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에 간 직녀님의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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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에 간 직녀님의 조카

sarnia 3 1190



직녀님의 조카(오빠의 딸)가 한국여행을 떠나기 전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알버타 주 Beaumont 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다.

직녀님의 조카는 수요집회에 게스트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고 했다.

수요집회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 년 1 월 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모이는 항의집회를 말한다.

그녀가 나를 초대한 이유는 그녀의 고모인 직녀님이 한국 가기 전에 나를 한 번 만나보라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직녀님의 조카에게 딱 두 가지만 조언했다. 

첫째, 짧게라도 정확한 발음의 한국어로 첫 인삿말을 할 것.

둘째, 집회에서의 스피치가 입국목적(관광)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추방당해도 놀라거나 슬퍼하지 말 것. 


어떤 내용으로 스피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본인이 역사선생이니 잘 알아서 했을 것이다. 

옆에서 통역을 하는 분은 직녀님 조카의 어머니다. 

나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듣기로는 20 대에 캐나다로 이민온 후 40 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갔다고 한다. 

한국의 변화된 모습에 엄청 많이 놀랐다고 한다. 


놀랄만도 하겠죠.


그건 그렇고, 


직녀님이 누구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289673&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A7%81%EB%85%80&sop=and

3 Comments
sin12 2023.07.13 01:21  
해외동포들마저 역사란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자신의 문제라고 역설하고 있는데 대통령이란 작자는 과거와 이별하자며 제국주의와 손을 부여잡고 일제식민 통치를 정당화하는 기괴하고도 믿고싶지 않은 현실이 진행되고있다.

먼 단풍국에서 조국의 현실에 눈 감지않고 수요집회에 참석해 소중한 이야기 나눠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또한 쪽팔리다.(오해하지 마시라 내 자신이 그렇다는 말이다)
sarnia 2023.07.14 08:55  
[@sin12] 부부는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겁니다.
블랙버드1 2023.08.01 08:30  
[@sin12] 어이없고 안타깝고 지랄맞은 일이죠
어쩌겠어요
뽑은 국민들이 DS인데...
먼 나라에서 애써주시는 교민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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