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에서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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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에서 생긴일.

담뽀뽀 14 1235
1월 13일앙코르와트 하루 투어 하고 왔어요.
새벽5시에 앙코르왓에서 일출보고 하루종일 템플들 보고 돌아다니고 마지막을 다시 앙코르왓에 갔는데 기분 상하고 왔네요.


라오스,베트남에서 캄보디아 거쳐온 사람들이 앙코르와트가면 한국인 가이드 설명들으라고 했는데 공짜로 듣는게 싫어서 오늘 하루종일 한국인 단체만 보면 피해다녔어요.(물론 그들의 무질서,무매너에 질리기도 했지만). 3시경에 앙코르왓 매점들 있는곳에서 호수에 비치는 왓을 배경을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캄보디아인 직원이 하나투어 깃발을 들고 있어서 한국말 할줄알아? 조금만 해...그래서 그 사람 사진찍어주고, 그 사람이 저 찍어준다는거 싫다고 하면서 떠났다가 계단 올라가서 사원에서 가이드 설명하는곳에서 다시 만나니 그 사람이 반갑다고 혼자 여행다녀..나 돈없어서 단체는 안다녀..이런식의 말을 하는데 하나투어 여직원이 그 사람을 부르고, 다음에 저를 불러서 "계속 따라 다니시는데 우리는 가이드비용 내고 다니는거에요. 이런식의 주의를 주데요.가이드 설명 안들었다고 하니 그러면 됐고요 하면서 가데요...

그 앞 통로에서도 한국인 단체가 설명하고 있어서 피해서 왔고, 캄보디아직원이 반갑다고 해서 몇마디 말한건데 기분 엄청 상하데요.내가 설명을 듣고 그런말 들었으면 이해하는데 겨우 두번 우연히 본건데 그 따위로 말하니 열받데요.
나도 20불 내고 들어와서 쉴려고 서있는건데 기분 잡쳐서 숙소로 왔습니다. 하나투어 이용할일은 없을 겁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우연히 한국단체 관광객을 만났는데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가 이동할때 단체버스에 함께 해도 좋다고 해서 하루종일 같이 다닌적도 있었는데.. 비교되는군요.




14 Comments
이리듐 2007.01.15 14:51  
  거 참 성격 까칠한 여직원이네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폴로피아 2007.01.15 21:40  
  뭐 집에서 안좋은일 있었나 보죠...걍 무시하고 다니세여
한마디 하지 그러셧어요?
"왜 나 따라 다녀요? 다른데 가셈"
뚜리 2007.01.15 23:20  
  흠...저는 반띠아이에서 궁금한게 있어서 한국인가이드한테 물어봤더니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정말 좋았는데...저한테 혼자여행다니느라 힘들지 않냐고 하면서 아주 친절하게 해주더라고요...
아마도 그 하나투어직원이 유별나게 까탈스러웠던건 아닌지...
유덕현 2007.01.16 20:27  
  지난해에올라온 몹쓸가이드여자인가?  사진까지올라왔었는데
Metamorphosis 2007.01.17 10:26  
  정말 까칠하네요 ㅎㅎ그냥 그러려니 하고 기분푸세요, 어느 집단에나 물흐리는 미꾸라지 한마리씩은 꼭 있기 마련이죠 직장이나 학교나 어디든요
someday 2007.01.19 00:47  
  그러는 여행사직원들 한번도 못봤는데... 그 직원 여행사근무할 성격이 못되겠네요...  그자리에서 그냥 몇대 두들겨패버리시지... 왜 돌아가셨어요...  그런애들은 좀 맞아야 됩니다. ㅡㅡ;;
가자가자가자 2007.01.19 07:39  
  그 가이드 그런식으로 하면 얼마 가겠어요 ㅋㅋ
님이 그냥 너그러이 용서하세요..
달띵이 2007.01.19 09:42  
  어느 앙코르왓에서 일하시는 한 가이드분이 적으신 글중에서 앙코르왓을 설명하는데 자유여행자 한국분들이 자꾸 따라다니시면서 들으시는데 그럴경우 눈치보면서 듣는것보다는 "저는 일반 자유여행자인데요.  가이드분의 설명이 너무 좋아서 계속 더 듣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라고 물으시면 싫다고하실분은 없을것이라고 했거든요..  저도 이런 무례한 가이드분은 못만났고, 물어보면 자만 가르쳐주셨느데..  그리고 그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같이 설명들었느데.. 그전것을 못들은 저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던 기억도 나네요.   
시골길 2007.01.19 20:16  
  '하나투어' 회사가 좀 크졌다고 요즈음의 투어 ..특히 동남아상품의 인솔자나 가이드가 4가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경험하신 분이 제법 많아지는데도...회사 차원에서는 별반 대책이 없더군요.. 글에서 나오는 여직원은 유별난것이 아니라 제법 몸에 배인 습관적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쇼핑, 옵션강요하고..쩝..하나투어라.. 
블루스카이 2007.01.23 10:16  
  "그들의 무질서,무매너에 질리기도 했지만"이라는 말에 당신도 대한민국사람이라는 테두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무질서 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둥글게 몰아가지 마시죠. 저 역시 배낭여행을 다니면 이상하게 한국 사람은 두부류로 나뉘더군요.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들과 한국인만 보면 싫어하거나 같이 눈이 마주쳐도, 한국사람임을 이미 인지하였어도 인사한번 하지 않고 쌩하고 지나가버리는 사람들... 뭐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던 상관없습니다. 단 외국인들은 늘 "모닝"이라는 가볍운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더군요. 앙코르왓을 여행했을때 저도 가이드 뒤를 따라 다니며 구경했지만 나중에는 가이드분에게 너무 좋은 이야기 들어서 고마웠다고 인사하니 맑은 웃음을 보여 주시더군요. 자기 자신이 이미 까칠하게 바라보면 이미 남도 까칠하게 바라보는 것 입니다. 뭐 여행은 자유입니다. 생각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타지에서 말이 통하는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게 만나 즐기면 더 좋지 않을까요?
만지작 2007.01.30 01:05  
  동남아에서는 격지 못했지만
우연하게도 가이드가 있는 단체와 자꾸 만나게 되는 일.
유럽쪽에서는 저 역시 몇번 격은 일입니다.
단지 내가 이동하고 싶은대로 이동했을뿐인데
저 역시 유럽에서 가이드에게 한 소리 들었었습니다.

"저 분들은 요금 내시고 설명 들으시는건데 자꾸 따라다니시면 돈 내신 분들은 뭐가 됩니까?"

그런데 더 재미있었던건 그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던 관광객들은

" 총각 우리 따라 다녀도 괜찮아~ " 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모든 한국인 가이드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건 절대 아닐겁니다. 모든 가이드를 하나로 묶어서 "나쁘다." 고 말하는것도 옳지는 않을테고요.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는 자신의 직종을 대표하는 모습이 되어서 보일 수 있습니다.

뭐...서로 조심하면서 살아야죠...
빙아 2007.01.30 02:45  
  ..그래도 따라다닌다..쿠쿠쿠...
음악사랑 2007.02.13 23:53  
  닉이 담뽀뽀....일본의 유명한 영화 제목인데.....
나도 참 감명 깊게 본영화 인데....
오중이삼춭 2007.03.09 16:38  
  같은 상황에서 무안당하신  님께 위로의 말씀을....
바이욘에서 한국.일본.중국.영어권패키지에 떠밀려 보는데 가이드 설명 하다가 이런말 하데요. 여기에 오면 목소리가 커진다구요. 몇나라 언어가 혼란 스럽게 들려오는데 그 중에 젤 잘 들리는 말이 한국말입니다.그렇게 조금 엿듣고  앞질러 바이욘을 둘러보고 피미나나까스 갔다가 아들녀석이 어떤 아주머니를 비껴서 앞질러 가다가 갑자기 돌아서는 그 아주머니 양산에 걸려서 자세 바꾸려다 바이욘에서 설명하던 가이드와 부딪혔답니다.
근데 아들녀석이 사과를 못했답니다. 저는 아들과 좀 떨어져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 이 상황을 못 봣지요) 가이드가 저 보구 한국인 자유여행자냐고 물으면서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하면서, 왜 공짜로 설명을 듣느냐고 핀잔을 주고 이런걸 도둑관광이라고 합니다. 하니  패키지팀 단체로 웃데요.전 아들이  가이드를 밀치고 지나간줄 알고, 또한 일행에 밀려다니며 들은 죄(?)가 있어서 사과 하고  그 자리를 쫒겨나는 수모를 격고는  담부터 패키지 가이드 근처도 안가고 피해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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