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장정 2 Lao Again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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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5] : 장정 2 Lao Again 8-1

KIM 8 470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5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Robbie Williams - 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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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밧줄을 산다. 1,000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거의 부실한 노끈 수준이다. 비상시에 반드시 필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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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다시 이 '란아한'에서 때운다.

"'퍼'가 얼마죠?"

"500원..."

"헉...넘 비싸요."

"200원, 300원 짜리도 있어요^^"

"그럼 200원짜리로 주세요.^^"

이제 대강 感을 잡았다. 라오의 지방 '퍼'와 같은 '란아한'에선 단일 가격 고정의 면류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퍼'라도 다양(?)한 가격대가 나올 수 있다. 즉 우리 중국집의 <곱배기> 개념이, 양뿐만 아니라 질에서부터 더욱 다양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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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은 이방인이 달려가는 길의 '촉디'를 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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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에서 200원에 바나나 한 묶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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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인 청년과 소통을 시작한다. 이 소통을 위해 아까운^^ 비상식량 바나나 하나까지 주었건만... 사진을 함께 찍을 틈도 주지 않고 자신의 길을 서두른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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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들이 뚜렷이 모두 기억난다. 내가 지난 번 진입했었던 초딩학교 앞이다.... 그 앞에서 아해들이 무엇인가를 가지고 놀고 있다. 바로 몇 키로 전 길가의 아줌마들이 나에게 판매하려고 했던 100원짜리 새다. 새의 목에 실을 묶어 아해들은 놀이를 하고 있다. 내가 어릴 적, 잠자리를 묶어 그랬던 것처럼... 난 아해들과 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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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에 나한테 넘겨!"

"500원 주세요."

"100원 아님 말구..."

"200원 주세요."

"100원"

그렇게 거래가 성사된 듯 싶었다. 나에게 넘긴다. 하지만 쥐고 실을 풀어내기 징그러워
아해들에게 풀어서 날려버리라고 하자 머뭇거린다. 당황한 것이다. 이런 시츄에이션이...'차우카오'의 언어로 무엇인가 그들만의 토론이 시작된다. 흥정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 때 뒤에서 한 아주머니가 등장한다. 그리고 말한다.

"500원 아니면 안되요."

"100원 아니면 나 갈래요!"

"500원 주세요."

아주머니가 더 한다. 난 흥정을 포기하고 달려간다.





그리고 달려가며 생각한다. 실수를 한 듯 싶다. 그들은 그들만의 질서와 삶이 있다. 내가 그 질서를 제대로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많은 데이타를 감안하지 않고, 어설프게 들이밀며 개입하려고 했었던 것이 아닐까...

그들에겐 우리가 가진 그 물질, 문화적 놀이의 공간과 물품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웬만한 장난감, 오락기, 인터넷, TV, MP3 등... 손가락 빨면서 놀 수 없잖는가. 그들의 질서와 삶을 우리식 잣대로 들이밀어 재고 판결하며 근엄하게 개입하려는...

가끔씩 그런 경우를 본다. 영원히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이 땅의 주류와 주연인양, 과시하며 허세를 부리고 억압하려는... 내가 잠시 그랬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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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오르기도 힘들 저 높은 곳에 그들은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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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외설일까? 그래 보는 사람에 따라, 이 땅의 가치와 윤리를 지극히 위협할 외설이라고 거품을 물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만은 알아라! 그러한 것은 그 누가 대신 판단하고 강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진을 보는 역동하는 시대와 각 개인의 몫이라는 것을... 왜 그런 의식과 표현, 자유조차 억압하고 강제하려 하는가! 그러함은 아둔한 아날로그적 <파쇼>임을 잊지마라!

우리는 자유로운 땅에 숨쉬고 살아야 하며, 자유롭게 세상의 <좌우 우>를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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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KIM 2007.10.18 00:29  
  Laos Public Announcement

May 24, 2007


This Public Announcement is being issued to update American citizens about continuing security concerns in northern Laos. Sporadic clashes and military movements in northern Vientiane Province were reported in March and April. This Public Announcement supersedes the Public Announcement dated February 23, 2007 and expires on August 23, 2007.

The U.S. Embassy in Laos continues to receive reports from multiple sources of sporadic fighting between Lao Government forces and unidentified opponents and of increased movements by Lao Government forces in the area of Vang Vieng in northern Vientiane Province beginning around February 7. The Embassy received similar reports in March and April. The U.S. Embassy continues to urge U.S. citizens to exercise caution in and around the area of Vang Vieng and recommends against any ground travel north from Vang Vieng to Luang Prabang.

U.S. Embassy personnel are prohibited from undertaking personal travel by ground transportation north of Vang Vieng to Luang Prabang, along Route 13 and contiguous roadways.
허정범(허뻥) 2007.10.18 10:02  
  현재도 이 지침이 지속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KIM 2007.10.18 11:34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가능성은 염두에 두셔야 할 듯...

정규군 및 경찰이 아님에도, 라오의 길을 가다보면 무장한 라오인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하다못해...남자나 여자나 모두 묵직한 칼 하나씩은 다 차고 있고... 위험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총기를 이용한 사건 사고가 우리보단 발생할 여지가 많고... (물론 우린 차사고 나서 비명횡사할 가능성은 더욱 농후하지만^^)

루앙프라방-왕위엥 루트 및 폰사반 내륙 밀림지대 등에 무장 게릴라들이 있었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당. 다만 이러한 상황이 일반 이방인 여행자에게 얼마만큼 영향이 있느냐와는 또 다른 얘기가 될 듯 합니다.

즉...여행자 버스 및 대중 교통을 이용한 이동은 거의 영향이 없다고 개인적으론 판단되고..개인적 이동을 한다면 오후 4시 이후에 야간 시간대가 문제가 될 듯...즉 주간엔 거의 위험이 없지 않는것이 아닌가 라고 봅니다.

항상 이러한 사고가 있었다기보다는...특별한 시간대와 포인트에서 <어쩌다>(?) 있을 수 있는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미측의 기관에서 어나운스 하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즉...이 루트를 움직일 때..오전 혹은 오후 2-3 이전에 이동을 마치면 별 문제 없다고 봐야 할까요??
허정범(허뻥) 2007.10.18 13:21  
  내년 1월 쯤에 자전거로 훼이싸이에서 루앙남타까지 갈 예정인데 반군이 나타나면----
KIM 2007.10.18 18:40  
  설마요^^

반군이라기 보다는...실제적으로 반군이라고 지칭할 만한 실체적인 무장집단과 상황은 없다고 보여집니당. 다만 폰사완 지방의 밀림에, 투항한 조직을 제외한 조직이 그 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나...무장 행동을 감행할 만한 규모나 지리여건은 아니라고 봅니당.

개인적으로 치안은 타이보다 2-3배는 더 안전하다에.. 한 표를 주고픕니당. 다만 그 루트에서 총기를 소지한 강도가 등장할 수 있다고 예상되어지지만, 이미 강력한(?) 라오 정부에서 인지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만큼...단발성으로 그칠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당. 즉 일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그냥 추측성입니당. 검증되지 않은^^
시골길 2007.10.19 04:24  
  8월 이후의 상황은 별다른 낌새가 없나 보네요..
라오정부의 장악력이 확대되면 더욱 조용한 [길]이 되겠지요..??
KIM 2007.10.19 11:47  
  원래 조용한 길이였습니당. 하루 실질적 횡단차량 100대 이내일것만 같은...^^

라오 정부의 통치적 장악력을..자본주의적 문명 사회와 비교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습니당. 실제로 이 거리를 달리며, 혹은 많은 군소 Ban에서 제복을 입은 경찰 공무원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길가다 아주 아주 행색 불량의 노가다하는 군인들은 가끔 보이지만...

우리였다면...아마 이 정도 달리면..길가에 검문하고 음주측정하고 스피드건 들고 한 경찰들 수백명은 보면서 달렸을겁니다. 하지만 라오는 그런 사회가 아닙니당.

과연 이들을 통제(?),통치(?)하는 정부 권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가는 길>의 도로와 마을들은 평온 그 자체입니다.

즉, 치안이라든지 안전에 대한 차원을 우리와 같이 혹은 타이와 같이 경찰 공무원들이 잡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그 자체가 엄격한(?) 그들 나름의 룰과 규범을 존재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물질 문명 세계와 같이 범죄 및 사건 사고와는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는...

이방인인 제가 산에서 혼자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있으면, 몇 십키로 떨어진 도로가에서 '땀루엇'이 제가 달려오기만을 몇 시간 기다리고 있는 식으로^^ 혹은 BAN의 지도자급에게 AK 소총 및 자력 구제권을 넘겨(?)주고, 그들 사회의 공동체적 자력구제를 정당화(?) 시킵니다.

길도 제대로 닦여지지 않은 자그마한 Ban에 사건이 생겨도 공무원이 진입하려면 몇 일이 걸릴런지 모릅니다. 전화도 없고...비가 내려 몇 일은 모터도 다니지 못할....몇 십키로 험로를 달려 누가 신고합니까?  아마 신고도 하지 않을겁니다. 엄격한(?) 공동체 사회의 규범과 응징이 우선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이 사회도 변해가고...시간이 흐르면 그러한 사건 사고도 많이 발생하리라고 봅니다. 더욱 조용한 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라오의 <가는 길>은 또 다른 세계입니다.
나마스테지 2007.11.06 16:37  
  사진  멋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