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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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T-스토리[S5] : 손 <5>

KIM 4 599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5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Nicole-Jai 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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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Call이다. C는 언제부터인가 '떤끌랑큰'의 '빠이 티여우'보단 이렇게 나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쿠이'를 즐기는 것이 더욱 즐겁다고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푸챠이깐'들의 '빠이 티여우'엔 잘 동참하지 않는다. '크루'인 그는 나의 주변의 어떠한 타이 '푸챠이' '프언깐'들보다 '리얍러이'한 매너를 보인다. 좀 다르다. 하지만 그와의 '쿠이'는 뜨겁고 민감한 話頭 모두를 아우른다. C가 말한다.

"KIM, 옆 테이블의 '낙쓰사' '싸우'들이 어때? 그네들이 '손짜이'한가 보다. 맘에 들어? 내가 옆에 앉혀 줄까?"

"헉...C, 안돼. 난 '키아이'야. 내가 얼마나 순진한데^^. 알잖아! 난 대낮엔 제대로 '쩡따'도 하지 못하고 '임'도 부족하잖아^^"

그렇다. 그 테이블의 '싸우' 몇이 우릴 뜨겁게(?) '엡두'해 온다는 것을 느끼지만, 난 지금까지 교육받아 왔고 몸에 익혀진 <룰>대로 '쩡따'를 하거나 '임'을 보이지 못한다.

"그래. 맞어. KIM은 항상 '쿠이'를 할 때, 제대로 눈을 바라보지 못하지. 그러지 마! 그런 사람들을 타이인들은 신뢰하지 않아. 지금 같은 경우도 그러지 말고......................."

우씨.. 그는 항상 나의 부족한 부분을 건드려 가며, 많은 <길>을 알려준다.^^

"C, 며 칠 전, '빠이 티여우'에서............................ 내 말이 맞는거야?"

"맞어. 그들은 모두 '약쇼'를 하는 거야. 그리고 그럴 땐 ......................"




그는 나에게도 이 땅의 '크루'이다. 나의 태생적 한계와 부족함을 항상 일깨워 주며 가름침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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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의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몇 일 전부터 계획되어져 있었다. 난 왠지 두려웠다. E와 자꾸만 엮이는 것이. 더구나 오늘 오후 E와 무엇인가 '낫'을 잡아 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아는 것이 두렵다. ㅡ.ㅜ

"저.. 오늘 일이 많아서 안가면 안될까요?"

"래우때...."

하지만 함께 가는 일행들이 반응이 서늘 서늘하다. E도 삐진 듯 하다.

"그래요. 그럼 함께 갈께요. ㅡ.ㅜ"

E의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하는 '추언'을 간신히 물리친다. E의 차량까지 이용하면, 난 아주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혼자서만 모터를 고집한다. 전장(?)에 총을 두고 갈 수 없지 않는가! 일행들이 '딸랏'에서 '아한'을 잔뜩 산다. 모두 50B-100B 정도 갹출했나 보다. 나에게는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갹출을 나에게도 요구하면 담부터 절대 가지 않으리라.^^ 그래도 조금 미안해서 40B '쏨'을 한 봉투 사서 손을 약간 무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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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의 '무반'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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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낀 카우'. 단순한 난 먹는 순간이 가장 즐겁다. 이러한 '응안'은 물론 손으로 먹는 상황이다. 형식적(?)으로 스푼이 하나씩 올려져 있으나, 개인용이 아니다. 나를 비롯한 모두가 손으로 주물럭 거리고 집어가며 즐긴다.

처음 이러한 좌석에서 당황했었던 적이 있다. '카우 니여우'를 비롯한 '깝카우'를 손으로 짚어 먹는다는 상황은 나에게 결코 있을 수 없는 <비문명인>의 식습관이자, 몇 십년간의 당연한 <상식>과 <교육>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오지 탐험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서나 존재할... 하지만 이젠 우린 이렇게 <손짜이깐의 사회>에서 함께 <좌>의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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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놓여 있는 제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E의 '휀 까오'의 사진이 눈에 박힌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가정을 꾸려가는... 나는 더욱 부담스러워 진다. 이렇게 타이에선 미망인이 아님에도, '휀 까오'의 사진이 걸려 있는 '매 마이'의 집이 아주 많다. 우리라면 아마 거의 있을 수 없는... 빠른 망각과 비호감(?)의 대상이어야 할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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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드나드는 한 '란'의 '파낙응안' '싸우'의 10B 아이스크림을 며 칠 전 뺏어(?) 먹었다. 그런데 오늘 나에게 '탐'한다.

"KIM, 과자 좀 사 주세요^^"

"헉...나 던 없는.......알았어요.ㅡㅜ.. 무엇을?"

빚이 있기에 냉정하게 끊지 못한다. 빚이 없었다면 난 개긴당.^^

"함께 '딸랏'에 가요."

'함께 가기는 하지만 리미트는 50B이당. 이거 넘겨 버리면 앞으로 널 안본당.^^'

함께 '딸랏'으로 가며 난 <샤킹> 당할까봐 쫄고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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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휀깐' 있나요?"

"나..'휀깐'은 없는데 '짜오츄'라서, 조심해!^^"

꿈많을 19세의 그는 나에게 많은 '쾀손짜이'를 가지고 있다.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딸랏'에서 난 그에게 선택을 넘긴다. 선택을 사양하던 그가 고른 20B 과자와 20B '쏨'을 그에게 '리양'한다.

'란'의 '파낙응안'들이 모두 공손히 禮를 표해 온다.

"'컵쿤 쌉랍 카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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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E와의 오후 '낫'이다. 그는 나의 숙소에서 날 '빠이랍' 하려 한다. 부담이 넘 많다. ㅡ.ㅡ 그래서 난 숙소의 근처를 '빠이랍' 포인트로 설정한다. 그리고 우리는 어디론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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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국도변을 통해 한 Ban으로 진입한다. 길이 좁아지자 약간 두렵다.ㅡ.ㅜ 이렇게 둘의 상황이... 설마 잡아 먹히리! 난 이 순간이 바늘 방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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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이 땅이 내 땅이예요. 사진 좀 찍어줘요. CD로 보관하려고 그래요^^"

'헉... 왜 이런 재산을 나한테 보여 주는겨?? 겁도 없남? 날 멀 믿고? 이것도 '약쇼'라는 말인가??'

쫀쫀한 난 이 땅을 바라보며, '10B 봉지 커피와 20B 식사를 평생 먹어도 남겠네...'라는 가치 환산을 한다.

"E, 이 땅에다 멀 하려고 그러죠?"

"무엇을 한다기 보다는 나중에 팔아야 하지 않을까요? KIM, 우리 집에서 CD로 구워줄 수 있나요?"

"헉... 안돼요! 난 '까올리' 프로그램만 사용해 봐서, 영어나 태국어 프로그램은 전혀 사용 못해요 ㅜㅜ"

난 그렇게 배워왔다. 男女七歲不同席... 세상의 거룩한 윤리^^를 위협해서는 안된다.^^

내가 운전하기 시작한다. 자꾸 나에게 KEY를 주는 것을 더 이상 사양할 수 없다. 돌아오는 길, 우린 차에서 민감한 소통을 시작한다. 오늘이 결전(?)의 날이건만,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런지 난감하다. 그런데 E가 그동안 나의 호응없는 액션에서 感을 잡았는지 '탐'한다.

"KIM, '휀깐' 있나요?"

'Oh... 빙고.^^!!'

"넵! 저 '휀깐' 있어요^^"

"그럼 우리 둘이 이렇게 만나는 것을 알면 문제가 생기나요?"

"넵! 다분히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제 '휀깐'이 '키흥 막막'이예요.^^"

우린 그렇게 민감한 포인트를 짚어가고 있다. 그는 나에게 타이의 '미야 루엉'과 '미야 너이'에 대한 얘기를 시작한다. 난 '휀깐'과 '끽깐'이라는 현대적 모랄과 '떱'으로 얘기를 재구성한다. 확실하게 정의하지 않으면 힘들 듯 싶다. 하지만 난 그의 心的 파장을 헤아리며 즐겁게 '쿠이'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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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에게 내가 '리양'한다. 110B. 항상 난 '리양'만 받는 것이 결코 아니당.^^ 세 번 얻어 먹으면 한 번은 기필고 산다^^ 내 마음을 가득 담아서, 쫀쫀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내가 선택한 '란아한'에서...


나의 머리 속엔 어떻게 이 상황과 순간을 잘 마무리하고, 빠르게 '깝반'하느냐로 가득차 있다. 그와 함께하는 1시간이 하루와 같이 느껴진다.


"KIM, 타이에선 '미 쾀루쓱 디디 하이깐'으로서 '콥깐' '프언깐'을 중요시 해요. 그래서 문자도 보내고 ..."

"헉... 안돼요. 우리 사회에선 '휀깐'이 생기면 다 끊어야 해요. 난 타이인이 아니잖아요.^^ 더구나 '함 짜오츄'를 따라야 해요. 나 순진해요^^"

밀리면 안된다.! 약해져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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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아한'엔 과거의 타이 사회의 사진들이 걸려 있다. 난 참으로 길게 느껴지는 이 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린 이 사진을 보며 타이 사회의 과거와 현대, 그리고 左와 右 모랄과 변화에 대한 얘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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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시점이 100년 이상은 되었을, 이 사진은 외설 도색물일까? 그렇다면 이 사진을 걸어 놓은 대중 '란아한' '짜오컹'부터, 보고서 엉뚱한(?) 생각했을 타이에 살아가는 꼬마들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범행 동조자들일테니... 난 無罪다.!^^ 일곱 살짜리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이싱걸>과 <이종격투기 라운드걸>의 '싸댕'들이 이러한 사진보다 최소 1100% 외설적(?)이고 육감적(?)^^이라고 난 생각한다.^^

하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곤 모두 안다. 이 사진이 무엇을 의도하고, 표현하려 하였는지... 모든 <'싸댕'>과 <텍스트>엔 단세포적인 이해와 해석을 넘어서야 할, 또 다른 <의미>와 <진실> 그리고 다중적 해석의 여지가 있는지를 항상 감안해야 한다.

"E, 타이에선 과거에 이랬나요?"

"오래전엔 일부(?)는 그랬던 적이 있어요. 100년 200년 전... 지금은 없지만..."

"E, 아녀요. 일부 '차우카오' 중 그런 민족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싼에 갔을 때, 한 '란'의 '짜오컹' '빠'가 웃도리를 벗고서 영업을 하더군요. 나이가 아마 60대 70대는 족히 되었을..."

"^^"

빨리 도망가야 한다. 그와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깐픗쨔'가 짧아진다. '프언깐' 혹은 '콥깐'과의 '칸떤 깐픗쨔'가 자꾸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식사가 끝난 뒤, 난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나의 모터가 파킹된 곳으로 차를 몰아 간다. 이미 '롯욛'의 KEY는 사양하던 나에게 강제로 주어졌으며, 나의 의지대로 몰아갈 수 있다. 내가 차에서 내리며 <마무리>를 하는 순간, 그는 말한다.

"KIM, 앞으로 문자 보내고 그러지 않을께요. 항상 '떱'도 잘 안주고, 먼저 '토마'한 적도 없지요!"

"헉.. 아녀요. 제가 <노땅>이라 문자 잘 쓰지 못해요. 요즘 아해들은 잘 한다고 그러던데.. 저도 '므트' <문자 세대>가 아닐 뿐 아니라, '콘 까올리' '푸챠이들은 전화를 먼저 잘 안해요.^^ 타이 '푸챠이'들이 아주 감미롭게 몇 시간씩 '토하 토마깐'을 하는 것이 놀라워요^^"

난 그에게 운전대를 넘기면서 아주 정중한 '와이'를 올려 붙이며 <거리>를 확실히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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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에게 극존칭을 사용하며 소통하는 나에게, D가 순식간에 태클을 깊숙이 걸어 온다. D는 다시 E에게 기울어져 있다. 무엇인가 그들 사이에 또 다른 소통이 있었나 보다.

"KIM, 알고 보니 E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E의 '룩차이'는 '땅짱왓'에 있는 E의 '매'가 '리양덱' 한다고 해! 그리고 E에게 그런 식으로 존칭을 사용하지 마! 그냥 편하게 얘기해!"





간신히 마무리지었는데 ㅡㅜ.. 조심해야 한다. 이 <길>은 홀로 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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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의 건을 마무리하고, 한 '란아한'에 멈춘다. 이 곳의 '룩싸우' R과 친한 척^^ 하며 지낸다. 물론 어느 정도 거리를 분명히 두어야 한다. 그 거리를 제대로 두지 못해 초반에 조금 힘들었다.^^

"R, 과자 좀 줘^^"

"P'KIM 커피도 마실래요?"

"당연하지. 과자를 주면 커피도 줘야징^^"



커피를 마시며 난 R에게 '탐'한다. R의 옆에선 R의 '매'가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N'R, <순수 가정>이다. 너가 '휀깐'이 생겨 상대가 '신쏫 텅만'을 주고 너와 가정을 꾸릴려고 하는데... 너의 집안이라면 얼마 정도일까?^^ 그런데 상대가 '땅'이 없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지? 둘은 '락깐''찡찡'인데..."

아주 친한 척 하는 R과 나의 '쾀쌈판'이기에 실례가 아니다. 머라 그러지 마라!^^

"ㅎㅎㅎ... '티탐응안'의 '콘이뿐'도 P'KIM과 똑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래우때..................................."




그는 늘려서 '떱'한다. 몇 '싸우'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의외로 가방끈이 긴(?) '싸우'들이 융통성(?) 있는 '떱'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순수가정의 '떱'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이니 텍스트는 텍스트로서 받아들이고, 다양한 데이타중 하나로써 <각자> 이해해 나가야 할 영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는 '끄라빠오 땅'을 나에게 활짝 열어 보이며, '손짜이깐의' 포지셔닝 '싸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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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에게 필요한 유효 '버토'를 몇 개 받는다. '므트'를 분실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일행들간의 문제로 인해 가능한 사람들과의 '쿠이'에 조심한다.

"W, 나 '므트'를 분실했다. 그런데 '함 카모이'. '함 코혹'에 의거해 왜 나의 '므트'를 돌려주지 않는겨? 타이인들이 그래도 되는겨?^^"

"KIM, 그러한 '씬하'라든지 타이 사회의 고전적 모랄은 이미 절대적인 것이 아냐! 정말 50년 100년 전엔 그랬다. 하지만 '파랑'이 많이 들어오고 난 뒤부터, 그러한 고전적 타이 사회의 규범과 모랄은 변하기 시작했어!"

그는 <'파랑'들이 많이 들어왔다.>라는 문형으로 현대 타이 사회의 변혁과 변화를 설명해 나가려 한다. 타이 고전사회의 모랄과 규범에 구속되지 않는 많은 '콘땅챧'과 '땅챧'의 '왓타나탐', 서구 매스미디어, 물질 문명의 유입으로 이 사회는 급속하게 가치와 규범의 <아노미> 상태에 들어서 있다. 그렇게 말한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정말 많이 변했다. <백의민족으로 도덕과 禮을 숭상하는 君子의 나라>라는 텍스트의 <진실>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혼율, 낙태율, 유아 유기율 및 사망율, 유아 해외 입양율 등 그 모든 非도덕(?), 非윤리적(?) 지표들이 최고치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가? 텍스트의 활자화 된 <정의>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모두 <거짓>인가? <右>에서 일탈한 관점을 견지하면 모두 <惡>인가?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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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여행2 2007.10.26 17:34  
  kim님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neo9 2007.10.27 01:09  
  넘 감쏴
장기섭 2007.10.30 21:22  
  오늘도 변함없이 궁금점에 도장하나 찍고 갑니다
KIM 2007.10.31 12:35  
  도장도 찍어주시고..제가 감사합니당.

잘 보아주시는 <소수>가 있기에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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