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본 한국남학생들...동남아女행
방콕파타야 3박 5일 일정으로 여행하고 오늘 아침 돌아왔습니다.
동남아쪽이 처음이라 나름 신선한 여행이었습니다.
파타야에서 든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파타야에서 많이 놀란것이 백인남성과 태국현지 여자 커플입니다.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더군요...
친구와 함께 계속 궁시렁 대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유럽인인지 미국계인지 알 순 없지만 전형적인 백인 중년이상의 남자(대부분 하얀머리였던것으로 기억)들이었습니다. 처음엔 속으로 욕하고 ..망할것들..글지..여기 물가 이렇게 싼데 와서 여자 몇일 델꾸 다님서 노는구나...쳇...부글부글 화가 나더군요..
이틀 파타야에서 있으면서 이틀째 저녁이 되니 제가 봐도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을정도로 많았습니다. 정말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에 양공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ㅜㅜ)
그러다가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기 위해 갔다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있었습니다. 헉...한국인남학생이 태국현지여자와 함께 들어와 맥주를 사고 있더군요....딱 보니까 한국인이었습니다. 그 남학생은 저희 일행과 눈이 마주치더니 매우 민망해 하면서 급하게 맥주를 사갖구 나갔습니다. 이틀 내내 백인중년남성과 태국현지 여자들 커플에 화가 나 있던 전 혹시 저 학국남학생도 그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을 따라 나가서 봤습니다.
일행에게 돌아간 그 남학생-그들의 일행은 한국인 남학생 한명과 태국현지 여자한명, 이후에 한국인남학생(복학생처럼 보였음)이 더 왔습니다.-한국사람 만났다고 민망하다고..하면서 얘기를 하더군요..우리 만난 얘기를 민망해 하면 하는걸 보고 알겠더군요..백인중년남성이 하는걸 한국 남학생들도 그대로 하는거구나....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백인이고 한국인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적어도 백인들은 중년이상의 남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간혹 중년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노년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년남성들의 매춘이 용서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만..)근데 제가 본 한국인은 딱 봐도 20대 초반의 학생들 처럼 보였습니다.
20대 젊은 학생이 그게 뭐하는짓입니까? 아무리 봐도 여행가서 사귄 친구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뭐 제가 물어본것은 아니니까 확실한것은 없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어찌해야 하는것입니까?
흔히 매춘관광 동남아女행이라고 표현하는것을 보면서 일부 몰지각한 아저씨들만의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20대의 평범해 보이는 학생들마저 이런상황을 즐기고 있다면 문제가 심각한것 아닙니까??
동남아로 남자들끼리 여행한간다고 하면 제 동생이라면 절대 못가게 할것 같습니다. 믿을수가 없어요....
태사랑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