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국의 문화와 역사 영원히 안녕입니다
역마살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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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00:58
27일 태국 까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에 대한 유적지 입장료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날부터 태국 전역 문화 유적지와 72개 국립 박물관에 적용된다.
입장료는 현행보다 30~100바트(약 1,125~3,750원)가량 오른다. 태국인에게 적용되는 가격보다 6~10배쯤 비싸다. 예컨대 방콕 국립박물관의 경우, 그간 태국인한테 티켓 값으로 1인당 30바트를, 외국인한테는 100바트를 각각 받았으나 앞으로 외국인 입장료는 200바트(약 7,500원)로 인상할 방침이다. 9월부터 태국 땅을 밟는 외국인들은 1인당 300바트(약 1만1,300원)의 입국세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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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태국 어지간한 풍경 좋은 곳은 곳곳에 바리케이트 치고 국립공원이라며 외국인에게 입장료 10배까지도 더 받는 것도 별로 기분 안 좋은데 ㅡ 카오야이 입장료는 태국인 40밧 외국인 400밧이죠 ㅡ 이젠 역사나 문화유적까지 기존 3배를 5배 10배 받겠다 하는군요.
받는 건 태국 정부 마음이고 그런 요금 내면서까지 남의 나라 역사 문화따위 볼 생각없는 건 내 마음이죠. 사실 근 십여년 사이에 어지간한 곳은 한번씩 가봤지만 앞으론 다른 곳 갈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 정도 규모에 흥행성 있다면 하루에 몇만원도 내겠지만 거기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유적에 만원 2만원 낭비하긴 싫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