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나에게 묻는다.

"KIM, 그럼 상대가 여러명을 데리고 나와서 '리양' 받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할거야?"

아주 간단하다. 상대가 그런 매너없음의 극치를 보인다면 당연히 <'아메리칸 첵'>으로 밀고 나가면 된다. 내가 먹은만큼만 내고 냉정하게(?) 일어서면 된다. 나 역시 그렇게 몇 번 대응한 적이 있다. 그 이후 상대는 더이상 나에게 그런 3류 비매너를 보이지 않고 조심한다. 그리고 그런 상대와는 요즘 참 만나기 힘들어진다. 그만큼 난 더욱 쫀쫀해지고 소심해졌나 보다.


타이엔 아주 다양한(?) 타이인들이 존재한다. 누군가를 '추언'하였는데 1:3 이상의 구도를 만들어 '리양'을 받는다던지, 혹은 Missed Call을 사용한다던지 한다면 그러한 상대는 '니싸이 메이디'(저질)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아니다 싶을 때 과감히 돌아서고 자를 수 있음도 이방인의 용기이다. 그것은 쫀쫀함이 아니라, '찡짜이'한 상대를 만나기 위한 이방인의 선택이다.




===========과거의 글중============================


1. 흡연을 한다.

2. 음주를 한다.

3. '첵빈'에 동참하지 않는다.

4. 3명 이상의 '프언깐'을 대동해 '리양' 받는다.

5. 두당 200B 이상의 장소로 이끌어 '리양' 받는다.

5. 'MISSED CALL'을 이용한다.

6. 전화가 자주 꺼져 있거나 받지 않는다.

7. 걸려온 전화를 피해서 통화한다.

8. 자신이 쇼핑한 물건의 지불 의무를 넘기거나 선물을 사달라고 한다.

9. 금전관계(?)를 요구한다.

11. 상대의 가족/지인들에게 끊임없이 '리양'하고 금전을 전달한다.

12. 외국인에게만 해당되는 계산법을 적용한다.

5항목 이상이라면 <선수>다. 그리고 7항목 이상이라면 아주 위험하다고 보고프다. 어느 순간부터, 아주 낮게 가기로 한 이후부터... 이 도시에서 나와 컨택하는 이들 중 3항목 이상에 해당하는 이가 없다. 3항목 이상에 해당될 기미가 보이면 바로 끊어낸다.


오랜 전엔 잘 보이지 않던 많은 '리얍 러이'(순수한) 타이인들도 이 땅에 많다. 다만 지갑을 두둑하게 한 통큰 이방인들의 눈에 잘 뜨이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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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와 삐긋거렸던 듯 싶다. Peace Maker의 공연 뒤, 난 G 일행의 '추언'을 물리치고 다른 '빠이 티여우'의 장소에 합류했었다. 이 튿날 우연히 만난 G는 날 맨션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말과는 달리 귀가하지 않는 나에게 배신감(?)을 가졌었나 보다. 그리고 한 두가지 더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다. 그냥 특별한 액션없이 무덤덤(?)하게 대응하자, G의 CALL이 온다.

"KIM, 바빠? 안바쁘면 만나자."

"음...좀 바쁜데...G, 그럼 2시간만 시간이 난다. 밥먹자."

그리고 그와 함께 식사를 하며 오해를 풀어간다. 거금 160B의 '첵빈'을 하려하자 그가 나의 옆에 바짝 붙어 진심(?)으로 지갑을 함께 꺼낸다.

"G, 내가 '리양'할께. 커피나 한 잔 사."

"알았어."

그리고 나와 그는 '콘키', '콘썬'이 되어 챳집으로 달려간다. 그는 달려가며 나에게 말한다. 지난 '빠이 티여우'를 함께 하기위해 한 모터를 타고 가면서 말했던 그 대사를 다시 한 번...

"KIM, 나 아무의 '롣'에 이렇게 함께 타지 않는다. 나 '푸챠이'를 아주 조심하는 스타일이야."

"G, 날 무서워 하지마. 난 너가 더 무서워. 너가 날 두려워하는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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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휀깐'이 있는거야?"

"나..'휀깐'은 없는데, '푸잉'은 엄청 많아.^^ 나 '짜오츄'야. 그렇게 안보여? 조심해!!"

"쏭클란때 머해? 오늘 저녁은 머해? 내일은?"

"모두 이리 저리 '프언깐'들이랑 놀기로 했어. 혹시 너가 전화했을 때 나 한가하면 같이 놀자."

G는 자신의 케익 조각을, 간접적으로 먹으려는 나를 제지하며 자상스레(?) 직접 먹여 주며(?) 아주 가깝게 다가서려 한다. 아주 노골적이고 하드한 '탐'을 날리기도 한다. 나 역시 하드하게 '떱'해 준다. 밀리면 안된다. 난 줄타기를 한다. '팍 티디여우깐'(이웃사촌)인 그와 분명한 간극을 두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 당연히(?) 커피값110B은 G가 부담한다. <당연>이다. 그렇지 않다면 난 G와 만날 더이상의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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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도 B의 그룹에 뒤늦게게 조인한다. R대의 졸업식 기간이라 상당히 뜨겁다. 역시 오늘도 스페이스가 좋지 않다. 나의 옆 테이블 과거 나와 '빠이 티여우'를 함께 하던 '싸우'들이 자리잡는다. 영 불편하다. 그들에게 난, 아주 '리얍러이'하고 '키아이'였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어리버리(?)하게 3번이나 그들의 그룹을 '리양'했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잘랐다. 그들의 CALL에 생깠다. 그랬던 그들이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땜에 영 불편하다.ㅡㅜ...하지만 타이식(?)은 아무런 문제없다. 나의 이런 입장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임을 안다. 그들과 어느정도 '촌깨우'와 '쿠이깐'을 한 뒤, 오늘도 먼저 COME BACK한다.




그리고 '싸우'들중 A로부터 CALL이 온다. 오랜기간 상호 연락하지 않았건만 그는 나의 '버토'를 가지고 있다.

"KIM, 왜 먼저 사라진거야? 나 KIM이 많이 보고팠는데..얘기도 많이 못했잖아.."

"A, 몸이 안좋아서... 나 원래 알다시피 '리얍러이' 하잖아^^"

"KIM, 언제 시간나? 만나자."

"....그래.... 낼 저녁에 봐. 그럼"

A 그룹과의 2차전(?)에 돌입한다. 이젠 난 그와 그들의 그룹을 '쿠업쿰'할 수 있다. 별로 두렵지(?) 않다. 그들에게 저녁을 얻어 먹으러 나가야겠다. 내가 과거 그들에게 3번이나 '리양'했으니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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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을 하러 단골 '꿰이띠여우' 집에 들른다.안면은 트고 있는 '짜오컹'의 '룩차이'가 묻는다.

"머쳐에서 '리얀 낭쓰' 하는거야?"

"아니...'리얀 낭쓰' 끝낸지 아주 오래 오래 되었어.ㅡㅜ"

그는 내가 걸친 J의 CMU 점퍼를 보고서 넘겨 짚었나 보다. 아마 그도 CMU 출신인가 보다. 그렇게 난 아주 추리하게 입고 다닌다. 누가 보아도 있어 보이지 않는 초라한 행색에 볼품없는 생김새다...없어서 그렇구..일부러 그렇다.

누군가 KIM이 돈으로 이 거리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말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모두가 자신의 길을 간다. 언제부터인가 난 과감하게(?) 시즌4를 꾸려간다. 누군가 강력한 태클을 걸어도, 과거와 같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이 생겼다. 소심했던 내가 그 누구의 길도 아닌 나의 길을 가며 나의 스토리를 적어간다. 그렇기에 이 스토리는 KIM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간다. 누군가 이 스토리에 강력한 태클을 걸고 싶다면, 차라리 당신의 스토리를 직접 적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프다.







http://www.thailife.co.kr/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2 Comments
마이미땅 2007.04.07 22:46  
  저 '룩차이' 키도 크지만 목소리가 정말 크죠.
'렉까둑 썽티, 쑵까둑 능티나 캅~'
냥냥 2007.04.08 14:35  
  타인의 시선은 잠시 머물고 마는건데
가끔씩 그것에 연연하는 내가 많이 피곤해요.

자신을 옭아매는 것은 진짜 나 자신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알면서도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이유는 사회적 동물이라서 그런걸까요?

님 글 보니, 확연한 기준이 선것 같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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